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Indonesia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간단 여행 정보

Eden Choi 2012. 4. 17. 02:06

 

족자카타 볼거리 정보

 

우선 족자 시내에서 걸어서 볼 수 있는 곳은 끄라똔(Kraton, 왕궁)과 따만싸리(taman Sari 물의궁전)이다.

족자에서 중심이 되는 말리오보로 거리 끝에 위치한다

 

끄라똔의 경우, 입구가 2군데인데 왕궁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은

아래 시계탑이 보이는 곳까지 가서 구입해야 하니깐 착오 없도록 하자.

 

 

 

첫번째 티켓부스에서 표를 구하지 말고 이 시계가 보이는 곳까지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

생각보다 꽤 많이 걸어들어갔던 것 같다.

 

  

 

이곳에서 티켓을 사면 안됨!

 

소스로위자얀에서 말리오보로 거리를 따라가면 이곳부터 먼저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끄라톤 내부 전체를 보는 곳이 아니다.

 

다음은 따만사리로 이동

 

 

따만사리(Taman Sari, water palace)

 

솔직히 술탄이 살았던 끄라똔보다 이곳 물의 궁전이 훨씬 더 볼거리가 많다.

끄라똔에서 걸어서 갈 수 있지만 생각보다 좀 많이 걸어야했다.

그리고 이곳은 동네전체가 유적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굳이 입장권을 사지 않아도 물의 궁전으로 들어가는 길은 워낙 많았다.

하지만 외국인이 이곳을 얼쩡거리면 반드시 현지인들이 붙어서 친한척 하며

가이드을 해준다고 한다.

난 사진찍고 그러면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누군가 가이드하며 옆에서 기다리는게 싫었지만

골목이 복잡하기 때문에 현지인이 가이드를 해주면 못이기는척 받아들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팁이라고 해봤자 약 10,000루피(약 천삼백원)만 줘도 그들은 고맙다고 했다.

 

 

 

 

참참..

족자 시내에는 베짝(Becak)이라고 자전거를 개조한 인력거가 있는데

물의궁전에서 숙소가 있는 소스로위자얀 거리까지 보통 10,000루피아 정도에서 흥정을 보면 된다.

보통 베짝들이 30,000루피아 이상 부를때가 많은데, 몇번 안탄다고 하면 10,000루피아까지 잘 깍아준다.

 

 

그 외 족자 외곽으로 가는 투어가 있는데

힌두사원인 쁘람빠난의 경우는 투어를 이용하지 말고,  트랜스족자를 이용해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

트랜스족자는 족자의 노선버스인데, 에어콘도 나오고 가격도 3,000루피아(약400원)로 아주 저렴하다.

게다가 쁘람빠난까지 바로 직행을 하고 소요시간은 약 45분정도 걸린다.

탑승은 말리오보로 거리에서 타면 된다.

일방통행이라 아래 버스정거장이 보이면 그곳에서 표 구입하고 타면 된다.

아..근데 버스 번호를 까먹었네.

뭐 그래도 걱정말자

아래 정거장가서 쁘람빠난 이라고 외치면 서로 서로 도와줄려고 그럴것이다. 걱정뚝!

 

 

 

트랜스족자 정거장

 

처음엔 난 이 건물보고 지하철입구인가 싶었다..그렇다고 여기 지하철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ㅋ

인도네시아는 노선버스의 경우

모든 곳에 이렇게 정거장이 건설되어 있고, 이곳에서 표를 구입후 개찰구를 통해 들어가서 타면 된다.

 

 

정거장 안내직원

 

역시나 친절하다.

인도네시아는 처음 가는 곳인데도 그닥 걱정도 안된다

게다가 버스에는 안내군이 있어서 내릴 곳을 얘기해 놓으면 알아서 안내해준다.

 

 

 

쁘람빠난(Prambanan) 사원

 

입장료는 $13(미국달러)이고 국제학생증 있으면  할인 받아서 $7에 입장할 수 있으니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꼭 챙긴다.

 

 

 

 

 

 

보로부드르 사원 가는 방법

 

족자에서 하일라이트는 바로 이곳 보로부드르 사원을 보기 위한 것인데

이곳은 가능하면 여행사에서 투어를 이용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쁘람빠난을 트랜스족자를 타고 저렴하게 갔다와서

보로부드르도 그렇게 가면 될 줄 알았는데

트랜스족자를 이용 족자카르타 버스터미널까지 간다음,

거기서 다시 보로부드르로 가는 로컬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게다가 외국인이라 로컬버스가 바가지를 씌울려고 했는데, 처음엔 30,000루피아를 불렀다.

흥정을 해서 10,000루피아로 가기는 했는데

차도 낡았고, 생각보다 가는데 오래 걸린다

총 소요시간이 기다리고 갈아탄다고 2시간30분이 넘게 걸린듯 하다.

결국, 보로부드르 구경하다 족자로 돌아오는 막차를 놓쳐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일까지 겪었다.

 

 

 

보로부드르 사원

 

따라서 현지에서 투어를 이용하면 1인당 50,000루피아에 해결이 되고,

새벽선라이즈투어와 저녁선셋투어 2종류가 있다.

