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방콕 카오산에서 맛본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

Eden Choi 2012. 1. 17. 07:42

 

 

방콕 배낭여행자의 거리

카오산

 

태국에 갈때마다 매번 그곳을 방문하지만, 생각보다 그곳의 숨은 매력을 모르고 있었다.

그 첫번째는 바로 길거리 음식

 

 

 

โรตี

로띠

 

 

로띠는 납작한 전병 모양의 빵으로 원래 인도 음식이지만

이것이 태국으로 건너오면서 바나나를 넣고, 달달하게 만들어서

길거리 간식거리로 최고의 맛이다.

우리식으로 치면 호떡같은 길거리 음식이라 왠지 겨울에 먹어줘야 할 것 같지만

더운 방콕에서도 그 맛에 더운줄 모르고 먹게 된다

 

아마 배낭여행으로 태국 가신 분들은 다들 한번쯤은 로띠를 맛보았을 정도로

인기 만점!

 

이거 먹으면서 한국에서도 장사하면 잘 될 것 같은데..

뭐 이런생각 ~ㅋ

 

 

 

 

 

카오산에서 바나나 로띠 가격은 20밧(약800원)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오른 환율 때문에

이제 로띠는 길거리 음식치곤 싼 음식이 아니다. ㅠㅠ

 

여기다 쵸콜릿을 얹으면 10밧 추가

 

개인적으론 쵸콜릿 없는게 더 맛이 좋은거 같았음..

결코 비싸서가 아니라..ㅋㅋ

 

 

 

 

오늘 로띠를 들고 모델이 되어준 주인공은

2년전 태국 여행에서 만났던 다은이!

아니..근데 또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세상 참 좁다!!

그래서 내가 비싼 초콜릿도 뿌리고 한턱 쐈다..ㅎㅎ

 

 

 

 

이날 이렇게 로띠만 먹고 숙소로 돌아갈려고 했는데..

 

했는데..

 

 

 

 

หมูปิ้ง

무삥

 

 

사진에서 보다시피 무삥은 돼지꼬치를 말한다.

요거요거 정말 입안에 들어가면 살살 녹는게 정말 찰지다.

 

보통 변두리 지역으로 가면 10밧이면 되는데

카오산은 아무래도 엄청난 배낭객들이 모이는 곳이라 20밧

뭐..그래도 먹다보면 자꾸 사게 된다.

여기다 찹쌀밥인 '카오니여우'랑 같이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딱!

 

 

 

 

 

 

 

다음날 또 무삥이 땡겨서 나왔다가 싼 곳이 있길래 아예 왕창 샀다.

나만 먹을게 아니라 숙소에 가서 같이 먹어야쥐..ㅎ

이건 작아서 5밧짜리 무삥이었는데, 맛에 빠져 100밧어치나 그냥 사버렸다.

 

닭꼬치도 있는데, 닭은 태국어로 '까이' 그래서 '까이삥'이라고 하면 된다.

 

 

 

내가 한꺼번에 왕창 사니깐 아줌마는 굽기 바쁘고

함께 엄마 일을 도와주던 딸도 내가 신기한 듯 쳐다본다

덕분에 사진 한장 부탁

 

 

 

요 꼬맹이는 아줌마 아들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부끄러워서 몇번을 빼다가 마지막에 이렇게 포즈를 취해준다.

웃어주삼!

 

 

 

 

คุณแดงก๋วยจั๊บญวน

쿤댕꾸워이짭유원

 

블로그를 하다보니 블로그 친구들도 가끔 만나게 되는데

카오산에 머물고 있는 한 블로거를 알게 되어

함께 찾아간 곳

 

  

 

빈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알고보니 카오산에서는 유명맛집인가 보다.

메뉴도 딱히 여러개가 있는게 아니라 한 종류만 취급하는듯..

 

 

  

 

이것이 좀전 간판에서 본 '쿤댕꾸워이짭유원'

 

 

'쿤'은 Mr.에 해당하는 단어이고, '댕'은 이식당 주인이름이라고 한다.

'꾸워이짭'은 국수를 의미하고

'유원'은 베트남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그러니 풀이하면 쿤댕의 베트남국수 정도

 

사실, 처음에 이 국수 나오는 것 보고 실망했다.

뭐, 딱히 특별해 보이지도 않았고

눈으로 보기에 그닥 맛있어 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베트남 여행하면서 쌀국수는 이미 여러번 맛보았지만 뭐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은 못했거든..

그래서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아~

그래 바로 이맛이야~

국물이 끝내줘요! 딱 그 단어가 떠올랐다.

 

면 보다는 국물맛이 정말 환상이었는데, 보통 닝닝했던 동남아 특유의 국수맛이 아니라

약간 매우면서도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이

왜 이 집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그제서야 실감했다.

 

 

 

가격도 우리돈으로 약 천원에서 천오백원 사이

양이 작은 듯 보였지만 한그릇 비우고 나니 든든하다.

 

 

 

위치

 


View Larger Map

 

A: 카오산로드,  B: 쿤댕꾸워이짭유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맨날 몰라서 볶음밥만 먹는 나에게

한줄기 빛을 안겨다 준 맛

 

หมูทอดกระเทียมพริกไทย

무텃끄라티염프릭타이

 

 

 

이 때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태국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얻었다.

마늘과 후추등 양념을 넣고 볶은 돼지고기 요리로

마늘이 들어가서 그런지 정말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다.

특히, 술안주로도.. 캬~

 

추천식당 : 카오산 경찰서 건너편 차나송크람 사원 안에 노천식당있음 거기 맛좋음

 

 

 

 

이든의 배낭기 EDEN @ WLISHIR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