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outh Korea

홍콩에서 온 친구와 함께 광안리 한정식 집 반상

Eden Choi 2014. 5. 21. 00:53

 

 

여기는 부산 광안리

 

페이스북으로 홍콩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한국에 온다고..

앗! 하필이면 그때 난 대만 여행중!

다행히도 내가 귀국하고 다음날 다시 홍콩 돌아간다고..그래서 서울에 머물다가

마지막날 날 보기 위해 부산까지 내려왔다.

그리고 이날 밤에 다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어쨌든 그렇게 홍콩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나의 홍콩 친구 테드와 그 마누라 ㅋ

 

내가 이 친구를 처음 만난 것은 태국 여행시 치앙마이에서 처음이었고, 연이 있는지 태국 방콕에서 다시 만났고,

그 이후에 내가 홍콩 여행을 가면서 만나게 되었고, 중국 시안에 가면서 또 거기서 만나게 되었다.

시안에서 만나게 된 이유는 이 친구의 여자친구가 중국 시안에 살고 있어서.

 

내가 이 친구 처음 만날 때만 해도 싱글이었는데, 그 사이 여자 친구 생겼다고 하더니

이번에 결혼식 올리고 딸까지 낳았다.

한번 일이 진행되니깐 순식간에 흘러간다. ㅎㅎ

 

 

 

 

포즈 좀 잘 취해봐~ ㅋ

 

 

 

먼 곳에서 내 얼굴 한번 보자고 왔으니, 뭘 대접할까 고민하다가

광안리 한정식 집인 반상에 들렀다.

 

광안리 해변을 바로 볼 수 있는 위치라서 나름 유명한 곳인가 본데

개인적으로는 글쎄..

 

 

 

광안리 한정식 반상

 

 

처음엔 1인 25,000원짜리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주인 아저씨가 35,000원짜리 메뉴를 권하길래

이왕 한턱 쏘는 것, 권유도 있고 하니, 비싼 것으로 시켰다.

그런데.. 음..기본 코스에 속해 있는 '생선회'도 안나오고, 다른 블로그에서 음식 소개한 것을 보니

25,000원짜리랑 크게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런 사항을 모르는 홍콩 친구들은 마냥 좋아라 한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이 나오는 것에 신기해 하면서도 창밖으로 보이는 광안리 풍경이 그 맛을 더하는 것 같다.

 

그나마 주인 아저씨와 직원들은 친절해서 그것으로 만족했다.

홍콩 친구들이 좋아하는데, 괜히 내가 불쾌한 표정 지어서 기분 나쁘게 하고 싶지도 않았고.

 

 

 

 

 

 

 

 

 

여하튼 반상에서 그렇게 밥을 먹고, 해운대로 향했다.

부산에 왔으니 해운대는 보고 가야쥐~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본 광안대교

 

 

 

누리마루 등대

 

날씨 좋으면 저 멀리 대마도도 보인다.

 

 

 

해운대

 

 

 

저 언덕이 달맞이 고개인데..저 언덕위의 높은 빌딩들이 왠지 해운대의 스카이라인을 다 망쳐놓은 것 같다.

 

 

 

 

출렁다리 건너서 해운대 해변으로 간다.

 

 

 

 

저기 있는 인어상은 인어나라에서 시집왔다는 황옥공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 같이 안생기고 서양 사람 같다.

 

 

 

 

가지런한 쓰레기들(?)

쓰레기통이 배터져 죽었다! ㅋ

 

 

 

 

해운대 백사장

 

 

 

 

 

 

왔으니 기념샷!!

그래도 홍콩 친구들이 부산을 좋아라 하니깐 나도 덩달아 신난다.

서울 보다 부산이 더 정감있고 분위기도 좋다고 한다. 으쓱~

 

서울을 방문한 아시아쪽 외국인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화장품이나 쇼핑이 주목적이라고 한다.

명동에 들러서 화장품 사고, 남산 서울 타워 가는 것

서울에는 역사적 중요 유적지도 많고, 사실 찾아보면 부산보다 볼거리가 더 많을 텐데,

이렇게 쇼핑센터만 들렀다가 가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오늘은 해운대 날씨가 참 좋다.

회색빛 하늘만 보다가 해운대의 파란 하늘을 보니깐 더더욱!!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