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outh Korea

청와대 어디갔어? 경복궁 집옥재 신무문

Eden Choi 2012. 4. 5. 06:39

 

지도에 청와대가 없네?

 

 

 

 

장고 醬庫

 

대장금에서 정상궁 마마가 수랏간 최고상궁이 되기전에 있었던 장고

여기가 바로 경복궁의 그 장고이다.

 

장는 젓갈이나 장을 담그고 보관하는 곳

안에 장독들이 많이 있었는데, 사진으로는 내부가 안보이는구나

 

 

 

여하튼 장고를 지나면

 

 

향원정이 나오고

 

 

그리고 이 수로를 따라 경복궁 끝 담벼락 앞에 집옥재가 나타난다.

 

 

집옥재(集玉齋)와 협길당(協吉堂)

 

1888년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고종이 거처를 옮기면서 창덕궁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이전했다.

당시 청나라에서 많은 책을 들여와 고종이 서재로 사용하였으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창호지가 아닌 유리창과 중국풍 건물 양식이 독특하다.

오른쪽 협길당은 고종의 침전으로 사용되었다.

 

 

 

집옥재와 팔우정

 

 

 

팔우정

 

 

 

집옥재 편액

 

중국풍이라 편액도 세로로 되어 있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최신식 유행으로 건축된 것이라고 한다.

 

 

 

 

월대 난간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친다는 서수상(瑞獸像)이 조각되어 있다.

 

 

집옥재 뒤로 경북궁의 제일 끝 신무문이 나오는데, 이 집옥재와 신무문은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서 개방되었다.

당시만 해도 일반인은 청와대 근처에 가기도 힘들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이 곳을 개방함으로서 국민들이 좀더 청와대에 가까워 지도록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2006년 당시 개방행사때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노무현대통령

 

 

 

 

신무문 神武門

 

경복궁 티켓을 보여주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세종때 북문인 신무문이 건설됨으로서 경복궁의 4대문이 완성되었다.

 

 

 

이 신무문 밖으로 나가면 바로 청와대가 나온다.

 

 

 

청와대가 바로 앞에 있는지라 경비가 삼엄하다.

 

 

 

신무문에서 바라본 청와대

 

더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여기 지키시는 분들이 유독 날 유심히 쳐다본다.

내가 간첩처럼 보이나?

 

 

 

 

 

그런데 글 포스팅 하면서 지도 검색을 하는데

앗!

청와대는 지도에 나오지 않네?

 

 

 

 

아니 청와대 어디갔나구?

보안 문제 때문에 일부러 가린 것인가?

그럼 뭐해

구글 지도로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View Larger Map

 

 구글 지도에서 본 청와대 위성사진 모습

 

중국 베이징 여행갔을때 '중남해'가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막 사진찍다가 잡혀갈뻔한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최소한 우리나라는 사진은 찍게 해주잖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청와대를 먼발치나마 직접 봤다는데 의의를 둔다.ㅋ

 

 

아래는 베이징 여행시 찍은 중남해의 북쪽 입구

 

 

중남해는 자금성 서쪽에 위치한 황실정원이다가

원세개가 이곳에 총통부를 설치하면서 그 중 북해만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이 후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주재하고 있는 중국 주석과 최고 간부들이 집무를 보는

우리나라 청와대에 해당하는 곳이다.

물론 중해와 남해 전역을 아우러는 광범위한 지역이다.

그래서 보통 중국 뉴스 보면 중남해 대신 천안문이 대표사진으로 나온다.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