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태국에 먹으러 간다..내가 맛본 태국음식!

 

맛있는 태국음식 소개

อาหารไทย

아한타이

 

 

 

 

방콕 방람푸 카오산

 

 

지금은 태국 음식 한국에서도 찾아 먹을 정도로 광팬이 되었지만

태국 여행을 처음 갔을 때만 해도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무척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고수', 태국말로 '팍치'라고 하는 향신료의 독특한 향 때문에

도저히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던 기억

 

그래서 태국에서 제일 처음 배운 말이 '마이싸이팍치'

'팍치(고수)빼 주세요' 라는 말이었다.

 

한국인들은 싫어하는 고수 :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5025

 

 

  

 

카오산의 한 태국 음식점에서 찍은 메뉴판

 

 

태국은 외국인이 많아 왠만한 식당에서는 이렇게 메뉴에 영어도 함께 첨부 되어 있어서

음식 고르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또한 조금 규모가 있는 식당은 음식 사진이 첨부된 메뉴판이 기본이고.

 

에어콘이 있는 일반식당이라면 요리 하나당 평균 2천원에서 3천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길거리 노점이라면 1천원에서 2천원 정도 생각하면 되고

그러니 태국여행에서 아낄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음식값은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요리하나당 가격이기에 좀 맛있는 음식 이것저것 시키다 보면

생각보다 음식 값이 비싸게 나올때도 많으니 조심!

 

 

 

 

 

'카오팟무'와 '꿍텃'

 

 

태국 여행 초기에는 워낙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지 못해서

이상한 요리 잘못 시켜서 못먹을까봐 다른 음식은 시도도 못하고 무조건 카오팟만 시켰던 기억이 난다.

 

카오 : 쌀, 밥

팟 : 볶다

무 : 돼지고기

 

즉, '카오팟무'는 돼지고기볶음밥이라는 뜻으로 내가 제일 무난하게 그리고 어디든지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었다.

그러니 매번 카오팟만 시킬 수 밖에..

 

 

위 사진의 조그만 그릇의 소스는

 

프릭남쁠라

 

볶음밥을 시켜 먹는다면 꼭 위 프릭남쁠라를 조금 뿌려먹어 보자!

 

중국집 볶음밥을 김치 없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이 프릭남쁠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태국에서 김치를 아무데서나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때 프릭남쁠라를 카오팟에 살짝 뿌리면 느끼한맛은 한순간에 팍 사라진다.!

 

프릭 : 고추

남 : 물, 액체

쁠라 : 생선

 

따라서 프릭남쁠라는 생선액젓에 고추를 넣은 소스이다.

 

 

꿍 : 새우

텃 : 튀기다.

 

꿍텃은 새우튀김이고, 카오팟'꿍'이라고 하면 새우볶음밥이 된다.

 

이쯤되면 태국 요리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눈치챌 수 있다.

태국 음식의 대부분은 요리재료 + 조리방법을 합쳐서 만든다.

 

 

 

 

ก๋วยเตี๋ยว

꾸워이띠여우

 

태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이 쌀국수 '꾸워이띠여우'이다.

 

태국 여행 갔다오면 다들 이 쌀국수 맛있다고 그러는데

난 솔직히 그렇게 맛있는 줄은 모르겠다.

물론, 길거리 노점에서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라 배낭여행자라면 자주 먹게 되는 음식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게 아주 특별히 맛있어서 잊지 못할 맛이다 뭐 이런정도는 아니었거든.

태국에 이 쌀국수 말고 얼마나 맛있는 음식이 많은데..^^

 

 

그래도 간단하게 이 쌀국수에 대해서 좀 더 조사해 보면

주로 면의 굵기와 국물에 따라 나뉘게 된다.

 

센미 : 매우 가는 면

센렉 : 가는면(보통 국수면)

센야이 : 굵은 면(칼국수면 보다 더 굵다.)

 

 

그 외의 면으로 우리나라 당면과 같은 '운센'과 밀가루로 만든 '바미'가 있다.

