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위 오토바이 여행
지도를 보니 랑카위섬이 상당히 크다.
하지만 일부 해변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도 아니라서 섬내의 대중교통은 택시가 거의 유일한 상태
그래서 숙소에서 오토바이를 하루 대여해서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가격도 1일 대여에 30링깃(약 1만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랑카위섬은 도로포장은 잘 되어있지만 차량은 별로 없어서 운전하는데 그렇게 어려움도 없었고,
무엇보다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머물고 싶은 곳에서 마음껏 머물수 있다는 것이
랑카위 여행중 최고의 재미였다.
랑카위 공항
랑카위 지도 한장을 펼쳐들고 우선 큰 도로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떠나기 전에 숙소에서 나름 랑카위 가볼만한 곳을 추천받아 놓았다.
아..그런데 지도를 저렇게 오토바이 뒤에 꽂아놨는데
한참 달리다 보니 저게 바람에 날려 잃어버렸다.
우씨.
결국 나의 동물적 감각으로다가 랑카위섬을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문제는 나의 동물적 감각이라는 것이 믿을게 못된다. 항상 틀렸거든..ㅋㅋ
랑카위 대교?
다리 이름은 모르겠다. 우선은 왔으니 구경부터 하고 보자.
어쨌든 오늘의 1차 목적지는 저 산꼭대기 위에 있는 오리엔탈 빌리지 전망대이다.
잘 찾아갈 수 있겠지? ^^
한참 달리다가 성당이 보이길래 오토바이를 세웠다.
오..여기 잘 섰다.
요트들이 해안에 정박해 있는데, 또 다른 풍경을 제공한다.
나도 이런 배 타고 유람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뭐..오늘은 오토바이만으로 만족한다 ㅎㅎ
여하튼 길을 제대로 잘 찾아오고 있는게 맞는가 보다
산 위의 전망대가 아까보다 훨 가까워 보인다.
나중에 숙소에 와서 여기가 어딘지 챙겨보니
여기가 텔라가 하버파크(Telaga Harbour Park)였다.
태국의 리뻬섬으로 갈 경우, 여기 텔라가 페리 터미널에서 배를 타면 된다.
리빼섬 가는 방법은 다음에 다시 정리하기로 하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
오늘 랑카위 섬을 한바퀴 다 돌려면 바쁠테니깐~
가는 길에 소들이 풀뜯어먹고 있길래 잠시 멈췄는데..
오~
여기 또 돼박~
소를 열심히 찍다가 잠시 고개를 돌리니
또 터키석 빛깔의 멋진 해변이 고개를 삐죽 내민다.
오~
서양애들은 어딜 가도 저렇게 해변에 훌러덩 벗고 누워 책읽고 있더라!
우리랑은 노는 차원이 달라 ㅋ
와웅~ 어쨌든 바다 죽인다!
해변이 무척 이쁜데도 사람이 거의 없다.
이 정도 해변은 해변축에도 안드는 것인지 아니면 교통이 불편해서 사람들이 못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런 멋진 해변을 마치 나혼자 독점하듯 볼 수 있어서 좋다.
저 섬까지 보트타고 가보고 싶네..ㅎ
헤엄쳐 가기에는 좀 멀고 ㅎㅎ 아..나 수영못하지 참^^
현재까지 이동한 코스
랑카위 오토바이 여행은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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