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ri Lanka

미리사에서 시체놀이^^ This is Mirissa

Eden Choi 2015. 11. 16. 01:08

 

 

스리랑카 미리사

Mirissa

 

 

참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적는다.

스리랑카 근무를 그만두고 태국으로 넘어온 지도 벌써 3개월이 넘었다.

이제 집도 정리되고, 여기 생활도 적응되고

이제야 블로그 할 정신이 생긴다.

 

그 사이 나뿐만 아니라 다음도 카카오톡으로 바뀌는 등 변화가 많았다.

난 다음블로그를 10년째 사용중인데...

영원히 이곳이 나의 여행 일기장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 그동안 바빠서 못했던 나머지 스리랑카 여행기를 풀어놔야겠다.

스리랑카 외에도 파견 전에 방문했던 베트남, 일본 여행기는 아직 사진 정리도 못했다.

이거이거 다 정리해서 블로그 글 쓸려면 만만치 않겠다..휴우..

어쨌든, 스리랑카 미리사부터 다시 시작

 

 

 

 

미리사 해변에 도착한 것은 아직 해가 떠 있을 오후였는데,

숙소 찾고, 짐 정리 하고 나오니 어느덧 벌써 해가 넘어가고 해변엔 이렇게 불빛이...우와~

 

 

 

생선을 해변에서 구입하면 식당에서 요리해 준다.

좀 비싸기 했지만 우리도 여기서만큼은 사치를 부려보고자 한다.

그런데..배낭여행자에게 이런 사치는 어울리지 않는가?

 

 

 

 

음식을 시키고 한시간이 지나도 안나온다.

그런데도 직원은 전혀 미안해 하지 않고, 그것도 못기다리는 식으로 나에게 핀잔을 준다.

결국 터졌다.

열받아서 더이상 못기다리겠으니 그냥 취소하고 가겠다고 하니깐 하필 그때 음식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이미 기분이 나빠진 상태에서 그 음식 안먹고 그냥 가겠다고 하니깐

직원들은 음식 나왔으니 무조건 먹고 가란다.

결국 경찰까지 불러서 이 사태를 해결했지만..즐거워야 할 여행을 그만 망쳐버렸다.

그들과 싸워서 내가 이긴 것 같은데, 현실은 배에서 꼬르륵 소리만 난다. ㅠㅠ

세상 모든 나라가 우리나라처럼 음식이 빨리빨리 나오는게 아니니 앞으론 음식이 한 시간 늦게 나와도 기다려야겠다.

 

 

 

 

 

어쨌든 그 바람에 미리사 해변 구경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다음날

 

 

 

와우!!

 

어제 그 바다가 맞어?

밤에는 캄캄해서 몰랐는데..낮에 보니 미리사 해변이 엄청 멋있다!!

 

 

 

 

 

 

어제 기분은 싹 달아난다.

신나서 막 저 섬까지 뛰어간다. ㅎㅎ

 

 

 

오호!!

 

지난번 갔던 스리랑카 갈레 바다는 바다가 아니었어.

인도양의 바다 뭐 그것을 기대하고 갔는데, 갈레 바다는 그런 바다가 아니었거든..

근데..여기 오니 좀 바다 같다. ㅎㅎ

 

 

 

 

 

 

 

 

우리도 자리를 잡았다.

사실 미리사에서 수영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여기까지 와서 물에 안들어가면 엄청 후회될 듯 싶다.

그래서 수영복도 없이 그냥 바지 입은 채로 풍덩 ㅋㅋ

 

 

 

아직 수영을 못배운 것이 천추의 한이다.

결국 깊은 바다는 못들어가고 이렇게 엎드려 물장구만 친다.^^

오홍~~ 그래도 조타!!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고..그러는 사이 모래가 내 발가락 사이를 후루룩 빠져나가는 느낌 ㅎㅎ

집이 부산인데, 해운대 가서는 절대 쪽팔려서 이렇게 못한다.

여긴 누가 알아보는 사람 없으니 ㅋㅋ

 

 

 

 

앗!! 그런데..

 

 

 

 

뭐여? 나보다 더한 놈이 ㅋㅋ

 

 

 

모르고 보면 시체 떠내려온 줄..ㅋㅋㅋㅋㅋ

 

 

 

죽었다 살아난 느낌이 저걸까?

 

無念無想

무념무상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