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Indonesia

발리에서 생길 뻔한 일! 따나롯사원

Eden Choi 2011. 12. 6. 23:31

 

 

 

 

따나롯 사원으로 가는 길

 

발리에는 해변바위 위에 건설된 사원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오늘은 따나롯과 바뚜발롱사원으로 간다.

 

 

 

 

 

Pura Batu Balong

바뚜 발롱 사원 

 

해변과 사원 그리고 지는 석양

이게 발리의 매력이 아닐까?

  

 

 

하지만 어딜 가나 커플들

 

난 발리에 오면 정말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았다.

마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처럼..

 

 

빠고르

오늘 투어를 진행한 나의 가이드 친구

정말 오늘 발리에서 생긴 일이 있을 뻔 했는데..

  

캬~ 경치는 죽인다

 

 

 

  

 

 Pura Tanah Lot

따나롯 사원

 

이곳은 발리의 바다신을 참배하기 위해 모신 사원으로

발리의 토속신앙에다가 힌두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인도네시아가 이슬람국가라고 해도 발리에서 만큼은 오히려 힌두유적을 더 자주 볼 수 있다.

 

   

 

 

 

베이징에서 온 그녀

 

여기서 난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는 나처럼 혼자 여행을 온듯 하다.

난 그녀가 한국인인가 싶었고, 그녀는 내가 중국인인가 그렇게 생각했는가 보다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우린 그렇게 눈빛을 교환했고

사진 좀 찍어 달라는 핑계로 서로 말을 붙이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정말 내가 발리에서 드라마 하나 찍는구나 싶었는데..

아니 빠고르가 저 아가씨 너무 맘에 든다며, 부킹은 커녕 지가 먼저 들이댄다

뭥미?

결국 난 이렇게 두사람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그래도

 나중에 저녁이라도 같이 할 요량으로 숙소가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아쉽게도 숙소는 우붓에 있다고.

그래도 어떻게 인연을 더 만들어 볼려고 이것저것 묻는데

인도네시아 가이드들 정말 도와주지 않는구나

그녀도 혼자여행이긴 했지만 차량 가이드를 대동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가이드가 해지기 전에 가야 한다면

한참 얘기 잘하고 있는데 그냥 훅 데리고 가버린다.

그녀도 아쉬운 듯 계속 뒤돌아보고...

 

그렇게 나의 발리여행은 발리에서 생길 뻔한 일로 끝나고 말았다. ㅠㅠ

 

 

  

 

 

해는 어느덧 저 바다 구름 너머로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있다.

 

 

 

 

 

절벽위에서 따나롯 사원까지 직접 내려왔다.

해는 이미 저 바다 너머로 넘어가고, 사원에 불빛이 드리운다.

 

 

따나롯 사원 아래 동굴

 

 

 

 

발리에서 생긴 일은 없었지만

다음에는 미리 일을 만들어서 발리에 와야겠다.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