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biance Pattaya Hotel
엠비언스 파타야 호텔
아고다에서 나름 저렴한 호텔을 찾던 중 발견한 엠비언스 파타야 호텔
일박 요금이 한국돈으로 단돈 3만원
그러니깐 1인당 1만5천원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괜찮은데?
제시된 사진을 보니 시설도 괜찮고, 위치도 파타야 해변 바로 코앞이고, 워킹스트릿에서도 가깝고
그래 결정했어!
파타야에서 숙박은 이 호텔로!!
BOYZ TOWN
보이즈타운
그런데 그런데..
막상 파타야에 도착해서 호텔을 찾으니 도대체 이 호텔이 어디에 있는지 못찾겠다.
분명 약도랑 주소를 보면 여기가 맞는데..음
설마 호텔이 이 보이즈 타운 안에 있는 거야??
헉!!!
그러나
설마설마 했는데, 그 설마가 사실이 되어간다.
주변에 아무리 물어봐도 호텔이 있다는 곳은 바로 저 보이즈타운
음..괜시리 친구의 눈치까지 보게 된다.
왜냐하면 보이즈타운은 게이바와 업소들이 즐비한 곳이었거든
일행에 여자가 있었다면 오히려 나았을텐데, 지금 우리는 딱 남자 둘!
누가 봐도 남자 둘이, 보이즈타운내 호텔에 숙박을 정했으니 이거이거 그들의 시선에 뒤통수가 너무나 따갑다!
아니나 다를까
둘이 걸어들어가니까나 나와있던 직원들이 우리를 보자마자 호객행위를 한다. ㅠㅠ
보이즈타운 내 엠비언스 호텔 입구
그들의 호객행위와 시선은 개무시하고 무조건 호텔안으로 입장
체크인 하고 열쇠를 받은 뒤 방으로 들어갔다.
앗..침대도 더블이네
보통은 체크인할때 더블인지 트윈인지 어떤방을 원하는지 물어보는데
여기는 그런것 없이 무조건 방을 주더니만..ㅋ 보니깐 여긴 다 더블 침대밖에 없는듯
그나마 다행인것은 1박에 3만원짜리 치고는 꽤 방이 깔끔하고 좋다.
게다가 방에서 무료 와이파이도 빵빵하게 터지고
욕실 내부
타월과 기본적인 세면도구도 제공된다.
호텔은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시설이 괜찮았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매일 방도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보이즈타운이라는 것만 아니면
호텔 위치도 파타야 해변 제일 번화가라서 왠만한 곳은 다 걸어다닐 수 있을 만큼 좋은 편이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가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남자 둘이 다니다 보니
이렇게 호텔을 들어가고 나올 때면 업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호객행위가 장난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떤때는 너무 적극적으로 매달려서 뿌리친다고 힘들 정도 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처음에는 그들의 호객행위에 호텔 들어가고 나오기가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도 우리 얼굴을 알아보고, 나중에는 더이상 귀찮게 굴지 않았다.
또한 친구가 담배불 빌리면서 도움도 얻고, 여기 주변 맛집과 잘한다는 마사지 업소 정보도 얻고
오히려 손님으로 온 백인할배가 내가 여기 직원인줄 알고 추근거리는 것을 막아줄 정도
뭐 이런 개같은 경험을..ㅋㅋㅋㅋㅋ
만약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여자들분들이라면 이 호텔숙박 한번 도전해 볼만 하겠다.
밤늦게까지 환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오히려 으슥한 골목에 위치한 호텔보다 더 나아보였으며
여자보다는 남자한테 관심이 더 많은 곳이라 그닥 위험한 일도 없을 듯 하고..ㅋ
게다가 근육질의 잘생긴 남자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으니깐..ㅎㅎ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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