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Vietnam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다시 태국으로

Eden Choi 2011. 9. 5. 03:32

 

 

 

 

헤라

 

미국에서 왔는데,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강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운좋게도 베트남 훼에 도착하자 마자 그녀를 만났다.

덕분에 자전거 빌려서 둘이서 같이 유적도 돌아보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특히, 그녀 덕분에 특색있는 여러 베트남 음식을 시도해 볼 수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개구리!

 

 

 

 

이게 개구리 고기

 

생각보다는 맛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개구리라는 것을 알게 난 후는 또 먹기에는 부담팍팍..

 

 

 

둘이서 자전거 빌려서..ㅋ

하필이면 이날따라 준비해간 토시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팔이 너무 타서 아플 정도

 

 

 

 

티엔무 사원에서

입고 있는 티는 지난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구입한 티!

 

 

 

 

베트남 깃발을 배경으로

 

 

 

 

구엔왕궁 다이노이

 

베트남의 마지막 150년간을 이어온 구엔왕조의 왕궁이다

중국의 자금성을 본따서 만들었는데,

그 규모는 정말 대단했지만, 아쉽게도 전쟁통에 거의 파괴가 되어 남아 있는 전각이 많지 않았다.

 

 

 

 

아일랜드에서 온 다이렉과 오언

훼에서는 도미토리에 머물렀는데, 같은 방을 쓰게 된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 성격이 좋아서 먼저 나에게 말도 붙혀주고, 나중에 술도 한잔 얻어먹고..

그래서 새벽까지 또 부어라 마셔라~ㅋ

 

 

 

 

삼성 갤럭시s

특히, 오언은 갤럭시를 쓰고 있길래 신기해서 함 찍어봤다.

서양친구들이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를 쓰는 것은 거의 본적이 없었기에..

 

 

 

 

황제의 능 앞에서

이곳은 카이딘 황제릉으로 프랑스 영향을 많이 받아서 기존의 중국식 황릉과는 다른 양식의 능이었다.

 

 

 

 

 

황릉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 토시야

 

아시아의 배낭여행객이 이곳 훼까지 찾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보이는 관광객은 전부다 서양인이었지만, 그나마 가끔 보이는 배낭여행객은 역시나 일본인이었다.

특히, 혼자서 여행하는 배낭객은 일본인 말고는 없다.

여하튼, 그 바람에 이곳에서 금방 둘이 친구가 되었다.

 

 

  

 

중간에 들린 무술 마을

 

역시나 여길 찾은 동양인 배낭객은 나혼자..

그래서인지 그들도 나를 더 환대해 준다.^^

 

 

 

 

여긴 민망황제릉

 

왕궁보다 능이 더 화려할 정도

명나라와 청나라 황릉을 이미 구경해 봤지만 이곳 능도 그 규모는 중국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무덤입구에서 셀카질..ㅋ

여행중이라 수염도 제대로 안깍고..이 참에 나름 길러볼까? ㅋ

 

 

 

 

히데끼

 

훼에서 다낭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만났는데, 내가 버스에 타자 날보고 니혼징이냐 묻는다.

칸코쿠징이라고 대답하니깐 살짝 아쉬운듯..하지만 그것도 잠시

버스에서 이것저것 여행정보 교환하면서 어느덧 오래 같이 여행한 친구처럼 되어버렸다.

 

 

 

 

서로 호텔비를 아끼자고 다낭에서는 같이 머물렀다.

베트남 여행에서 기분좋았던 것은 어딜가나 TV를 켜면 한국 드라마가 나오는 것이었다.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꽤 좋았는데

나중에 둘이서 시장 갔다가 현지인들이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왔다고 하니깐

베트남 사람들이 일본보다 한국에서 온 내가 더 좋다고 한다..ㅋ

나름 일본을 이겼다는 생각에 뿌듯..

사실, 생각보다 사진이 안나와서 그렇지, 이 일본인 친구가 실물로 보면 정말 잘생겼다.

그런데 현지인들이 내가 더 좋다고 하니깐 살짝 삐진듯 ㅋㅋㅋ

베트남의 한류 영향을 톡톡히 본 셈이다.ㅎㅎ

 

 

  

 

다낭의 호텔의 리셉션니스트와 함께..

 

 

 

 

여긴 호이안

 

베트남이지만 베트남이 아닌 것 같은 곳 호이안

정말 마을이 아기자기 하다.

그래서 인지 이곳은 서양여행객이 현지인보다 더 많아 보인다.

무역항으로 개발되면서 중국 화교들이 들어와 건설한 마을인데, 마치 중국은 조그만 마을을 보는듯 한 느낌

예전에 중국 샤오싱에 간 적이 있는데, 마치 그곳가 비슷한 분위기를 받았다.

 

 

 

 

$15짜리 호텔

 

호이안에서 정말 헤매고 헤매다 발견한 이 곳

15달러짜리 치곤 호텔이 너무 깔끔하고 좋다.

마치 신혼여행 부부방처럼..ㅋ

아쉽게도 이 넓은 방을 나 혼자서 써야 했다니..쩝

 

 

 

 

호이안

 

 

 

 

호치민에서 제임스

 

호치민에서는 히짱님 덕분에 알게된 카우치서핑으로 하루는 무료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카우치서핑 호스트를 한 제임스

정말 이 친구덕분에 호치민은 교통비 십원 안들이고 맛있는 것 먹으로 빨빨 거리고 돌아다닐 수 있었다.

배낭여행객이라면 카우치서핑 정말 강추한다.

물론, 단순히 무료숙박만 하려는 그런 얌체족은 사양

정말 현지인들과 교감을 원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접근해야 한다.

 

 

 

 

밤에는 이렇게 사이공강을 가로지르는 유람선도 타고..

ㅋ 정확하게는 유람선이 아니라 단순히 강은 건너는 배일뿐이지만

호치민에서 이렇게 배를 타게 될 줄은 몰랐다.

 

 

 

 

슈퍼볼에서 볼링도 한게임치고

정말 오랫만에 볼링을 해봤는데, 처음에는 몸이 안풀려서 계게속 골로만 공이 빠진다.

오기가 생겨 한 게임을 더 했는데..

나중에는 다행이 공이 가운데로 굴러가면서 몇번의 운좋은 스트라이크가 나오고 스페어도 처리할 수 있었다.

근데, 호치민에서는 그 정도만 해도 꽤 괜찮은 실력인가 보다

아니면 외국인이 볼링을 치고 있어서 신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으로 구경꾼들이 잔뜩 생겨 마지막에 내가 박수까지 받았다.

ㅎㅎ

정말 운동하고는 거리가 먼 나로서는 나에게 이런일이 벌어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다.

정말 운동선수들 인기는 대단하겠다 싶다.

 

 

 

호치민 통일궁에서

 

 

 

 

호치민을 떠나는 날

 

베트남에 오토바이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렇게 오토바이도 교통체증이 생기는지는 몰랐다.

특히, 이날은 베트남의 독립기념일로 정말 밤 10시가 되었는데도 이렇게 엄청난 오토바이 물결이..

 

 

언제나 여행은 즐겁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마일리지 행사를 하는 바람에

정말 계획에도 없이 떠났던 5일간의 짧은 베트남 여행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한 한달은 여행한 듯한 그런 느낌으로 오랜 여운을 준다.

 

이제 내일이면 다시 필리핀 갔다가 태국으로 떠난다.

과연 이번 태국 여행에서는 또 무엇이 날 기다라고 있을까?

 

필리핀 9월5-6일

태국 9월 7일-16일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