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위험한 시장 딸랏매끌렁 태국여행

Eden Choi 2012. 1. 20. 05:24

 

위험한 시장
딸랏 매끌렁

 


ตลาดแม่กลอง 

 위험한 시장이라고 불리는 매끌렁 시장

  

암파와 수상시장을 보기 위해 투어를 신청하면

암파와뿐만 아니라 이곳 위험한 시장을 함께 둘러보게 된다.

 

 

 

맑았던 날씨가 위험한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보슬비..갑자기 연우가 생각나네!

너는 나의 빈이니라~~~

 

 

 

 

그래도 인증샷은 찍어 주시고..

 

 

비가 더 쏟아 붓기 시작하는데..

그런데도 갑자기 시장 사람들이 천막을 걷어내기 시작한다.

아니 비오는데 왜? 

 

 

 

잠시 후 그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었다.

 바로 시장으로 기차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

 

 

칙칙폭폭

 

기차가 서서히 시장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이 매끌렁 시장이 위험한 시장이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한다.

 

 

 

차장 아저씨는

기차가 들어온다고 연신 스피커를 통해 목소리를 높인다.

혹시라도 생길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기차가 바로 내 코앞을 지나간다.

자주 보는 기차였지만

이렇게 잠시전까지 시장이었던 곳을 기차가 뚫고 지나간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면서도 놀랍다.

 

 

 

앗! 어떡해?

미처 치우지 못한 것은 다 깔려 뭉개지는 거야?

 

근데 기차 밑에 공간이 있어서 키작은 것들은 별문제 없더군

하긴! 여기 시장 아줌매들도 어디 하루이틀 장사하는 것이겠는가~

 

 

시장을 뚫고 지나가는 기차가 신기하지만

기차속의 승객들도, 밖의 우리들도 신기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밖에서 안에서 다들 사진찍기 바쁘다.

 

 

나도 기차 배경으로 한컷 찍고..

 왼쪽 뒤에 할머니 표정

'아니 저 xx는 뭐여? 기차 지나가는 것 첨 봐? 촌놈 ㅋㅋ'

딱 이러는 것 같다..ㅎㅎ

 

  

 

기차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시장은 재개를 하고

철길을 따라 늘어선 가판대에는 정말 다양한 것들을 내다 팔리고 있다.

 

 

 

싸타니 매끌렁

시장의 끝은 매끌렁역이다.


 

 

 

 

 

같이 구경왔던 태국 친구 차이왓도 여기서 한컷  찍고..

  

 

 

 매끌렁 시장에서 이렇게 잠시 자유 시장을 가진 뒤

다시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이동을 한다..

 

매끌렁 시장 가는 방법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1일 투어로 가는게 제일 편하고 좋다.

난 폴게스트하우스에 신청해서 650밧

 

투어일정은

아침에 카오산을 출발해서 여기 매끌렁시장 둘러보고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이동

자유시간(투어에 점심은 미포함)

해질무렵 보트를 이용해서 반딧불 투어

방콕으로 이동하는게 일반적 코스이다.

  

하지만 난 투어는 죽어도 싫다.

진정한 배낭여행자라면 무조건 대중교통으로 본인이 직접 찾아가야 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여행경비를 아끼고 싶다.

뭐 이렇게 생각하는 여행자들을 위해서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อนุสาวรีย์ชัยสมรภูมิ

아눗싸와리 차이(전승기념탑)

 

우선 이곳 전승기념탑으로 간 다음

센츄리몰 쪽으로 가면 롯뚜(미니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아눅싸와리 주변이 전부다 버스 정거장이라 헷갈릴 수 있으니 주변에 물어본다.

 

'롯뚜 빠이 딸랏매끌렁 유티나이크랍(카)?'

라고 외워가자!

매끌렁시장 가는 롯뚜가 어디 있어요? 라는 뜻이다.

여자면 '크랍' 대신에 '카'를 끝에 붙힌다.

 

요금은 70밧이고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돌아올 때는 차가 많이 막히기 때문에 2시간 이상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바로 가는 롯뚜 요금은 80밧이다.

매끌렁에서 암파와는 정기노선 썽태우가 있다. 8밧

암파와에서 방콕으로 돌아가는 막차는 8시라고 하니

시간 잘 챙기고

암파와 도착했을때 미리 롯뚜 타는 곳과 티켓을 구입해 놓는게 좋다.

 

그리고 중요한 매끌렁 기차 시간표 

기차 들어오는 것을 못보면 이 시장 가나마나이니깐 시간을 잘 맞춘다.

 

 

 

왼쪽 : 반램역 출발 -> 매끌렁역 도착     오른쪽:  매끌렁역 출발 -> 반램역 도착

 

매끌렁역 도착과 출발 시간에 맞추면 하루에 구경할 수 있는 것은 총 8번

하지만 방콕에서 가는 시간이 있으니 아래 시간대에 맞추면 되겠다.

 

11:10분 11:30분 14:30분 15:30분

 

그리고

기차 타고 매끌렁시장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대신 여러번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기차여행이 좋은 분만 권할 방법이다.

 

우선 방콕에서 강건너

톤부리 딱신동상 근처에 있는 웡위안야이 기차역으로 가서 마하차이행 기차를 탄다.

 

08:40분 웡위안야이역(Wong Wian Yai)출발

09:30분 마하차이(Mahachai)역 도착

 

역 왼쪽으로 나와 시장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부두가 나온다

그 길 끝까지 가면 페리터미널이 나온다

페리를 타고 강을 건넌다.

강을 건넌 후 시장을 통과해 10분정도 걷다보면 반램역이 나온다

 

10:10분 반램역 출발

11:10분 매끌렁역 도착

 

이후 암파와 수상시장 보고 방콕으로 돌아올 때는 롯뚜를 이용한다.

 

 이 코스의 매력은 

직접 매끌렁 시장으로 들어가는 기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보시다 시피 여러번 갈아타야 되고 여행초보는 찾아가기 힘들다는 것이지만

모험심 많은 배낭여행자라면

왠지 물어물어 이렇게 찾아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사실, 이 방법은 마하차이 마을을 찾아가려고 조사만 해놓고

나도 실제로 이렇게 가 보지는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기차타고 이렇게 한번 여행해 보고 싶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