Asia/Philippines

세부퍼시픽 마닐라 국제공항 제3터미널 이용기

Eden Choi 2011. 6. 2. 20:52

 

NINOI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제3터미널

 

 

사실, 개인적으로 필리핀은 여행하기 불편해서 그닥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부퍼시픽항공이 워낙 미친가격으로 종종 나오기때문에

꼭 필리핀 여행이 아니라 그외 동남아 국가로 갈 경우, 세부퍼시픽을 이용해서 마닐라로 간다음

거기서 다시 다른 국가 이동을 종종 한다.

그렇게 해도 한국출발 동남아 노선보다 항공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 단, 프로모션 가격날짜랑 맞추어야 하고, 마닐라에서 1박 숙박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나같은 배낭여행자가 아니면 그닥 권유하고 싶은 방법은 아님!**

 

 

어쨌든,

그러다 보니 예상외로 마닐라 국제공항 제3터미널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

 

 

 

 

필리핀은 공항까지 대중교통이 없으므로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그나마 다행인것은 택시비가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구시가지인 말라떼에서 택시를 탈경우 공항까지 120페소(약3천원)면 충분하다.

택시기사들이 공항가자고 하면  기본 200페소 이상 요금을 부르던데

그럴때는 살포시 무시하고 다른 택시를 찾으면 미터로 별말없이 가는 좋은 택시기사도 있다.

하지만 정 급하거나 짐이 많을 경우,

비싸지 않으니깐 팁이라 생각하고150페소정도에서 흥정을 하면 될듯하다.

 

하지만 공항에서 반대로 시내로 나갈때는 요금이 많이 비싼데

이 경우 출국장이 아니라 입국장으로 가서 택시를 타거나

아니면 공항밖으로 나가서 택시를 잡으면 미터요금으로 갈 수가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포스트 참조

 

마닐라 공항에서 시내 싸게 나가는 방법

 

 

 

 

세부퍼시픽 체크인카운터

 

개인적으로 필리핀을 또 안좋아하는 이유가 불친절하다는 것이다.

공항이라고 예외는 아니라서

여기 체크인카운터에서 직원의 고압적인 자세에 또 열받아서 내가 막 항의를 하니깐

갑자기 다른 직원으로 대체해서 체크인을 해준다.

내가 배낭여행자의 몰골이라 그들이 날 좀 무시했었다.

그래서 조목조목 따져묻자 급태도변화

역시 항의를 하는 사람에게만 친절하게 하는 모습에 좀 씁쓸하다.

 

 

아..그리고

이것은 말라떼의 로빈슨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있었던 일인데

한국음식 가판대가 있길래 반가운 맘에 그곳에서 주문을 했는데

천페소짜리를 내었더니 잔돈이 없다고 좀 있다가 갖다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음식을 다먹을때까지 잔돈을 안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바쁘거나 그런것도 아니었다..계속 안갖다줘서 주시를 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음식을 다먹고 잔돈달라고 하니깐

누구냐는 식으로 쌩깐다..

헐~

그래서 아까 잔돈 못받았다고 하니깐 영수증 보여달라고 한다.

뭐냐고?

다행히 영수증 안버리고 있어서 잔돈을 받긴 받았는데

금전출납기 속에 잔돈 엄청 많더라..

잔돈 있으면서도 일부러 안주었던 것이다..헐~

 

 

 

 

필리핀 국내선을 주로 담당하는 에어필항공

  

 

 

 

일본의 전일본공수(ANA)항공 체크인카운터도 있다.

 

마닐라 국제공항 제 3 터미널은 거의 세부퍼시픽 항공 전용이다 시피 했지만,

현재(2011년6월) 현재

위 에어필과 전일본공수 이렇게 총 3개의 항공사가 이용한다.

 

Office  Phone   
AirPhil Express  +63.2.468-9535  
Cebu Pacific Air  +63.2.702-0888  
All Nippon Airways  +63.2.8467000 

 

참고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등 대부분 국제선 노선은 제1터미널 이용

필리핀 항공은 제2터미널을 이용한다.

 

 

 

 

여기서 부터는 면세구역

 

참고로 필리핀은 공항세가 항공티켓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민국 통과시에 750페소 공항세 인지를 구입해야한다. 550페소로 내렸음.

따라서 항상 여행 끝나고 페소를 좀 남겨 놔야한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시설이라 아주 깔끔하지만

여전히 공항내부는 썰렁하다

게다가 공항 라운지가 아직 없다.

식당이나 그외 다른 시설도 많지 않아서 일찍와서 면세지역 구경하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좋다.

정말 할일 없다.

게다가 세부퍼시픽은 종종 연착이 되므로 그것을 감안한다.

 

 

  

 

자~ 오라이

비행기는 땅을 박차고 마닐라의 상공을 난다.

 

아~ 근데 비행기 좌석 잘못 앉았다

내 뒤좌석에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 아줌마들이 우루루 앉았는데

비행기 탈때부터 한국도착할때까지 계속 떠든다.

그냥 둘이서 속삭이는 정도가 아니라 여럿이서 계속 쉬지 않고 얘기하니깐 잠도 못자고 미치겠다.

게다가 중간에 면세물품 판매시에는 완전 시장이다 시장..

솔직히 세부퍼시픽 면세품은 절대 면세가 아니다.

그것도 다 장사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더 비싼데도

이 아줌마들 면세품 산다고 신났다.

아..정말 좀 조용히 사면 안될까요?

결국 참다못해 승무원 불러서 얘기도 해보고, 아줌마들에게도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알았다고 하고 또 계속 떠든다..

 

 

앞에서 필리핀 불친절하다고 했는데,

한국사람들도 필리핀에 와서 하는 행동을 보면 결코 친절한 것이 아니었기에

우선 나부터라도 좀더 필리핀에 친절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하늘에서 본 메트로마닐라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