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ri Lanka

내가 가본 콜롬보 호스텔(게스트 하우스) 소개

Eden Choi 2016. 1. 13. 05:15

 

콜롬보 호스텔 및 게스트 하우스

 

스리랑카 물가는 종잡을 수가 없다.

3시간 거리의 기차 요금이 4천원 밖에 하지 않는데 10분 택시를 타면 5천원도 나온다.

그외 숙박도 시설 대비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그래서 숙박비에 민감한 배낭여행자들을 위해 내가 가봤던 콜롬보의 저렴한 숙박 업소 몇 군데를 정리해 봤다.

 

 

 

 

클락인 콜롬보 호스텔

(Clock Inn Colombo)

 

콜롬보에서 가격 대비 가장 추천하는 호스텔이다.

 

도미토리 1박에 약 15달러

 

태국 같으면 15달러에 꽤 괜찮은 더블룸을 구할 수도 있지만

콜롬보에서는 도미토리도 15달러는 줘야 그나마 괜찮은 시설에서 잘 수 있다.

 

 

클락인 호스텔을 추천하는 이유는 가격대비 시설이 상당히 좋을 뿐만 아니라 위치도 나쁘지 않고

콜롬보를 방문한 서양 배낭객들 거의 대부분이 이곳에 머물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주말에는 빈방이 없을 정도로 예약률이 좋으므로 이곳은 예약 필수

 그래서 나도 여기서 실제로 숙박은 못 했고

여행왔던 내 친구가 여기 묵게 되면서 방문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그때 내부 사진을 못 찍어서 이렇게 건물 사진만 있다.

 

 

 

호스텔 위치도 큰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은데

버스로 가는 방법은 콜롬보 포트(기차역) 앞에서 100번 버스를 타면 된다.

요금은 안내군이 와서 받아가는데 13루피였나? 한국돈으로 약 100원 정도이다.

 

택시를 타면 200루피(약 1800원)에서 많아도 300루피 이내로 흥정하면 좋다.

택시에 미터가 있지만 외국인이면 흥정을 할 때가 많고 미터로 간다고 해도

손님 기다리는 택시는 타지 않는 게 좋다.

미터를 조작했는지 보통 때 2배의 요금이 나왔다.

 

 

 

 

클락인 호스텔 맞은편에는 베어풋(Barefoot)이 있다.

베어풋은 스리랑카 토산품과 기념품 등 관광객을 위한 물건을 파는 전문점인데

이곳은 식당과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콜롬보를 찾는 외국인이면 꼭 한 번쯤은 들리게 되는 곳이다.

 

 

 

 

 


시티레스트 포트 호스텔

(City Rest Fort)

 

 

  

위 사진 왼쪽 노란색 건물로 기차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

 

 

 

호스텔 로비

 

들어가면 시원한 에어콘이 빵빵..

(참고로 스리랑카는 에어콘 없는 곳 많음, 앞에 베어풋 상점 추천한 이유도 에어콘 때문에..ㅋ)

 

게다가 웰컴 드링크까지 준다.

 

콜롬보에 있는 호스텔 중에서는 가장 시설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대신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싼데 도미토리 1박에 약 20달러이다.

그래도 안전과 깔끔한 숙소를 원한다면 이곳 추천

 

 

 

 

 

도미토리 내부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콜롬보 포트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아주 가깝지는 않고, 초행에는 길이 헷갈리므로 나의 경우 한 20분 찾아헤맸다.)

게다가 호스텔 뒤편은 더치 호스피탈(Dutch Hospital)


 

 

 

더치 호스피털

 

병원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콜롬보에 상당히 럭셔리한 식당과 상점이 몰려 있는 곳이다.

힐튼 호텔도 바로 옆에 있고..

  

이곳과 포트역에서 주의할 점은 현지인들이 친한 척 말을 걸어와서는 사기치는 경우가 많다.

절대 네버 그들과 어울리면 안된다.

 

 

 


백팩 랑카 호스텔

(Backpack Lanka - Central Colombo)

 

 

클락인 호스텔에서 자려고 했는데 빈방이 없어서 묵었던 호스텔

도미토리 1박에 약 16달러로 클락인과 비슷한데

이상하게 이 호스텔에는 나처럼 클락인에 방이 없어서 찾아 온 여행객들뿐이었다.

