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A TAMAN AYUN
따만 아윤 사원
따만아윤사원
발리하면 떠오르는 것은
신혼여행지
그리고 하얀백사장에서 선탠을 즐기며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뭐 그런 생각만 하고 찾아갔는데
발리에는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발리는 생각보다 굉장히 큰 규모의 섬이었고, 자체로 왕국을 세워 역사를 이어오고 있었다.
때문에 현재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힌두교적 유적이 더 많이 남아있다.
오늘 찾아가는 따만아윤사원은
발리 덴파사에서 북서쪽으로 18km, 우붓에서 남서쪽으로 8km 떨어진 곳으로
발리섬 중부 멍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따만아윤은 '아름다은 정원'이라는 뜻으로
1634년 멍위(Mengwi)왕국때 왕실의 조상과 신들을 모신 사원으로 건설되었다.
때문에 이곳은 멍위사원이라고도 불린다.
사원은 커다란 연못속에 앉아 마치 해자로 둘러싸인 것 같다.
그래서 입구의 다리를 통해서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오늘 나를 안내해준 나의 가이드 친구
내가 배낭여행하면서 가이드를 두고 여행한 적은 거의 없지만
발리에서 만큼은 현지 여행사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우선 대중교통으로는 이러한 사원으로 찾아가는 것 자체가 무리이고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차량으로 편한하게 목적지까지 갈수 있기 때문이다.
친절한 가이드는 덤이고
매번 사원 방문이 끝날때 마다 음료수를 무료로 나누어 주는 서비스까지!
그렇다고 따로 팁을 요구하거나 하지도 않았다.
당근 모든 사원의 입장료까지 포함되어서
개인적으로 찾아가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그리고 돌아올때 환전해야 한다고 하니깐 알아서 발리에서 제일싼 환전은행으로 데려다 주었다.
참고로
발리 꾸다 비치에는 사설 환전소들이 많지만
주변시세 보다 너무 싼 곳은 꼭 조심해야 한다.
발리의 환전 사기는 거의 신의 경지에 도달해서 매번 사람들이 당한다고 하니깐
무조건 안전한 환전은행으로 찾아가는 것이 좋다.
자..그럼 사원내부를 슬슬 관람해 볼까?
한때 이곳은 폐허수준이었다고 하는데
다시 복원을 하여 지금은 아주 단장이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오늘 정말 날씨 한번 죽인다.
오랫만에 햇빛에 노른노른 구워지는 느낌 ㅎㅎ
자바섬에서 산 저 모자가 정말 여행내내 요긴하게 쓰인다.
혼자가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ㅠ
발리는 다음에 신혼여행으로 다시 와야쥐~
사원내 망루
다른 곳은 허물어지고 여기 하나만 남은 것 같은데
다행히 저 망루꼭대기까지 올라갈 수가 있다.
망루에서 본 모습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나무종인가?
망루 꼭대기에 이렇게 매달려 있었다.
사원내부에는 왕실의 조상신들을 모셔져 있는데
외부인들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담장이 아주 나즈막하게 둘러싸여져 있어서 담장 너머로 사원 내부를 보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다.
사원의 경내에는 아궁산을 표현한 10개의 탑(Meru)이 있다고 한다.
탑은 주로 홀수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탑마다 모시는 조상신이 다르고, 높이가 높을 수록 더 중요한 탑이라고 한다.
사원을 한바퀴 돌아 다시 정문으로..
사원이라고 하지만 커다란 수로로 둘러싸여 마치 해자처럼 왕궁을 연상케 하는 구조이다.
여행온 아이들과 현지인 아이들이 함께 시작할 함께 옹기종기 모여있다.
아이들은 이렇게 인종의 장벽이 없는데..
OPEN HOURS 08:00~19:00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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