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끄라비 라일레이 뷰포인트를 찾아서

Eden Choi 2013. 4. 4. 08:17

 

끄라비 라일레이 뷰포인트

Railei Viewpoint, Krabi

 

 

 

 

라일레이 웨스트 비치

 

끄라비 아오낭 비치에서 롱테일보트를 타고 도착하면 여기 라일레이 서쪽해변

 

끄라비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지만 라일레이 방문은 처음이다.

예전에 끄라비에 왔을때는 미처 라일레이가 그렇게 좋은 줄 몰랐거든

그런데 한국 돌아가서 라일레이 사진을 봤는데..헉!

라일레이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사진인데 넘 멋있는 것 아닌가?

그땐 끄라비까지 갔는데 라일레이를 못보고 온게 정말 후회되어 언젠가는 꼭 다시 가보리라 다짐했는데, 드디어 그 기회가 왔다.

 

두둥!

지금 나는 라일레이 뷰포인트를 찾아간다.

 

 

 

좋쿠나..서양애들은 어딜가나 저렇게 벌러덩 드러누워 세월아 네월아~

하지만 난 바쁜 한국인 해지기 전에 뷰포인트 찾아서 올라가야 한다.

 

 

 

해변 중간쯤에 보면 라일레이 이렇게 동쪽 해변으로 가는 길이 있다.

뷰포인트로 가기 위해서는 동쪽해변으로 먼저 가야 한다.

 

 

앗! 이제보니 '라일레이(Railei)가 아니라 '라일레'가 정확한 발음인듯 하다.

태국어 표기를 보니 마지막 '이' 발음이 묵음처리 되어있다.

 

위 팻말의 'Railei East' 밑에 태국어는 '핫라일레 따완억'이라고 적혀있다.

 

잠시 태국어 공부를 해보면 핫=해변, 따완=태양, 억=나오다, 그래서 '태양이 나오는 쪽'이니 동쪽이 된다.

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배울 수록 태국어 재밌다.^^

 

 

 

그리고 여기 라일레에 하룻밤 숙박비가 거의 백만원이나 한다는 호텔이 있다.

아..호텔 이름은 까먹었는데, 여하튼 1박에 백만원이라니..

다음 목표는 나도 거기서 1박하는 것 ㅎㅎ

 

 

 

라일레이 동쪽 해변

 

잉? 서쪽 해변에 비하면 동쪽은 해변이라 하기도 좀 그렇네?

근데 이게 밀물이라 그렇다.

나중에 뷰포인트 보고 돌아나올때는 물이 빠져서 해변이 드러났다.

여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엄청 심하게 나는듯

 

 

 

 

밀물이라 나무가 잠긴 모습이다.

 

 

 

 

 

라일레 지도이다.

빨간선이 지금 내가 이동하는 코스

 

 

 

 

 

카르스트 지형이라 해변에서 갑자기 절벽이 나타난다.

 

 

 

뷰포인트는 이 길을 쭈욱 따라가다 보면 중간에 안내표지가 나온다.

 

 

뷰포인트 가는 길

<- 화살표는 왼쪽을 향하는데..

 

아자

 

 

이게 뷰포인트로 가는 길이라니??!!

아..뷰포인트 사진 한장 찍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잠시 망설였지만 여기까지 와서 멈출 수는 없잔아? GoGo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겠지?

그렇게 한 30분 올랐나?

 

 

드디어 뷰포인트에 도착했다!

 

짜짠!!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라일레이

 

이게 내가 한국에서 봤던 그 라일레이 사진의 장면

사진으로 봤던 장면이 그대로 눈앞에 펼쳐지니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게다가 정말 기다시피 기어 올라왔기 때문에 더더욱 나에게 이 장면은 황홀 그 자체였다.

 

  

 

뷰포인트라고 하지만 따로 전망대가 설치된 것도 없다.

그냥 이렇게 흙더미

발한번 잘못 디디면 그냥 수십미터 아래 낭떨어지로 떨어진다.

 

 

 

 

여기서 기념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해가 슬슬 넘어가는 오후라 역광으로 얼굴이 전부 검게 나온다. ㅠㅠ

 

 

 

그래도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그나마 밝게 나온 사진을 몇 장 건졌다.

 

 

여기를 찾아 그렇게 고생스럽게 올라왔는데, 실제 머문 시간은 10분 남짓,

왜냐하면 뷰포인트는 3-4명 정도 서있을 비좁은 공간이라 오래 있기도 뭐했다. 

하지만 나가는 길에 또 하나 숨은 비밀의 장소가 있었다.

그것은 라일레이 라군(lagoon)

 이 암벽 깊숙한 곳에 호수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그럼 찾아가야쥐

 

라군은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 Eden @ 윌셔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