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China

칭다오 구시가지 걸어서 둘러보기

Eden Choi 2012. 6. 5. 00:46

 기독교당, 영빈관, 천주교당

칭다오

 

칭다오 개월유스호스텔

 

칭다오 개월 유스호스텔은 칭다오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서 칭다오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우선 위 사진 오른쪽으로 계속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처음 만나는 것이 칭다오 기독교당

 

 

 

 

호스텔에서 쭈욱 길따라 가다보면 이렇게 기독교당 후문이 나온다.

 

 

 

 

후문으로 오르는 계단

 

앞에 오르는 남자 살짝 불쌍

여자친구와 같이 온 모양인데 저 무거운 캐리어 들고 계속 구경 다닌다고 땀삐질 ㅋ

 

 

 

 

입장료 10원

 

칭다오 기독교당 건물이 예쁘기는 하지만 10원 내고 들어가기에는 조금 비싼 느낌

왜냐하면 내부는 딱히 볼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한푼이라도 아쉬운 배낭여행자라면

굳이 들어갈 필요 없이 기독교당 정문쪽에서 사진만 찍어도 될듯

 

 

 

 

칭다오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는

항상 이렇게 사진 찍는 웨딩커플들이 있다.

 

 

 

 

 

정문쪽에서 찍은 기독교당 전면

 

칭다오는 독일의 조계지였기 때문에 독일식 건물들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

지금 내가 중국이 아니라 유럽의 조그만 마을에 있는듯 하다.

 

 

 

 

교회 내부

 

 

    

 

시계탑

 

저 시계탑 꼭대기 오를 수는 있는데 따로 또 입장료를 내야했기 때문에

그냥 밖에서만 구경

그래도

이 교회가 1908년 세워졌다고 하니 무려 100년이 넘게 작동중인 시계다.

   

 

  

  

 

교회의 오른쪽으로 가보니 여기서도 사진 찍는 커플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기독교당을 둘러보고

다음으로 찾은 곳은 신호산 공원

 

 

 

신호산 공원 입구

   

 

비작동 등반?

도대체 무슨 말이여?

 

곳곳에 한글 안내가 있는 것은 반가웠는데

기계번역인지 대부분 이상하게 번역된것이 좀 아쉬웠다.

 

 

 

아..근데 일반 공원인데도 입장료를 받는다.

중국은 좀 볼만하다 싶으면 다 입장료를 받아서 싼것도 아니고..ㅠㅠ

그래서 여기는 입장하는 것 포기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고, 칭다오 영빈관으로 이동

 

 

  

 

칭다오 영빈관 입구

 

 

영빈관 입장료 20원

 

보통 다른 나라는 건물 내부 들어가는 것만 입장료를 받고

외부는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여기는 아예 들어가는 초입에서 부터 입장료를 받으니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입장권을 구입

오늘 생각보다 입장료가 많이 깨지네 ㅠㅠ

 

  

 

칭다오 영빈관

 

이 곳 칭다오 영빈관은 원래 1903년 독일 총독의 관저로 건설되었으나

일본이 칭다오의 새로운 주인으로 들어오면서 영빈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인들에게는

1957년 모택동이 가족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곳으로 더 기억에 남아있다.

때문에 내부는 모택동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데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

 

관광객 반 사진 못찍게 지키는 사람 반일 정도로 내부는 지키는 사람이 많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사진찍을 만한 것도 없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외국인인 나에게는 모택동이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중국인들에게는 황제와도 같았던 모택동의 위세가 대단하긴 한가 보다.

 

 

 

 

건물 옆에는 카페도 있어서 커피 한잔 하려고 보니 비싸다.

그냥 숙소로 돌아가서 한국에서 가져온 커피믹스나 한잔 하는게 낫겠다..ㅎ

중국이 이제 예전의 중국이 아니다

환율 때문에 우리나라 돈가치가 떨어진 것도 있지만 하루게 다르게 중국 물가도 오르고 있다.

