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ia/Australia

대박 좋았던 호주 여행!!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Eden Choi 2012. 9. 18. 06:21

 

호주 시드니 멜버른에 갔다왔어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호주 하면 딱 떠오르는 장면은 바로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그래서 시드니 도착하는 날 그것도 이 오밤중에 이 오페라 하우스를 찾아나섰다.ㅋ

 

이미 갔다 온 사람들이 막상 가보면 별것 없다고 해서

사실 큰 기대를 하고 가지는 않았지만 왠걸? 난 좋았다.

 

 

 

수현씨

 

묵고 있는 호스텔 룸메였는데, 호스텔이 남녀혼숙(?)이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인들끼리 금방 친해진다.

워킹할러데이로 왔다는데, 나보다 딱 하루 먼저 왔단다. ㅋ

덕분에 외롭지 않게 둘이서 같이 시드니를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다.

 

 

 

호주 도착해서 첫 느낌은 깔끔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동양인이 많다.

백인들의 나라일것 같았는데, 너무나 많은 아시아인들이 보여서 뭐, 그닥 영어 쓰는 나라에 온 느낌이 안난다.

조금 거짓말 보태면 그냥 한국말만 해도 사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ㅋ

 

 

 

 

다음날 낮에 다시 오페라 하우스를 찾았다.

시드니는 여기만 둘러보는데도 꽤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도심 곳곳에 공원이 많아서 도보 여행하기 최상의 코스

 

 

 

 

브랜든과 함께 태국식당에서

 

나랑 어깨동무 하고 있는 브랜든은 한국에서 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는데 현재 박사과정 준비로 시드니에서 공부중이다.

호주는 첫여행이었지만 이렇게 아는 사람이 있다는게 무지 든든하다.

맞으편은 브랜든의 하우스메이트 오른쪽 뒤쪽 친구는 현재 모델일을 하고 있다고

그래서인지 키와 몸매가 완전 쭉쭉빵빵

셋다 키가 크니 그 속엔 난 난장이 느낌 ㅠㅠ

 

그래도 브랜든이 내가 태국 좋아라 하는 것을 알고 여기 태국식당으로 날 안내했다.

호주까지 와서 내가 태국음식을 먹게 될 줄이야..

게다가 주인이 태국사람이길래 내가 태국어로 몇마디 물으니 너무 반가워한다.

치앙마이에서 왔다고 ㅎ

생맥주 안주로 먹고 있는 것이 내가 좋아라 하는 쏨땀과 무텃끄라티염이다.

 

 

 

2차로 이동해서 사진 한장 더

불토라고 클럽가자고 했는데, 내일 아침 멜번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지라

아쉽게도 이렇게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작별을..

 

 

 

멜버른 플린더스트릿역

 

보통 멜번을 안내하는 대표 사진으로 이 건물이 나와있어서 눈에 익숙했는데, 보니깐 기차역이었다.

지금은 포화상태로 따로 서든크로스 역으로 분산되었지만 여전히 멜번을 상징하는 대표역이라고 한다.

 

 

  

 

도크랜드 파크

 

내가 여행을 많이 하긴 했는가 보다

처음 가는 호주 여행이지만 그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알게된 외국인 친구들이 있어서

멜번에서도 이렇게 외국인 친구 집에 초대를 받게 되었다.^^

 

 

 

스티븐과 옆에는 딸이다.

 

태국에 있을 때 알게 되었는데, 내가 멜번에 간다고 연락을 했더니 이렇게 집에 초대받았다.

음식은 이렇게 직접 손수 만든다.

서양친구들 파티 문화는 이게 좋다. 그냥 모여서 다같이 해먹는것..

 

 

 

음식하며 기다리는 동안

앗~

여기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온다.ㅋ 정말 싸이가 이제는 월드 스타이다.

한국인이라서 뿌듯할 정도로..

 

 

 

자자~

이제 음식이 다 되어 갑니다요~

 

 

 

 

밥상도 차리고

 

 

 

셋팅 준비끝

 

 

 

자 이제 다같이 먹기전에 단체샷!

 

 

 

ㅋ 못된손

 

 

 

스타벅스에서..

 

한국에서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는 일이 거의 없지만

호주에서는 스타벅스가 그나마 와이파이도 공짜로 잡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렇게 보면 한국의 스타벅스는 물가대비 넘 비싸게 받는듯..

 

근데 참..

