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불치사
Temple of the Tooth
불치사
부처님의 불치사리(치아)를 모시고 있는 캔디 불치사
스리랑카 현지어로는 스리 달러더 말리거와(Sri Dalada Maligawa)라고 한다.
캔디 호수
불치사는 이 캔디 호수 한쪽에 자리잡고 있다.
호수 건너편에서 바라 본 불치사
불치사 입구
잉? 저 개는 뭐야?
혹시...설마 차에 치여 도로 한가운데서 죽은 거야? 아..불쌍해~
그러나..ㅋ
그냥 자는 것임
스리랑카 와 보면 알겠지만 정말 개들이 아무데서나 잘 잔다.
저렇게 사람 많은 도로에서는 시끄러워서라도 자기 힘들텐데 스리랑카 개들은 잘만 잔다.
불치사 입구
불치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간단히 짐검사를 받아야 한다.
1998년인가? 불치사에서 폭탄테러가 있었다고 한다.
세상에..
어쨌든 그 뒤로 입구에서 짐검사를 하는데, 따라서 불치사를 방문할 계획이면 가급적 짐은 없는게 좋다.
불치사
건물이 꽤 규모가 있는데, 원래 이곳은 캔디가 스리랑카 통치할 시절 왕궁이었고, 그 안에 불치사리를 모시고 있었다.
당시 스리랑카 통치자에게 이 불치사리의 존재는 아주 중요했다.
스리랑카는 역사적으로 이 불치사리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 항상 그 왕국의 통치 수도로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불치사 입장료는 현지인은 무료지만 외국인은 1,000루피를 지불해야 한다.
나는 여기 거주 비자가 있어서 무료로 들어갔지만
일본인 친구는 1,000루피를 내야만 했다. 게다가 신발 보관료까지 따로 받으니 너무 외국인 차별하는 입장료는 좀 아쉬운 점이다.
이제 불치사로 들어간다.
뭔가 이것저것 많기는 한데,
이때만 해도 불치사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다 보니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2층으로 올라가니 많은 사람들이 불공을 드리고 있다.
현지인들은 여러가지 기도문을 외우고 있는데, 외국인들은 그 앞에서 사진 찍기 바쁘다.
처음엔 이런데서 사진 찍어도 되나 그래서 망설였는데,
부처님이나 제단을 배경으로만 사진 안찍으면 문제 없다고 한다.
사람들이 다 이 앞에서 불공을 하는데..
여기 안에 진신불치사리가 있는 것인가?
사실, 일반에게 불치사리가 공개되는 것은 1년에 한 번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뭐 여하튼 나도 진짜 부처님의 치아를 볼 것이라고 생각은 안했다. ㅋ
한 층 다시 아내로 내려오니 사당 같은 곳이 있다.
불교 국가인 스리랑카이지만 뭔가 힌두 문화가 더 자주 보인다.
부처님 돌아가시고 그 불치사리를 스리랑카에 가지고 온 Hemamali 공주와 그 남편 Dantha 왕자이다.
공주의 머리카락에 불치사리를 숨겨 가져왔다고 한다.
아~ 이 불치사리도 스리랑카로 그냥 오게 된 것이 아니었어!
문익점이 모카씨 숨겨서 가져왔기에 모카라떼가 생겼듯이..ㅋ 문익점 선생님 Thank you^^
한 때 왕궁이었던 곳인 만큼 벽면 장식이 화려하다.
여긴 불치사 뒤쪽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아..그런데 여기 들어가서 볼려면 또 돈내야 한다고 한다.
현지인은 50루피, 외국인은 500루피
난 히로가 신경쓰여서 보지 말자고 했는데, 박물관에 관심이 많은 히로는 그 돈 내고 또 보겠다고 한다.
안에 들어가면 각 나라별 불교 유물과 유적에 대한 설명이 있다.
우리나라도 있던데, 불교문화에 관심이 많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굳이 돈내고 들어갈 필요는 없을 듯 싶다.
내 일본인 친구 히로
나도 왔으니 인증샷 하나 찍고..
예전엔 여행하면서 내 사진 자주 찍었는데..이제는 그것도 귀찮다. ㅋ
그래도 이번엔 같이 온 일본인 친구가 있어서 내 사진이 몇 장 된다.^^
불치사를 나오면서..
역시 스리랑카 개들은 드러누우면 그 곳이 침실이다. ㅋ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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