에어콘 나오는 버스에 무엇보다 1시간이면 보로부드로에 도착하므로 엄청나게 시간절약을 할 수 있다.

 

보르보드르 입장료 $15 국제학생증 $8

 

 

 

 

 

디엥고원 1일 투어

 

 

디엥고원(Dieng Plateau)

 

시간이 된다면 디엥고원 투어도 강추한다

여기는 꼭 가야겠다고 계획했던 곳은 아니었는데, 정말 가기를 잘했던 것 같다.

화산분화구와 호수까지 둘러보는 코스로 고산의 마을 풍경이 아름답고 아늑하다.

교통이 불편해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당일로는 안되고 하룻밤 숙박을 해야 하므로

투어를 이용해 당일치기로 갔다오는 것이 편하다.

요금은 160,000루피아를 지불했다.

점심은 포함되지 않고 디엥고원까지 교통편이 전부이기 때문에

비싸다고 더 서비스가 좋은 것은 아니므로

소스로위자야 거리의 여행사들 몇군데 컨택해 보고 저렴한 곳으로 선택한다.

그리고 

여행사에서 가격을 물어보고 5%~10% 정도는 가격 흥정이 가능하니깐

좀 흥정을 해 보는 것도 괜찮다.

 

 

 

 

 

 

 

 

마지막으로

 

브로모화산-까와이젠화산-발리 2박3일 투어

 

보통 족자에서 브로모 화산만 1박2일 보고 돌아오는 코스도 있는데, 난 어차피 발리로 가야 하므로 이 2박3일 투어를 신청했다.

 

이것때문에 같이 간 일행과 계속 마음이 안맞아서 고생좀 했는데,

난 인도네시아 여행 일정이 짧아서 투어를 이용해 하나라도 더 많이 보고 싶었고,

같이간 일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개인적으로 직접 그곳을 찾아가고 싶어했다.

그래서 현지에서 만난 서양인들에게서 정보를 얻은 결과,

개인적으로 가면 워낙 교통이 불편해서 2박3일로 위 코스를 가는 것이 힘들 것 같았다.

(족자에서 수라바야를 거쳐 브로모화산까지만 해도 무려 편도 12시간이 넘게 걸렸다.)

실제로 비용면에서도 그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투어를 이용하게 되었다.

총 비용은 1인 650,000루피아(지프차 이동 80,000루피아 포함)를 지불했다.

보통 지프차 포함 700,000루피아를 제시하는데, 대부분 흥정을 할 것을 예상한 가격이다.

(브로모 화산 바로 밑 마을인 Cemoro Lawang에서 숙박할 경우는 요금이 더 올라감)

나중에 다른 서양팀을 보니깐 600,000루피아를 주고 온 팀도 있었으니

그 정도 선에서 흥정을 해본다.

 

중간에 도로가 막혀서 족자에서 아침 8시 출발해서 브로모 화산마을에 도착했을때는 밤9시였다.

다음날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지프타고 브로모화산으로 이동후 전망대까지 걸어서 등반

다시 지프차로 브로모 화산 분화구 등반(화산활동에 따라 분화구는 못들어갈 수도 있음)

아침 10시 전후로 하산 아침 식사후 까와이젠 화산으로 이동

저녁 7시쯤 도착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 이젠화산 트레킹 (왕복 4시간 소요)

발리 덴파사 도착은 저녁 7시 전후였다.

 

이 투어를 할려면 체력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

계속 장시간 이동과 2곳의 화산등반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

하지만 막상 연기를 내뿜는 화산을 본다면 그 정도 고생쯤은 씻은 듯이 날아가버릴 것이다.

 

(이 포스트의 모든 요금정보는 2011년 7월에 여행한 정보임) 

 

 

 

브로모 화산 전망대에서..

 

 

 

날씨가 좋으면 직접 브로모화산 분화구까지 오를 수 있다.

 

 

 

 

까와이젠 화산으로 가는 길

 

 

 

까와이젠 화산의 천지

 

 

인도네시아 자바섬은 사람들이 순박하고 친절했다.

여행자가 많은 발리는 좀 달랐지만, 자바섬에서 만큼은 친절했던 인도네시안들에 의해서

여행의 고단함보다 그들의 친절함이 더 많이 기억된다.

물론 이곳도 외국인에게 씌우는 바가지요금 때문에 매번 신경전을 벌려야 했다.

그래서 이렇게 나름 요금 정보와 흥정을 하라고 글을 길게 적어보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는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달리 꽤나 가격 흥정이 잘 되었고,

물가도 상대적으로 싼 편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외국인이니깐 약간의 바가지를 쓰더라도 이해하자.

정말 그 먼곳까지 여행가서 돈 천원때문에 비싸다고 핏대올리고, 먹는것도 아끼고, 비싸다고 구경도 안하고..

사실 이건 배낭여행 초짜 시절의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물론 여행하면서 아끼는 것은 좋다.

하지만 난 그곳에 여행을 간 것이지, 고생하러 간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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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mickeyeden/1615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