호주에는 아메리카노가 없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난 워낙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니깐 여기서도 별 생각없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다행히 이 아가씨는 밴쿠버에서 온 캐나다인이라 아메리카노를 알아들었지만

어떤때는 아메리카노 그 단어 자체를 정말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종업원도 있었다.

그래서 주변에 물어보니 보통 아메리카노는 롱블랙(Long Black)이라고 이름을 달리 부르고 있었다.

여하튼 이 아메리카노 핑계대고 이 아가씨에게 사진 한장 부탁..아 그런데 갑자기 옆에서 주문받던 아가씨까지 덩달아 사진찍자고..

여하튼 호주에서 만난 여자들 넘 좋다.

다들 어쩜 그리 친절한지..

 

 

 

 

퍼핑빌리

 

단데농산의 퍼핑빌리는 산림열차인데, 지금은 거의 관광열차가 되어버렸다.

대만 아리산 갔을 때 산림철도가 생각났다

거의 비슷한 분위기

하지만 주변의 풍광은 윈도우 바탕화면 보는 느낌

 

 

필립아일랜드

 

정말 호주는 야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게 무척이나 인상깊다

캥거루는 못봤지만 여기서 캥거루 사촌인 왈라비는 보았다.

그리고 낮에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펭귄도 볼 수 있다.

필립 아일랜드는 이 펭귄보러 오는 섬

 

 

알수 없는 호주의 날씨

낮에는 반팔입고 돌아다녔는데, 저녁이 되자 무서운 바닷바람에 겨울자켓을 꺼내 입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타이스와 산드라

 

브라질에서 온 처자들이다.

멜번에 왔으니 호주 최고의 볼거리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를 신청해서 왔는데 이게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대박 코스였다.

우선 같이 한 가이드가 너무 재미있어서 좋았고 이렇게 여기서 또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12사도가 있는 그 절벽만이 전부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 해안가 도로를 하루 종일 달리면서 정말 볼거리가 한두개가 아니다.

 

 

 

 

윤진씨랑

 

여기 투어에 한국인은 나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봤다니 나말고도 서너명이 더 있었다.

갑자기 한국말로 사진좀 찍어달라고 부탁하길래..ㅋ 깜놀!

역시 해외에 나오니깐 그래도 한국사람들이 좋다.

 

 

 

오션로드라고 바다만 보는게 아니다.

이렇게 중간에 밀림숲도 보고

여기가 열대지방이 아닌 곳에 있는 몇 안되는 우림이다.

 

 

 

짜짠~

드디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이 하일라이트 12사도 절벽

와~ 역시나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입이 절로 벌어진다.

 

 

요 브라질 처자들 카메라 배터리가 다되는 바람에

나중에는 내가 거의 사진기사 처럼 따라 다니면 사진 찍어 줘야 했다는..ㅋ

 

 

 

 

뛰어라 ㅋ

사진찍다가 물에 빠질뻔!!

 

 

 

오늘 투어 가이드 애쉬

 

난 혼자 투어를 신청했기에 버스 뒤쪽에 혼자 앉아 있었는데

일행끼리 온 팀 좌석 배치를 위해서 애쉬가 날 운전석 옆자리로 불렀다.

덕분에 난 투어 내내 운전석 옆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관광

게다가 이 아저씨 워낙 재미지다 보니 차 안에서 자기도 힘들었다는..ㅋ

 

 

 

 

 

 

멜번 떠나기 전날 태국식당에서

 

마지막으로 호주를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멜번의 한 태국 음식점을 들렀는데, 내가 사고를 치고 말았다.

화장실 갔다가 나오면서 유리문을 미처 못보고 그대로 박아버렸다.

정말 별이 몇개 보였는데, 문제는 유리문이 박살이 나버린것

다행인지 불행인지 난 다치지는 않았는데

문득, 이 비싼 호주에서 유리문 가격도 장난 아니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아 우째~ 호주 여행 다 좋았는데 마지막날 이렇게 액땜을 하는 것인가?

 

하지만 고맙게도 식당 주인은 유리문 깨진것 보다 내가 다치지 않았나 그것을 더 걱정해 주었다.

덕분에 음식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고 고마워서 나오면서 직원에게 20달러 팁을 주고 나왔는데

뭐 유리값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조금 덜 미안하고 싶어서..

 

 짧았던 호주 여행이었지만 오래동안 남을 추억을 만들고 왔다.

아무래도 호주는 다시 가야 겠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