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China

장가계 배낭여행 첫번째 코스 금편계 Jinbianxi

Eden Choi 2016. 8. 28. 19:43


장가계 금편계 트레킹

金鞭溪(Jin Bian Xi)




장가계 무릉원(우링위엔) 입구


난 무릉원의 싼 호스텔에 머물렀기 때문에 나의 장가계 여행 시작은 무릉원에서 시작!

무릉원 입구는 현재 공사중




조감도를 보니 뭐 이렇게 입구를 꾸밀 모양이다.

나야 뭐 당장 상관없으니 비나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장가계 입장권은 작년부터 3일에서 4일짜리로 바뀌었다.

그래서 이제는 좀 여유롭게 장가계를 둘러볼 수 있는 셈.


아침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배낭여행자라면 차라리 오후에 가는게 티켓 구하기가 편하다.

 



티켓 가격은 245위엔 한국돈으로 약 45,000원


역시 중국은 입장권도 비싸다.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반값으로 할인되니깐 꼭 지참하시고..

대신 관광객이 별로 없는 겨울 시즌에는 136위엔으로 가격이 팍 떨어진다.




난 오후에 입장해서 이렇게 줄서지 않고 바로 입장 가능

아침에는 여기 전부 줄서서 입장을 기다린다.


여기서 공원내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입장권에 셔틀버스 가격은 포함되어 있다.





장가계 지도


금편계는 장가계를 가로지르는 시내이고, 이 시내를 따라 트레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다.


무릉원입구에서 지도의 가운데인 수요사문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트레킹코스는 수요사문에서 산림공원 입구까지이다.

소요시간은 편도 약 3시간(사진 안 찍고 걷기만 한다면 약 2시간) 




셔틀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이런 풍경이 나오기 시작한다.

오..

셔틀버스는 십리화랑에서 한번 멈추고 다시 수요사문으로 이동한다.

난 십리화랑은 내일 보고 오늘은 금편계 트레킹 코스만 집중하기로!!




수요사문


그리고 여기에 장량의 묘지석이 있다고 한다.

실제 무덤이 발견된 것은 아니고 여기에 무덤이 있을 것이라 해서 묘지석만 있다.


장가계는 장씨 집안의 영역이란 뜻인데, 여기서 장씨는 전한시대 장자방 즉 장량을 가리킨다고 한다.

한신이 토사구팽 당하는 것을 보고 장량이 피해 이 곳으로 와서 살았다고 하는데,

이게 이야기가 여러가지가 있어서 실제 장량이 여기와서 죽었는지는 알 수 없다.




MBC? KFC도 아니고 뭘까?

여하튼

수요사문은 공원내 셔틀버스 종점이라 상점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원가계로 가는 백룡엘리베이터도 여기서 가깝고 셔틀버스가 운행중이다.




한국사람이 많이 방문하긴 하나 보다.

한글로 메뉴와 가격이 적혀있다.



하지만 난 길거리 옥수수가 더 좋다. ㅋ 5위엔

보통 2위엔이면 되는데, 여긴 관광지라 모든 것이 시중가의 2배 이상이다. ㅠ




중국 사람들 유리바닥 무지 좋아한다.

그런데 유리가 맑지 않아서 밑이 제대로 안 보이기 때문에 그닥 무서운 줄 모르겠다.




금편계

이 시냇물이 금편계이다.


금편계의 유래는 진시황제가 금으로 된 채찍(금편)을 던졌는데, 그것이 이곳의 금편암이 되었고

이 시냇물이 금편암을 지나 흘러가므로 금편계가 되었다는 얘기.





영화 아바타의 배경인 만큼 중간중간 아바타에 관련된 조각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셀카를 찍으면 돈을 내야하고 이렇게 조각상만 찍으면 아무말 안 한다. 왜 그럴까? ㅋ




할 수 없이 아바타를 배경으로 셀카를 못 찍고 반대쪽을 배경으로 ㅋ





이왕 젖은 것 그냥 시냇물을 걸어서?




금편계(진비엔시)




와우~~ 바위 엄청 높다.




어디를 보는교?


뭔가 싶어서 나도 위를 쳐다 봤지만...



아무것도 없는데?







이곳을 잘 눈여겨 봐야 한다.


만약 원가계(장가계 하일라이트 코스)를 케이블카나 백룡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볼려면

여기서 이 길로 올라가야 한다.

이 길 말고는 관광객인 우리가 원가계로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은 없다.

(비싼 돈 내고 현지인들 사는 마을로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지만 그럴 것 같으면 그냥 엘리베이터 나는게 낫다.)

수요사문에서 걸어서 온다면 여기까지 약 1시간 소요

이 길이 금편계 딱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림공원쪽에서 와도 1시간은 걸림







그런데 지금은 케이블카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이 사람들도 장사가 예전같지 않은 듯..









산림공원 쪽에 다다르면 원숭이들이 장난아니게 많다.

음식을 들고 있으면 와서 뺏어갈 정도라서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중국 친구가 원숭이들에게 공격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ㅋ




금편계의 시작이자 끝인 삼림공원


장가계의 풍경중 유명한 황석채를 볼려면 여기 산림공원 입구로 들어오는 것이 편리하다.

지도를 보면 진시황이 던져 만들어진 금편암은 산림공원쪽에 가까이 있었는데

내가 그냥 지나쳐 왔나 보다.

아님 보고도 못 알아채고 그냥 지나왔던지 ㅋ




산림공원 입구쪽


여기는 장가계 국립공원 매표소가 있는 곳이라 길이 잘 포장되어 있다.



산림공원 출입구


들어갈 때는 몰라도 나올 때는 이렇게 체크하는 사람도 없네.

 



아님 내가 너무 늦게 나왔나?

장가계는 일찍 해가 지므로 늦어도 오후 6시까지는 하산해서 나오는게 좋다.

더 늦으면 대중교통이 없다.

내가 결국 버스 놓치고 산에서 노숙하게 생겼는데..ㅠㅠ


보통 오후 6시까지는 산림공원에서 무릉원이나 장가계시까지 운행하는 봉고차가 있다. 요금은 15위엔

나중에 없다고 하던 차가 더 늦은 시간에 오기는 했지만 100위엔의 요금을 돈을 달라고 했다.



나의 천문산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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