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Indonesia

호수속 울룬다누사원 발리여행

Eden Choi 2011. 12. 5. 02:24

 

PURA ULUNDANU

 

 

울룬다누 사원

 

울룬다눈 사원은 발리섬 중부의 브두굴에서 가장 큰 브라딴 호수에 자리잡고 있다.

 

 

 

힌두교 신들

 

현지인들에게는 종교적 행사가 자주 열리는 곳으로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라고는 하지만

발리는 이슬람보다 오히려 힌두교적 색채가 더 깊다.

  

 

게다가 주술적인 형태도 많이 보였는데

실제 먹거리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막상 가까이 다가 갔을때 음식 썩는 냄새가 고약했다.

 

돼지머리

 

우리나라만 돼지머리 잘라서 고사를 지내는줄 알았는데

인도네시아도 이렇게 돼지머리를 잘라서 모셔놓았다.

서양친구들이 우리나라 와서 처음 보고 기겁하는게 웃는 돼지머리

서로 문화차이는 이해해야 할 듯 하다.

 

 

 

 

사원밖으로 나가면 바로 브라딴 호수가 나온다.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맑았는데

여긴 발리에서 높은 고산지대이고 호수가 있어서

갑자기 안개가 몰려오고 날씨가 흐려진다.

 

참고로 이 사원은 인도네시아 지폐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5만루피아짜리 지폐에 새겨진 울룬다누 사원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이 보이길래

부탁을 하고 나도 찍었다.

 

 

나도 다음엔 정말 와이프랑 이렇게 여행오고 싶다.

맨날 혼자서 하는 배낭여행이 아니라 ㅠㅠ

 

 

 

발리의 사원들은 저 초가지붕처럼 생긴 모습이 참 독특하다.

사실 발리에 가기 전까지

문화유적이라기 보다는 그냥 해변의 즐비한 리조트만을 생각했는데

높은 원주민 문화 유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나도 배타고 싶어!

신청만 하면 보트를 빌려서 타볼수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보다는 오히려 현지인들이 더 보트타기를 즐기는 것 같다.

한쪽은 신성한 사원인데

마치 다른 한쪽은 놀이동산에 놀러온 아이들처럼 스피드보트를 타고 꺄아악~

 

 

안개가 다시 자욱히 밀려온다

호수라 햇빛 쨍쨍 내려쬐는 날인데 순식간에 운무에 뒤덮힌다.

 

 

그래도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은 안개 따윈 아랑곳 없다. 

 

 

 

 

 

인도네시아는 어딜가도 찡그린 표정의 사람들을 보기 힘들었다.

같은 동남아 섬국가인 필리핀에 배낭여행 갔을때는 사람들이 눈빛이 굉장히 무서웠는데

인도네시아는 항상 미소짓는 얼굴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 속에 함께 있는 나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