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China

서안의 피라밋! 한양릉 황후의 능에 올라

Eden Choi 2013. 4. 13. 02:03

중국 서안 여행

한양릉(汉阳陵)

 

 

 

 

구글 지도로 본 한양릉의 모습

 

한나라 시대 무덤 양식은 황제와 황후가 함께 묻는 합장릉이 아니라

황제의 능과 황후의 능이 각각 따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능이 향하고 있는 방향도 일반적인 남쪽이 아니라 동쪽을 향하고 있는게 다르다.

위 지도를 보면 황제능으로 가는 신도가 동쪽에서 서로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나라 무덤 대부분이 시안 위쪽 센양 주변의 넓은 평지 지대에 펼쳐져 있는데

그러다 보니 황릉이 마치 우뚝선 피라밋처럼 보인다.

 

 

 

 

한양릉 지하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온후 저 멀리 황후의 능이 보인다.

한경제는 두명의 황후가 있었는데, 첫번째 황후는 쫒겨났기 때문에 저 능은 두번째 효경황후의 능으로 추측된다.

 

 

 

 

황후릉을 보니 올라가는 길이 살짝 보이길래 저 능에 한번 오르기로 마음 먹었다.

 

 

 

 

 

넓다 넓어..제릉에서 후릉까지 가는데도 한참이 걸린다.

 

 

 

 

 

한양릉은 아직 공사중

지하박물관을 제외하고는 아직 한양릉은 황량한 느낌

 

 

 

 

황후릉을 올라가는 길

뭐, 능이라고 하지만 그냥 하나의 언덕이다.

 

 

 

 

황후릉 정상

 

딱히 별다른 것은 없었다. 꼭대기를 나타내는 이 표시 말고는..

 

 

 

황후릉 정상에서 바라본 한양릉 주변의 모습

 

 

 

 

보이는 무덤이 한경제의 능이다.

황제의 능 뒤로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2천년의 세월이 무색케 한다.

 

 

 

 

저 뒤로 보이는 것은 아마 왕자나 공주의 무덤이 아닐까?

워낙 능역이 넓다 보니

여기 하나 저기 하나, 그러니 서안 센양 주변은 온통 피라밋이 솟은 것처럼 보인다.

 

 

 

 

사진 찍을 줄 사람도 없고, 혼자서 무덤(?)을 배경으로 셀카

아무래도 무덤 위라고 생각하니 살짝 오싹함마저 밀려온다.

 

 

 

 

 

또 한쪽에서는 황릉이 아니라 아파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선다.

 

 

 

한혜제안릉(漢惠帝安陵)

 

잉? 이게 뭐야?

 

분명 여긴 황후릉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왜 표지석에는 혜제의 안릉으로 되어있지?

아무래도 이 표지석을 잘못 가져다 놓은 것 같다.

왜냐하면 한혜제 안릉은 이곳 한양릉이 아니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따로 있기 때문이다.

 

 

 

중국 위키피디아의 한양릉 지도에도 분명 황후를 표시하는 후릉(后陵)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사실, 이 주변의 황릉은 모두 도굴 당했으며, 그동안은 무덤인줄도 모르고 그냥 언덕으로 안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나마 한양릉에서 병마용갱이 발굴되는 바람에 박물관이 들어서 관리중이다.

다른 곳은 그냥 잡초에 깨진 비석뿐

하긴 모를 일이다.

도굴되었으니 무덤의 주인을 밝힐 자료도 충분치 않을 것이고, 그러니 아무 표지석이나 갔다놓고 우기는 것일지도..

 

 

 

 

한양릉 황후릉

 

서안의 피라밋 한무제 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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