 

 

 

 

로비에 당구장도 있고, 전체적인 시설도 깔끔하기 한데

이상하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호스텔

아무래도 손님이 없다보니 악순환의 연속이 아닐까?

 

 

 

도미토리 내부

 

 

 

 

여긴 트윈룸

 

이 곳도 포트역에서 100번 버스를 타면 된다.

클락인 보다는 포트에서 가깝다.

그나마 장점은 호스텔 바로 옆에 큰 규모의 슈퍼마켓이 있다.

이게 왜 장점인지는 스리랑카 가보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위에 언급한 3개의 호스텔 각각의 위치이다.

 

 

 

콜롬보 라비니아 비치 호스텔

Colombo Lavinia Beach Hostel

 

 

이 호스텔은 콜롬보 센트럴이 아니라 마운틴 라비니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다고 시 외곽은 아니고 강북과 강남 정도의 거리

 

마운틴 라비니아는 콜롬보 시내에 있는 해안가이기 때문에

콜롬보 대부분의 저렴한 게스트는 이 마운틴 라비니아에 몰려있었다.

 

역시 가는 방법은 포트역에서 100번 버스를 타면 된다.

그러고 보니 이 100번 버스가 정말 요긴한 듯 ㅎㅎ

 

 

 

 

 

 

가정집 분위기인데 주인 아줌마가 아주 친절하다.

 

 

 

도미토리 10~12달러

 

저렴한 가격에 비해 시설은 나쁘지 않다.

다만 욕실 수압이 약한 게 좀 흠

 

 

 

마운트 라비니아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면 아래 링크 클릭

 

산인 줄 알았는데..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6208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미스테리한 호스텔???!!

 

 

콜롬보 시티 호스텔

(Colombo city Hostel)

 

 

이 호스텔이 왜 미스테리 하다고 하냐면

 

이 호스텔 주소는 분명

68 S D S Jayasinghe Mawatha, Kohuwella, Kalubowila, 00100 Colombo, Sri Lanka

 

그래서 간판에도 보면 번지수를 따서 68이라는 숫자가 있다.

  

아..그런데 호스텔월드나 이 호스텔 홈페이지에서 들어가서 보면 주소가

No 177, R.A.de Mel Mawatha, , Colombo 03로 나온다.

 

이 위치는 앞에서 언급한 백팩 랑카 호스텔과 가까운 위치이다.

 

그런데 내가 묵었을 때는 누게고다에 있었다.

이 호스텔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위치! 콜롬보 시내가 아니라 누게고다라는 외곽지역에 있었던 것이었다.

다만 이 호스텔에 찾은 이유는 와이파이가 4G라서

스리랑카에서 최고로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한다는 것이었다.

난 사실 받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이 숙소에 머물렀을 정도였으니깐. ㅎㅎ

영화 한편 받는데 5분도 안걸렸던 기억이..

스리랑카에서 이 속도면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속도이다.

 

 아..그런데 그 사이 이 호스텔이 이사를 갔다면 이해할 수는 있는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사진은 지금 이 호스텔 건물 그대로 이다.

뭐야? 건물 통째로 들고 이사갔나?

아니면 내가 지금 엉뚱한 곳을 착각하고 있는가?

 

아니야..138번 버스를 타고 누게고다에 내려서 두 블럭이나 걸어서 찾아갔던 나의 기억은 또렷하다.

버스 번호까지 기억하고 있으니깐..

그런데..뭐지? 왜 이 호스텔 건물은 그대로인데, 주소는 다른 곳으로 나오는 걸까?

 

아래는 해당 호스텔 홈페이지

http://www.colombocityhostel.com/

 

 

 

 

 

 

도미토리 1박 15달러

시설은 깔끔하고 다 좋은데 도미토리가 에어콘이 없어서 너무 더웠던 기억

여긴 장기체류자가 많고 가정집 분위기라 그냥 내집 처럼 편한 분위기

 

 

 

 

 

여하튼 이 호스텔이 이사한 것이라면 최대의 단점이었던 위치가 극복되었기에 추천한다.

그렇지 않고 원래 자리라면 포트역에서 138번 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 달려 누게고다(Nugegoda)에 내려서

다시 두 블럭 정도(도보 약 10-15분) 정도 걸어야 한다.

  

호스텔 예약은 호스텔월드(Hostelworld.com)에서 하면 된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