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ri Lanka

여기는 스리랑카 콜롬보 포트(Fort) & 페타(Pettah)

Eden Choi 2015. 1. 8. 19:16

 

 

 

 

콜롬보 포트 철도역

 

 

스리랑카의 수도는 콜롬보

그런데 수도치고는 정말 볼거리 없다.ㅠㅠ

 

내가 근무하는 곳은 콜롬보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지역이고, 일도 바빠서 지난 휴일에서야 처음으로 콜롬보 시내를 찾아봤다.

 

 

 

 

기차역 주변으로 버스터미널도 있고, 콜롬보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려면 여기 포트는 필수 방문지역이다.

 

기차역은 행정구역상 포트(Fort)에 속해있고, 센트럴 버스 터미널은 페타(Pettah)에 속한다.

 

 

 

 

 

 

 

힐튼호텔

 

포트 기차역에서 힐튼호텔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여기 주변은 대통령궁이 있어서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여기서 주의사항

 

 

콜롬보 포트 기차역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는데 3명의 현지인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내가 카메라와 배낭을 메고 있으니 관광객인줄 알고 접근했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 딱 사기꾼이다.

 

주변에 전시회 등이 있는데, 그곳을 안내하겠다면서 같이 가자는 식이다.

물론, 따라가면 돈을 뜯기거나 바가지를 당하겠지

이런 류의 사기는 어느나라를 가도 있기는 마련이지만 콜롬보는 그 정도가 더욱 심했고,

나같은 아시아인 여행자가 많지 않아서 주요 타켓이 되는듯 했다.

 

인자하게 생긴 할아버지에서 말끔하게 차려입은 청년까지 여하튼 집요하게 접근했는데, 난 살포시 개무시해주고 내 갈길 갔다.

그 중 한 명은 다음날 또 봤는데, 내가 옷을 바꿔 입어서인지 못알고 보고 또 똑같이 수작을 걸어오길래

어제 만났다고 하니깐 그럴리가 절대 없다고 하면서 얼굴이 빨개져 도망갔다. ㅋ

 

 

 

 

 

 

힐튼호텔 맞으편 건물인데, 있어 보이길래 찍었다.

제대로 준비를 안하고 간 탓에 보면서도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음.

포트 지역은 네덜란드인들이 거주했던 곳이라 주요 건물들이 여전히 현 스리랑카 정부 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듯 보였다.

 

 

 

 

 

바다다!!

 

일때문에 근무지에서만 쳐박혀 있다보니 스리랑카 와서 처음 바다 본다.

 

 

 

 

 

 

 

더치호스피털 쇼핑센터

 

Dutch Hospital Shopping Precinct

 

 

이름에서 보듯이 원래 이곳은 네덜란드가 건설한 병원이었다가 지금은 쇼핑센터로 탈바꿈했다.

 

 

 

 

 

 

식당이라고 해도 대부분은 펍과 레스토랑이 차지하고 있었다.

 

 

 

 

숙소를 이 근처에 잡아서

저녁을 여기서 먹었는데..허거걱!!

장난 아니게 비싸다. 게다가 택스와 서비스차지 별도인데 그게 음식값의 1/3정나 나왔음

 

 

 

 

이번엔 다시 페타지역으로 이동

 

 

 

 

 

 

네덜란드 당시 건물인듯 한데, 지금은 거의 폐가 수준

 

 

 

 

 

여긴 페타 센트럴 버스 터미널

 

 

 

 

아~ 복잡데스!!

 

봐도 모르겠다. 매표소는 어디며, 버스는 어디에서 타는지..이게 한번 봐서는 도통 감이 안온다.

오늘은 그냥 둘러만 보고 다음에 다시 와서 제대로 조사해 봐야겠다.

 

 

 

 

 

 

 

터미널 뒤쪽은 시장이 쭈욱 이어져 있다.

 

 

 

 

 

 

페타 감리 교회(Methodist Church Pettah)

 

딱히 여기가 관광지 같지는 않지만 콜롬보 시내에 처음 나왔으니 되는대로 찍어본다.

 

 

 

 

여기도 무슨 주요건물 같은데, 뭔가 싶어 두리번 거리니

한 현지인이 그새 날 발견하고 자기가 안내해주겠다고 한다.

공짜로?

당근 공짜가 아니라 돈 달라고 하길래 노땡큐 하고 그냥 계속 걷기로..

 

 

 

 

 

 

 

 

 

붉은 모스크가 시장 틈에서 보인다.

공사중이라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뒤로 가보니 이렇게 공사중인 건물에서 사람들 예배보고 있다.

 

스리랑카는 불교 국가이긴 하지만 힌두교와 이슬람교 신자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듯 했다.

 

 

 

 

 

 

이거 동영상을 찍었는데, 인터넷 속도 때문에 동영상 업로드는 무리데스!

 

저 물통에 든게 살아있는 동물 같은데, 계속 저 공을 따라 움직인다. 신기하기도 하고, 진짜 생명체면 뭔가 불쌍하기도 하고..ㅠ

 

 

 

 

 

 

아까 봤던 모스크의 뒤쪽

 

 

 

 

한블럭 떨어진 다음 골목에는 이렇게 힌두사원이 있다.

 

 

 

 

 

 

해가 순식간에 진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야 겠다.

 

 

 

 

 

 

다시 포트 지역으로 넘어왔는데,

여긴 아직도 네덜란드 당시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각종 공공기관이나 은행 등으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여긴 입구에 총 든 군인들이 지키고 있어서 멈칫했는데, 별다른 제대가 없길래 그냥 들어가봤다.

헉..

알고봤더니 여기가 스리랑카 대통령궁

 

참고로

그러니깐 내일 1월8일은 스리랑카 대통령 선거일로서 안그래도 지금 엄청나게 경직된 분위기라고 하는데..

근무지에서도 대통령 선거후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한 숙소에 머물라고 권고를 받았다.

 

이때만 해도 그런 사항을 몰라서 이렇게 밤늦게 혼자 빨빨거리고 다녔으니..

다행히 내가 외국인이라 현지 군인의 안내를 받아 다시 돌아나올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열심히 사진을 찍고 ㅋㅋ

 

 

 

 

 

저 시계탑 뒤가 대통령궁의 정문

 

 

 

 

다시 더치호스피털

 

더운 나라지만 아직 크리스마스 추리가 그대로 장식되어 있따.

 

 

 

 

 

저 사람들은 뭐지 하고 봤다가

 

나무 아래를 보니 신랑신부가 누워서 포즈를 잡고 있었다.

 

여기도 결혼사진은 다 저렇게 찍는가 보다.ㅎ

 

 

 

 

 

이게 더치호스피털 쇼핑센터에서 먹은 저녁식사

딱히 아는 음식이 없어서 피쉬앤칩스 시켰는데, 거의 만원

그 외에 맥주랑 커피 다른 음식 하나 더 시켰는데..여하튼 음식값은 3만4원 정도였는데, 택스가 8천원 정도 붙어서 4만원 넘게 나왔다.

 

스리랑카가 의외로 물가가 비싸다.

물론 싸게 먹을 수도 있지만 그런 곳은 너무 더럽고, 우리랑 안맞다.

그래서 좀 깨끗한 곳을 찾으면 다 이렇게 비싸고..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