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Malaysia

랑카위 여행의 시작! 공항에서 체낭비치 숙소까지

Eden Choi 2013. 12. 3. 04:48

 

 

 

쿠알라룸푸르 LCCT 공항 국내선 터미널

 

음..

 

쿠알라룸푸르에서 랑카위까지는 비행기로 약 1시간 정도

랑카위는 말레이시아 국내선이기 때문에 택스포함해서 3만원 정도에 발권했다.

예전 같으면 돈아낀다고 육로로 이동하고 그랬을테지만

말레이시아는 에어아시아가 안가는 곳이 없기 때문에 육로로 가는것 보다 비행기로 가는게 더 싸다.

 

그러나..

 

에어아시아의 고질병 연착!

 

에어아시아 국제선 같은 경우는 시간을 잘 지켰는데, 이상하게 내가 국내선을 탈때는 항상 연착이었다.

아무래도 국내선은 하루에도 몇번씩 운행해서 그런지

아니면 내국인 상대이다 보니 동남아의 느릿느릿함이 배어 있어서 그런지

여하튼 연착이 많다.

 

 

 

 

 

밖에 비행기는 있는데, 랑카위 가는 비행기는 탑승시간을 지났는데도 문이 열릴 생각을 안한다.

 

 

 

 

때문에 랑카위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게이트 앞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40분 정도 지나서야 간신히 문이 열린다.

드디어 탑승인가?

 

 

 

 

저가항공 전용공항의..국제선도 아닌 국내선이다 보니 공항시설이 그렇게 편리하게 되어있지는 않다.

랑카위행 비행기까지 한참을 걸어간다.

그냥 앞사람 머리만 보고 무작정 나도 걷는다.

 

 

 

 

 

 

 

그런데 무조건 앞사람만 보고 걸으면 안된다.

사람들 가는데로 사진 속 비행기가 랑카위행인줄 알았는데, 막상 탈려고 보니 아니란다. ㅋ

잘못하다가 영 엉뚱한 곳으로 갈 뻔~ㅋ

 

어쨌든, 랑카위행 비행기에 탑승..피곤해서 잠시 눈을 붙혔는데, 다왔다고 내리라고 한다.

 

 

 

랑카위 공항

 

 

 

공항의 규모는 작지만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공항이라 그런지 깔끔하다.

 

 

 

우선 관광안내소에 들러 체낭비치로 가는 대중교통을 알아보기로 했다.

 

체낭비치는 랑카위에서 제일 규모가 큰 해변으로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가 대부분 체낭비치에 몰려있다.

그외 해변에는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어서 나같은 배낭여행자가 머물기에는 무리데스!

다행히 체낭비치는 랑카위 공항에서는 멀지 않은 곳에 위치

 

관광안내소에서 물어본 결과 공항에서 체낭비치로 가는 대중교통은 택시 밖에 없다고 한다.

아니 뭐야?

내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나가라고라?

그건 배낭여행자들의 기본수칙을 무시하는 것인데..버스를 이용하고 싶었던 나는 살짝 고민을 하게 되었지만

랑카위의 경우 택시가 정액제로 체낭비치까지 무조건 18링깃(약 6천원)에 운행하고 있으며 버스는 없다고 했다.

 

 

대부분 동남아에서 여행에서 택시 바가지 때문에 고생이 많았는데

랑카위는 주요지점별로 요금이 고정되어 있어서 택시기사랑 요금 실랑이 할 일이 없어서 좋았다.

 

 

 

 

또한 택시기사의 흥정을 막기 위해

출입구에 있는 위 티켓부스에서 구매하면, 택시번호와 목적지가 적힌 종이를 준다.

그 종이를 들고 밖으로 나가 대기하면 택시가 와서 그냥 태우고 가는 시스템

 

 

 

 

적어준 종이의 택시번호가 너무 희안하게 적혀있어서 잘 못 알아보고 있는데

택시기사가 우리를 알아채고 바로 앞에 선다.

 

 

 

일행이 많은 경우, 위와 같은 승합차 택시도 있다.

 

 

 

 

체낭비치 메인도로

이 도로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쭈욱 상점, 여행사, 호텔 그리고 식당이 형성되어 있다.

 

 

 

 

오키드 리아(Orkid Ria)

 

체낭비치의 유명한 씨푸드 전문점이다.

 

체낭비치에 따로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여행자라면 공항에서 올때

택시기사에게 여기 오키드리아 앞에 세워달라고 하면 된다.

이 식당 맞으편 골목을 따라 쭈욱 들어가면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저렴한 숙소들이 몰려 있다.

 

 

 

 

 

 

 

좀 걸어들어 오니 소가 풀 뜯어먹고 있다.

바닷가가 아니라 마치 농촌의 한 풍경으로 바뀐 듯 하다.

 

 

 

 

레인보우 롯지

 

들어오면서 몇 군데 숙박업소를 체크해 봤는데, 여기가 그나마 가격이 제일 저렴했다.

아무래도 체낭비치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서 그런듯

그래도 충분히 걸어다닐 만한 거리고, 방도 많아서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레인보우 롯지 리셉션

 

당구대도 있고,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다. 또한 투어 신청도 가능하고 오토바이 대여도 가능

개인적으로 오토바이 대여는 여기서 했는데, 투어요금은 체낭비치 도로의 여행사가 더 저렴했다.

 

 

 

방안 정리를 하고 사진 좀 찍을 것을..ㅋ

우리가 머문 방으로 1박에 40링깃(약14,000원) 트윈룸, 앙스위트, 팬

 

근데, 왠만하면 좀 비싸더라도 에어콘룸 추천한다. 밤에 정말 더웠다.

저렴한 만큼 솔직히 방이 좋은 것은 아니다. 화장실도 구리고..

그래도 워낙 싸니깐 원래 하루만 있고 다음날 옮길려고 했는데, 있다 보니깐 적응되어서 연속 3일 머물렀다. ㅋ

 

좀 더 자세한 숙소정보는 이웃블로그인 칙쵸씨 블로그 참조

(단, 숙소 가격은 블로그에 적힌 금액보다 전체적으로 다 올랐음)

 

http://cnmaster.blog.me/130150091100

 

 

 

자..그럼 이제 슬슬 랑카위 여행을 시작해 볼까!!^^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