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달러로 하는 베트남 호치민 메콩 델타 투어
메콩강
동남아 전역을 가로 질러 이곳 베트남에서 메콩강은 바다와 만난다.
메콩 델타 투어는 데탐거리의 여행사에서 단돈 9달러에 신청했는데 이게 점심까지 포함되어 있다.
짱 좋아!! 베트남^^
오늘 우리를 안내해 준 가이드 누님!
여긴 코코넛을 이용해 캐러멜을 만드는 공장
코코넛 과즙을 이용해 이렇게 캐러멜로 만든다.
하지만 난 캐러멜보다 이것을 만드는 아가씨에게 더 눈길이 간다.
보통은 같이 사진 찍자고 잘만 그러는데 오늘은 왠지 쑥쓰..
살짝 도촬 ㅋ
결국 나 여기서 코코넛 캐러멜 3 봉지나 샀다.
그리고 다음으로 본 것은..
애들은 가라!
그 참..남자한테 좋은데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ㅎㅎ
거기다가 전갈까지 한 마리 덤으로다가..
뱀술 구경이 끝나고 다음 이동한 코스는 자전거 하이킹
중간에 선두 그룹이 잠시 멈추었길래 카메라 꺼내서 재빨리 찍어봤다.
자전거로 델타 한 바퀴 돌고 나니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점심.
역시 시장이 반찬이다.
오나전 허기졌는데 밥맛이 꿀맛이다.
밥 먹다가 급 친해진 스위스에서 온 아드리안과 그 여친
그리고 왼쪽은 체코에서 여행 온 자매
근데 아드리안 몇 살처럼 보이세요?
다시 배 타고 다른 델타로 이동해 간다.
그러면서 후식으로 코코넛이 통째로 서비스로 나온다.
오~ 이거 9달러짜리 투어 맞어?
두 번째로 도착한 델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뭐지?
아..우리를 태우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구나.
4명씩 짝을 지어 태우고 밀림 속으로 배가 들어간다.
나도 타려고 하니깐 가이드 누님이 기다리라고 한다.
뭥미?
알고 보니 인원 수 때문에 짝이 안 맞아서
마지막에 가이드 누야와 나 이렇게 둘이서만 한 팀으로 보트를 탔다.
보트 투어가 끝나고 다시 한 마을을 방문했는데
여기의 주요 상품은 꿀인가 보다.
꿀을 판매하기 위해
이렇게 직접 벌꿀 시범까지 보여줬는데..
보통은 투어 중에 이렇게 물건 판매 행위가 기분 나쁠 수도 있는데
여긴 이렇게 물건 판매 자체가 흥미거리를 유발하기 때문에 별로 그런 생각이 안 들었다.
게다가 판매 강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당근 무료 시식까지 할 수 있으니 나름 투어 상품을 잘 짠 것 같다.
보니깐 이 벌꿀 한국산?
'순수한 벌꿀'이라는 한국어 표기가 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뱀쇼! ㅋ
아..난 도저히 무서워서 못 하겠는데 서양애들은 덥썩덥썩 몸에 잘도 걸친다.
난 솔직히 개도 무서워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하물며 저 큰 뱀을...소름 쫙~
근데..뱀이 커서 그런가? 생각보다 무거운지 다들 무겁다고 한마디씩 한다.
오늘 투어는 이렇게 뱀쇼를 끝으로 하고 다시 호치민시로 되돌아왔다.
호치민 방문도 태국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스탑오버로 들린 것이라 일정이 짧았던 게 너무 아쉽다.
같은 베트남인데도 하노이 갔을 때와 호치민은 너무 다른 느낌
언젠가 다시 방문을 해야할 듯싶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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