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히라도의 밤! 키쇼테이(旗松亭) 노천탕

Eden Choi 2013. 12. 21. 07:32

 

 

 

어느 순간 거리가 깜깜해지고 가로등에 불빛이 들어왔다.

 

  

  

 

히라도온천 무료족탕

 

 

 

히라도 역사의 거리

 

 

  

 

 

  

 

히라도성

 

  

  

 

 

네덜란드 상관

 

1609년에 히라도 항에 설치된 네덜란드 상관인데,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죠토노하나(Eternal Light)

꺼지지 않는 불이라고 하는데..낮에 꺼졌던 것 같던데.. 음..

??

 

  

 

 

키쇼테이(旗松亭) 호텔

 

낮에 숙박업소에서 받은 400엔짜리 온천티켓을 들고 키쇼테이(기송정) 호텔 방문

이 호텔은 온천호텔로서 대중탕과 노천탕이 구비되어 있는데, 숙박객이 아니라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이 호텔에 숙박하면 공짜이지만 그러기엔 여기 숙박비가 너무 비싸니깐..

여하튼 히라도에 왔다면 온천 강추!

 

 

 

 

 

안내데스크에 온천하러 왔다고 애기하니깐 대중탕으로 갈 것인지 노천탕으로 갈 것인지 묻는다.

나는 일본어를 몰라서 영어로 물어봤는데, 그녀는 영어가 안되서 못알아듣는다.

그래도 신기한게 대중탕인지 노천탕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또 그녀는 내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어떻게 손짓발짓으로 다 해결이 된다. ㅋ

 

 

 

여기 식당

 

 

 

노천탕 입구

 

직원이 고맙게도 여기까지 날 데려다 주었다.

일본 참 친절하다.

 

 

 

남탕 내부

 

로션에 드라이기까지 왠만한 것은 다 갖춰져 있다.

 

 

 

빗도 이렇게 소독기에 보관중

게다가 타월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가끔 숙박객이 아닌 외부 손님에게는 타월 대여료를 받는 곳도 종종 있었는데, 여긴 공짜라서 좋다.^^

 

 

 

 

 

사실 사진은 여기까지만 찍고 사물함에 옷벗고 나도 탕으로 들어갔는데..

고맙게도 내가 들어가니깐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나간다

뭐여? 내가 몸에 문신도 없는데? 왜? 왜?

 

어쨌든 그바람에 홀딱벗은채 바로 밖으로 나가 사물함에 넣어뒀던 카메라를 들고 들어왔다.

언제 또 사람들이 들어올지 모르니깐..ㅋ

 

이놈의 블로그 때문에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노천탕 규모는 작지만 찜질방이 설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5분 버티기가 힘들었다.

 

 

 

노천탕

 

그리고 여기 노천탕은 자쿠지처럼 한쪽에서 물거품을 쏘아주는데..오호~

그 물살이 쏘는 곳에 몸을 갖다대니깐 기분이 넘 좋다.

게다가 사람도 없으니 완전 나의 전용탕!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그리고 탕 너머로 보이는 히라도성

일본에서 400엔에 이렇게 즐길 수 있다니 캬~ 조타조아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