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간사이편 이벤트에 당첨!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는 오사카의 한큐전철을 2일동안 무한대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로
오사카에서 교토와 고베여행을 계획한다면 굉장히 요긴한 패스이다.
크리스마스 홀로 외로이 보낼 것 같아서 가까운 일본여행을 계획하던 중 운좋게도 에어부산 이벤트에 당첨
그러면 다음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로 가자!!
그러나.. 이번 나의 일본여행은 정말 뜻밖의 여정이 되었으니..
에어부산 오사카 노선은 이렇게 간단한 기내식과 커피도 제공된다.
이륙하고 얼마 안되어 일본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늘과 바다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왠지 기분이 조타^^
간사이 공항에 도착 그리고 공항에서 본 저 사진!!!
저게 뭔가 싶어서 알아보니 고대 닌토쿠 일왕의 무덤이라고 한다.
면적으로 보면 세계 최대의 왕릉이라고..
급 가고 싶다. 알아보니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로 가는 중간 사카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가자! ㅋ
닌토쿠 일왕릉 입구
왕릉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입구에서 사진 찍는게 전부
사카이 시청 전망대에서 바라본 닌토쿠 일왕릉
저 나무로 덮힌 언덕이 전부 하나의 왕릉이다. 일본에 이렇게 큰 무덤이 있었구나! 신기신기~
닌토쿠 일왕릉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 쓰기로 하고
이렇게 예정에 없이 사카이를 구경하고 다시 오사카로 이동
오사카 난바에 도착
도톤보리
숙소가 도톤보리에서 가까운 신사이바시에 위치하고 있어서 열심히 길찾아 가니깐..
타코야키
이렇게 타코야키 준비해서 크리스마스 파티^^ ㅋ
오늘 운이 좋은데
호스텔 스텝인데..아 너무 친절하게 잘해준다.
여기 호스텔 정말 강추!
오늘 처음 만났는데,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히로
나의 이번 여행이 뜻밖의 여정이 되게 만든 친구 히로!
곤니찌와!
먼저 이렇게 인사를 건네오길래 내가 한국인이라고 이야기를 하자 갑자기 한국말을 한다.
한국이 좋아서 한국여행갔다가 오늘 일본에 도착했다고..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 이 친구는 일본 가나자와 출신이라고 한다.
가나자와? 그게 어디 붙어있는 도시래?
크리스마스 이브는 호스텔에서^^
오사카역
가나자와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지도를 찾아서 보여준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일본의 도시였지만
전쟁때 교토와 더불어 유일하게 폭격을 당하지 않아 옛모습이 잘 보존된, 일본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중의 한곳이라고 한다.
게다가 에도시대에는 4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였다고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가나자와가 그렇게 알려진 도시가 아니었는데
내가 농담삼아 가나자와 갈까 물어봤는데, 흔쾌히 오케이를 한다. 가나자와 가면 함께 구경시켜주겠다고..
사실, 오케이를 했어도 난 망설였었다.
너무 계획에 없던 여행지라..게다가 가나자와까지 교통비가 만만치 않았거든
하지만 결국 질렀다.
오사카-가나자와 JR 열차 편도 티켓이 무려 6,930엔, 왕복하면 거의 14만원 돈이다.
그나마 자유석을 사서 약간의 할인을 받은 것이다.
완행열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면 훨씬 더 저렴하게 갈 수 있지만 짧은 일정에 이동하는데만 시간을 소비할 수 없어서 급행열차라서 비쌌다.
오사카-가나자와 이동시간은 급행으로 약 2시간50분
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었다.
가나자와 역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전쟁때 폭격을 받지 않아 옛거리가 그대로 남아있다.
그리고 사람이 여전히 그곳에 살고 있고..
가나자와성
겐로쿠엔
일본의 3대 정원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역시나 기존에 내가 봐왔던 일본 정원에 비하면 확실히 그 규모가 달랐다.
그리고 이 언덕위에 그 옛날에 물을 끌어올려 연못을 만들어놨는데,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다.
겐로쿠엔에서 다도를 즐기다.
사무라이 거주지
가나자와의 밤
그리고 회전초밥집에서 저녁
와..한국어 메뉴도 있네?
하지만 오늘은 일본인 친구가 있으니깐 내가 주문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다.
회덮밥
사시미 요리를 먹고 싶었지만 가격 부담이 커서..ㅋ 회덮밥으로 대신 했다.
그리고 다음날
히로가 추천해줘서 알게 된 또 하나의 마을 '시라카와고'
시라카와고
와우!! 눈 구경 많이 못했던 나로서는 여기 시라카와고가 너무 좋았다.
일본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나의 크리스마스 일본 여행은 이렇게 뜻밖의 여정으로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가고 있었다.
시라카와고 여행 사진은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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