 

 

다음으로 국물여부에 따라

남: 국물 있음

행 : 국물없음 (비빔면 처럼 해서 먹음)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고명에 따라

 

룩친 : 어묵

무댕 : 구운 돼지 고기

까이 : 닭고기

 

따라서 '꾸워이띠여우 센렉 남 무댕' 이라고 하면

돼지고기를 넣은 국물 있는 가는면의 쌀국수가 된다.

 

다음에 태국갈때 요 단어들 몇개 외워가면 쌀국수 주문이 한결 쉬워진다.

처음에는 쌀국수 달라고 하면 뭘 자꾸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그냥 알아서 주지..ㅋ

알고보니 다 이런것 물어보는 거였다.

 

 

 

 

얌쁠라믁과 까이텃(오징어 무침과 닭튀김)

 

후어이쾅 역 앞 노천카페에서 한잔 하면서 시킨 요리인데

캬~

더운날 시원한 맥주 한잔에 안주로 딱!

 

얌 : 무침, 샐러드, 쁠라믁 : 오징어

까이 : 닭고기, 텃 : 튀김

 

 

 

 

차이왓~ 인상좀 펴지?

내가 사진찍는다고 하니깐 급긴장모드..ㅋ

 

 

 

아래 사진은 타논짠에 위치한 얌(무침요리) 전문점

 

폴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초대해 주셔서 함께 가게 되었는데, 맛을 보니 왜 추천하셨는지 알만하다.

요리는 아주 맵지만 그래서 한국인의 입맛에 더 딱인듯..

 

 

 

 

 

 

자세한 요리 이름과 가게 위치는

아래 링크 참조

 

방콕 지킴이 블로그 : http://blog.naver.com/bangkokjikim/100138518404

 

 

 

น้ำลำใย

남람야이

 

롱간(람야이)이라는 열대과일로 만든 주스인데,

이거이거 맛 좋다

매운 얌 먹고 난뒤 이거 한잔으로 뜨거운 입안을 달래면 쵝오!

 

 

 

 

방콕 싸남빠오역 근처에 위치한 레스토랑

태국 친구들이 태워줘서 이 식당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다.

 

 

 

이때가 2011년 연말이라 다들 오랫만에 모여 저녁식사

 

 

 

라오빤

 

이것은 술인데, 우리나라 과일주 같은 맛이 난다.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 들어가는 과일별로 색깔도 다양하다.

술이라고 하지만 맛이 달달하기 때문에 자꾸 먹게 된다는

그러다 나도 모르게 한방에 훅~ㅋ

 

 

 

  

 

 

สีฟ้า

씨파

 

 

 

씨파(SEEFAH) 레스토랑 쑤쿰윗 지점 내부

 

방콕에 여러 체인점을 갖고 있는 태국 음식점이다.

 

우선 식당 분위기가 너무 깔끔하고 좋다.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하고 미남미녀들만 뽑는 듯!

 

 

 

씨파 메뉴

 

식당 분위기 때문에 가격이 엄청 비싸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만큼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하지만 같이 간 태국친구가 이것저것 너무 많이 시킨다

아니 둘이서 먹는데 뭘 이렇게 많이 시켜?

태국 친구들은 적게 먹는다고 하던데 다 거짓말인듯..

뭐 그래도 돈은 태국친구가 다냈으니 나야 덕분에 잘 먹긴 했지만..ㅎㅎ

 

 

 

또 카메라 들이대니깐 긴장모드

좀 웃어라!

 

 

 

차옌

 

차: 차(tea)

옌 : 차가운

 

차옌은 연유를 탄 홍차로 태국식 밀크티이다.

우리나라의 실론티 일본의 오후의 홍차와 비슷한 맛이지만 이게 좀 더 달다.

 

 

 

 

똠얌과 쁠라텃(생선튀김)

 

똠얌은 맵고 신 국물요리를 총칭하는 단어이다.