몇년 전에 중국 방문했을 때 비하면 거의 2배 이상 비싸진 느낌

어떤 때는 한국 보다도 더 비쌀 때도 많았다.

 

  

  

 

내부 사진을 못찍으니 이렇게 밖에서 한바퀴 돌면 영빈관 사진을 찍고

이제 무조건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아래로 계속 내려가다 보면 칭다오 해변이 나올 것 같아서..

 

 

 

 

칭다오 구시가지는 쓰레기도 안보일 정도로 깔끔

유럽식 건물들로 꽉차 있다.

꼭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것 보다 이렇게 골목골목 걷는 것이 더 볼거리가 쏠쏠한 것 같다.

 

 

  

 

 

 

 

칭다오 해변의 잔교

 

칭다오 제 1의 볼거리인 잔교는 따로 포스팅 했으니 링크 참조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5791

 

 

 

 

잔교 구경을 다하고 이제 중산루를 따라 호스텔로 돌아간다.

 

 

 

파크손(Parkson) 백화점

 

중산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기 때문에 이 파크손백화점을 이정표로 해서 쭉 걸어가면 된다.

 

 

 

 

칭다오 구시가지의 제일 중심이 되는 중산로(中山路)

 

 

무단횡단

 

중국은 워낙 보행자를 위한 신호체계가 엉망이라

며칠 있다보니 이렇게 무단횡단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차량들도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고 무조건 달리기 때문에

절대 신호를 믿어서도 안된다.

때문에 어느 순간 나도 8차선 대로를 무단횡단하고 있다.ㅋ

 

 

 

중산로 맥도날드

 

 

 

중산로 맥도날드 앞 공항버스 타는 곳

매시간 40분에 버스는 공항으로 출발한다.

티켓은 건물 앞 호텔안에서 구입하면 되고, 아니면 버스 기사에게 바로 돈줘도 된다.

공항까지 약 1시간 소요되고, 요금은 20원

 

 

 

 

 

칭다오 천주교당

 

공항버스 타는 곳에서 뒤쪽으로 고개만 돌리면 바로 이 길이다.

 

아쉽게도 2012년 5월 현재 성당은 공사중

 

 

 

 

개인적으로 조그만한 기독교당 보다는

입장료도 안받는 웅장한 이 곳 천주교당이 더 좋았다.

공사중만 아니었다면 훨씬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숩다.

 

 

 

 

성당에서 바라본 중산로(버스가 향하는 방향)

 

 

 

 

비록 공사중이었지만 여기도 예복을 입은 커플들이 보인다.

 

 

 

카메라 타이머 맞춰 놓고 열심히 달리던데

내가 대신 가서 찍어 주고 싶은데 중국말이 안되니...그냥 구경만

 

 

 

젊은 커플들이라 포즈가 재미나다.

 

 

 

 

성당 앞은 돌로 된 바닥의 넓은 터가 있고

여러 오래된 독일식 건축물들이 있어서 칭다오가 독일의 조차지였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공사중만 아니라면 성당 내부도 볼 수 있었을텐데

내부에는 벽화도 있다고 한다.

 

 

 

 

 

급하게 찍느라 사진이 흔들렸는데

저 두 마리 개가 방금전까지 으르렁 거리며 싸웠다.

아줌마 급당황하고..ㅋ

귀여운 강아지들이었는데 막 싸우니깐 정말 개싸움~

 

 

 

다시 성당 뒷길로 이동하니깐 곡부로가 나온다.

 

 

곡부는 공자의 고향인데
그래서인지 이 길따라 가다보니 공자의 상이 보였다.

 

 

공자상

 

그리고 이길을 따라 다시 개월 유스호스텔로 리턴

 

 


View Qingdao in a larger map

(지도에 위치표시 클릭하면 위치설명 뜸)

 

오늘 이렇게 걸어서 한바퀴 둘러보는데 총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

나는 사진 찍고 하느라 오래 걸렸는데

단순히 구경만 한다면 3시간만에도 둘러볼 수 있을 듯

걷는 것 좋아한다면 요렇게 한바퀴 칭다오 시내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