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는 콜롬보 포트(Colombo Fort)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해서 그런지 나의 경우 거의 6시간은 걸린 것 같다.
기차도 버스와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다.
스리랑카는 택시(뚝뚝)은 엄청 비싸지만 버스나 기차는 엄청 싸다.
따라서 교통비는 그렇게 많이 안들었다. 5시간 거리도 몇 천원 정도
(사실 정확이 얼마줬는지 기억이 안난다..내가 가격을 기억 못할 때는 비싸지 않았다는 뜻 ㅋ)
기차를 탈 경우, 좌석이 매진될 때가 많으므로 꼭 미리 역에 가서 예약을 하는게 좋다.
나도 기차여행을 좋아하지만 표를 못구해서 이번 여행은 모두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보통 콜롬보-캔디-담불라-아누라다푸라 이렇게 중간중간 관광지를 여행하면서 이동코스를 잡는게 좋다.
유의할 점은 콜롬보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보통 버스가 오후 7시 전에 끊길 때가 많으므로
이동을 할 때는 항상 이 전에 버스를 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다.
버스는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그냥 터미널에 가서 타면 된다.
몬타나 레스트 (Montana Rest) 게스트 하우스
스리랑카는 교통비에 비하면 숙박시설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동남아 다른 국가에 비교해 봐도 시설대비 가격은 비싼 편
여기 몬타나 게스트하우스는 에어콘 핫샤워 더블룸에 4000루피(약 35,000원)
나름 가격대비 평이 좋아서 숙소는 이곳으로 정했다.
몬타나 레스트 위치
담불라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 New Bus Stand에서 정차했다가 Old bus stand로 버스가 간다.
위 지도의 뉴버스 스탠드에 내리면 몬타나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다.
콜롬보로 가는 버스는 old 버스 스탠드로 가야 한다.
new 버스스탠드는 아누라다푸라에서 가까운 주변 도시들과 주로 연계되었다.
그리고 스리랑카 최초의 불교도래지인 미힌탈레에 갈 때는 new bus stand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아누라다푸라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뚝뚝 반나절 투어
아누라다푸라는 구시가지에 유적이 꽤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뚝뚝을 대절해 반나절 투어로 이동하는게 편리하다.
요금은 약 2,000루피 전후
아누라다푸라 유적지 지도
자전거를 대여해서 다닐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유적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어렵다.
위 지도에 사진이 나온 곳 위주로 돌아본다면
아누라다푸라의 주요 유적지는 다 둘러 볼 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엄청 덥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동할 생각이면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일사병이나 탈수증이 올 수도 있으므로 자전거는 아침 일찍인 해질 무렵 둘러보는게 좋고, 마실 물도 충분히 준비한다.
긴팔이나 팔토시 또한 필수, 없으면 아마 팔과 어깨가 전혀 다른 피부색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뚝뚝이를 대절해서 돌아볼 경우, 보통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방문할 곳이 꼭 정해진 것이 아니라 기사 맘대로 유명한 유적지 위주로 돌아본다.
이 때 지도 아래쪽에 위치한 이수루무니야 사원은 다른 유적지와 약간 떨어져 있어서 기사가 안갈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누라다푸라에서 꼭 가봐야 될 유적지 중의 하나이므로 꼭 가자고 얘기해야 한다.
이곳은 아누라다푸라 입장권 외에 별도의 입장료(200루피)를 받는 곳이지만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는 얘기는 그 만큼 중요한 유적지라는 뜻도 된다.
그리고 숙소에서 뚝뚝을 예약하지 말고, 길거리의 뚝뚝 기사와 흥정을 하는게 더 낫다.
돈은 투어가 다 끝난 다음 지불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아누라다푸라는 지역 입장권이 있는데, 외국인은 25USD이다.
국제학생증이 있는 경우,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아누라다푸라에서는 할인 받는 것이 아니라
표를 구입할 때 학생증 제시해서 서류를 받아야 한다.
그러면 그 서류를 가지고 콜롬보에 있는 CCF(Central Cultural Fund) 사무실에 가서 할인된 금액 환불 받는 시스템이다.
아니면 아누라다푸라에 가기 전에 미리 사무실에 가서 할인된 티켓을 살 수 있다.
차액환불 보다는 미리 할인티켓을 사라고 권하고 싶다.
환불할 때 온갖 트집을 잡아 안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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