여기다 새우 넣으면 유명한 '똠얌꿍'

 

 

 

ไต้ก๋งบุฟเฟ่ต์ซีฟู้ด

따이꽁 뷔페 씨푸드 레스토랑

 

내가 최고로 꼽는 태국식당이다.

여긴 씨푸드와 고기가 1인당 300밧만 내면 무한리필되는 곳이다.

내가 먹고 싶은 만큼 언제든지 들고와서 먹으면 끝.

단, 태국의 다른 뷔페가 모두 그렇듯이 여기도 음료수 요금은 따로 받는다.

 

아쉽게도 이 식당은 랏프라오 지역으로 방콕 중심지에서는 좀 떨어져 있다.

 

위치 지도 보기 :

http://bg2.bloggang.com/viewmap.php?ibg=bg2&lat=13.82447437&lng=100.61206341

 

 

 

 

자자..뭐 부터 먹을까?

여긴 씨푸드 뷔페라고 하지만 없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래서 뭐 먹을지 고민중~

 

 

  

 

술도 한잔 하고, 이미 몇접시 비웠다.

벌써 내 얼굴은 달아올랐군..ㅎ

 

 

 

태국친구 나타웃과 그녀들..ㅋ

요때가 나타웃 생일 지난지 얼마 안되어서 생일파티겸 뭐 그렇게 겸사겸사..

 

 

 

방콕 쌈얌시장의 한 태국음식점에서

 

쌈얌시장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설이 그닥 화려하거나 좋다고 생각은 못했는데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가 보다.

벽면에 다녀갔다는 유명인사 사인도 있고, 나름 이 동네에서는 맛집인듯!

 

 

이곳은 이번 연말에 간 것은 아니고 올 여름에 태국 여행때 갔던 곳인데

오늘 포스팅이 태국 음식 소개라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똠얌꿍

 

태국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이 '똠얌꿍'인데

난 이 똠얌꿍은 몇번 시도해봤지만 그때마다 내 입맛에는 안맞았다.

내가 입이 까탈스러운지 모르겠지만

난 남들이 맛있다고 무조건 맛있다고 하는 그런 남자는 아니야~ㅋ

 

 

 

 

태국 친구 액에게 간단하게 음식 소개를 부탁해 봤다.

 

 

 

 

삼겹살

 

내가 계속 태국친구들에게 음식 얻어먹어서, 여행 마지막날엔 내가 수쿰윗에 위치한 한인식당에서 삼겹살을 쐈다.

태국 친구들 이 삼겹살 맛보고 다들 맛있다고 넘어간다.

 

삼겹살 1인분에 250밧

태국 물가에 비하면 좀 비싼듯 보이지만, 우리처럼 2명 가서 3-4인분은 시켜야 되고 그렇지는 않다.

태국은 1인분이면 진짜 1인분만 시키면 된다.

요리 하나당 가격을 받는 태국 문화인지라 1인분이면 충분히 먹을 만큼 나온다.

태국친구들은 음식 하나 주문했는데 이렇게 많은 반찬이 나오는게 너무 신기하게 생각한다.

게다가 물도 공짜

태국의 식당은 물도 따로 돈을 받기 때문에 공짜 물 주는 것도 기분 좋은 서비스다.

 

그래서 태국식당에서 음식 시켜 먹는 것 보다

오히려 한국식당에서 먹는게 더 푸짐하게 잘 먹고 가격은 더 싸게 치일 수도 있다.

친구 대접하기 위해 좀 제대로 된 식당에서 먹을려고 하면

접시당 계산되는 태국음식은 꽤 여러개를 시켜야 하므로 보통 천밧은 그냥 훌쩍 넘어가기 때문이다.

 

 

포스트 정리하다 보니 이번 여행은 진짜 태국에 먹으러 간 듯~ㅋ

진짜 다른 관광지는 그닥 구경도 많이 못했네.ㅎㅎ

 

자~ 다들 태국에 가면 무조건 MK수끼만 사진 찍어 올리지 말고, 현지 식당들도 함 도전해 보자!!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