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섬의 이젠화산을 뒤로 하고, 이제 발리로 이동한다
오늘 나의 이동코스
하지만 몰랐다
발리섬이 그렇게 큰 섬인줄~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바섬에서 배를 건너 발리 덴파사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다
실제 이동하는데도 10시간 넘게 걸렸으니깐.
하지만 족자에서 브로모로 이동할때 처럼 편한 미니버스가 아니라
버스 통로에 보조의자 놓고 10시간이라..
죽음 그 자체였다!ㅠㅠ
발리로 가는 버스에서
버스 보이시남요?
인도네시아는 버스가 4열이 아니라 5열이다.
그만큼 의자가 작아서 비좁은데, 그 와중에도 사람을 더 태울려고
통로에 보조의자를 놓고 다시 사람을 더 태운다
아~ 어떡하라고~
케타팡(Ketapang) 부두
자바섬에서 발리섬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이곳 케타팡으로 집결하게 된다.
발리섬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여기서 배를 타고 발리로 넘어간다.
버스는 그렇게 바로 선착장을 통과해 바로 배로 들어간다
굳이 버스에서 내려서 배로 갈아탈 필요는 없었다.
자자
버스가 배로 들어간다
참고로,
브로모 2박3일 투어를 했다면 꼭 이젠화산-발리 코스에서 미니버스인지 대중교통버스인지 꼭 미리 확인한다.
보아하니 처음 예약할때 신청을 따로 한 팀은 편안하게 미니버스로 이동했다.
이렇게 5열짜리 버스에 끼여서 가는게 아니라~ ㅠㅠ
배에 탄뒤에는 버스에서 내려 다행히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이렇게 중간에라도 배에서 내릴 수 없었다면
정말 숨막혀 죽었을듯
근데 배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현지인들이 물속에서 막 소리를 친다
뭐지 뭐지?
사람이 빠졌나?
주변에 물어보니 관광객을 상대로 구걸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런
갑자기 그들의 삶이 고단해 보인다.
여하튼 배는 그렇게 항구를 떠나 발리를 향해간다.
뿌우웅~ 오라이!
마지막으로 발리섬 덴파사 도착전에
발리섬에만 도착하면 금방 덴파사에 도착할 줄 알았는데
헉
이 비좁은 버스를 타고 5시간은 더 달렸던것 같다
아침에 출발했는데 이미 해가 져 깜깜하다
덴파사 버스터미널에서
그렇지만 그렇게 비좁은 버스를 탄 덕에
또 인도네시안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사진속 가운데 친구인데,
인도네시아 해양기술대를 나와서 내년에 오사카로 취업나간다고 한다.
나름 인도네시아에서는 엘리트 대학생
버스안에서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아주 오래된 친구같다.
벌써 페이스북으로 친구하고 내년에 내가 오사카 가면 거기서 다시 만나기로..ㅎ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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