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라가 투주(Telaga Tujuh) 폭포
위 사진은 오리엔탈 빌리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본 틀라가투주 폭포의 모습인데,
틀라가투주는 7개의 우물이라는 뜻으로 7명의 요정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
그래서 관광지도에는 보통 Seven Wells Waterfalls로 표시되어 있다.
오토바이 여행의 장점은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언제든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리엔탈 빌리지를 둘러보고 다음 코스는 바로 저곳!
폭포 입구
일반 차량은 2링깃, 오토바이는 1링깃의 주차요금을 받지만
아주 작은 금액이라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도를 잃어버려서 다음으로 이동할 곳에 대해 이것저것 묻다보니 여기 아저씨가 지도를 구해다 준다.
아..감사
관광객이 많이 느는지 폭포까지 올라가는 길은 현재 도로 포장중이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니면 나의 저질 체력때문인지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아이고 숨차다. 헉헉
아..그런데 올라오는 길 뿐만 아니라 옆에 난간에 페인트칠을 해 놓은 모양인데,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나도 모르게 만졌다가 내 손에 페인트
나의 현재 위치
보니깐 이미 폭포를 지나서 올라와버렸다.
여기서 부터 산정상까지 트레킹 코스인가 본데,
오늘은 랑카위 섬을 한바퀴 둘러봐야 하고, 원래 여긴 계획에도 없던 곳이기에 정상까지 오를 시간은 없을 듯 하다.
틀라가투주 폭포
여기 최고의 천연 수영장
게다가 폭포수 물살이 팍팍 쳐 주는데, 오호 대박 마사지 효과 ㅎㅎ
물에서 나오기가 싫을 정도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기서 놀다가
다음 계획한 곳으로 이동
저 안에 뭐가 있을까?
산아래로 내려오면서 현지인 가게에서 물을 하나 사면서 봤는데, 보니깐 저 안에 아기가 있었다.
오~ 아이디어 정말 반짝인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테무룬 폭포
테무룬 폭포는 랑카위에서 제일 높은 폭포라고 한다.
테무른 폭포 입구
다행히도 폭포까지 가는 길은 그렇게 멀지도 않고 경사도 완만
아니..아저씨 어디 올라가요?
잠시 뒤에 알았다. 다이빙 할려고..음 생각보다 물이 깊은가 보구나.
물이 정말 맑은데, 이번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
틀라가 폭포에서 너무 오래 담근 관계로 ㅎㅎ
랑카위의 폭포 투어는 이 정도로 하고
이제 랑카위 최고의 해변이라는 탄중루 비치로 오토바이를 땡긴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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