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배낭여행 총정리 2016년 6월 여행

 장가계

패키지가 아니라 배낭여행으로 가고 싶은 분을 위한

배낭여행 정보 총정리

장가계 황석채에서 본 풍경

우선 중국에서는 구글이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폰은 어플을 다운 받을 수가 없다.

(다음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대부분의 sns 사이트 차단되어 접속 불가)

따라서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꼭 준비해 놓는 게 좋은데

그 중 여행자에게 요긴한 것이 '바이두 지도(百度地图)'와 ctrip'어플이다.

바이두 지도는 버스 노선까지 거의 완벽하게 나오기 때문에 필수 어플

(중국어 몰라도 병음으로 지명을 검색하여 입력하면 버스 노선 검색이 되었다.)

바이두 지도 대신 Amap(高德地图) 지도도 있으니 참고.

(개인적으로 바이두는 무거운 느낌이 들고 광고글이 자주 왔다.)

우리로 치면 각각 다음지도와 네이버지도 정도 되는 것으로 둘 중 하나는 꼭 설치하기를 추천.

다음으로  교통편과 호텔 숙박 등을 위한 Ctrip

이 어플은 한국어도 지원되고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중국의 기차표를 확인할 수 있다.

Ctrip 어플 한국어와 영어도 지원된다.

중국에서 배낭여행시 기차표 예매가 힘든데 Ctrip으로 바로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예약 시 20 위엔의 수수료가 있었고 

카드 결제를 했다고 해도 실물 티켓을 받으러 다시 역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나는 기차표 좌석이 있는지 여부만 확인하고 실제 구입은 역에 가서 했다.

(중국은 기차표 구입 시 여권 필요)

ctrip에 빈 좌석이 나오면 기차역 매표소에서도 좌석 현황은 같기 때문에

긴 줄 서서 기차표 없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중국의 기차역은 항상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나처럼 생존 중국어밖에 못 하는 경우,

Ctrip의 기차표를 보고 미리 적어가서 보여주면 기차표 발권이 어렵지 않았다.

Ctrip 외에 Qunar 이라는 어플도 비슷하다. 역시 둘 중에 편한 것 고르면 될 듯.

장가계시 기차역

**'장가계시'와 실제 '장가계'는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니 참고**

우선 장가계시를 가기 위해서는

장가계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장가계 노선은 요금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장가계에서 제일 가까운 대도시인 장사(长沙)로 간 다음 거기에서 버스나 기차를 타는 게

배낭여행자들에게 유리하다.

나는 서안과 낙양을 여행 후 장가계시로 가는 코스로 잡았기 때문에

낙양에서 정주로 간 다음 거기서 장가계시로 바로 가는 기차로 갈아 탔다.

중국은 모든 도시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같이 있어서 기차역만 찾으면 되었다.

장가계시 기차역 앞에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다.

바이두 지도를 이용하면 버스 노선이 다 나온다.

정말 스마트폰 때문에 여행하기 편해졌다.

장가계시 버스 요금은 1위엔

장가계시 주변 지도

장가계 국립공원과 장가계시는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즉, 장가계를 보려면 장가계시에서 다시 산림공원이나 무릉원으로 가야한다.

장가계시에서는 장가계보다 천문산이 더 가깝다.

따라서 천문산을 먼저 보고 무릉원으로 이동하든지

아니면 장가계를 다 보고 나올 때 천문산을 들리는 코스로 일정을 잡는 게 좋다.

천문산 천문동

천문산 입장권은 천문산 케이블카 포함해서 258위엔이다.

좀 더 자세한 천문산 여행 방법은 천문산 하루 종일 둘러보기

천문산에서는 야간에 '천문호선쇼'라는 야외공연이 있는데 공연이 꽤 볼만했다. 천문호선쇼 보러가기 

장가계시 숙박

장가계시에서 바라본 천문산

난 천문산을 먼저 보고 장가계 무릉원으로 넘어 갈 생각이라

장가계시에서 1박을 했다.

도미토리가 있는 호스텔도 있지만 장가계 시내에 위치해서 시내버스를 타고 다녀야 해서

그냥 기차역에 가까운 곳에 머물렀다.

일가친빈관(张家界一家亲宾馆)

Zhangjiajie Yijiaqin Hotel

정확한 위치는 바이두 지도에 입력하면 나온다.(구글 지도에도 나오지만 중국에서는 구글 사용불가)

1박 요금 110위엔

아고다나 호텔 예약 사이트 보다 현장에서 직접 결제하면 요금이 싸다.

아고다에는 140위엔 정도로 요금이 책정되어 있다.

중국의 경우는 예약 사이트를 통하는 것 보다 현장 결제가 요금이 더 저렴했다.

(참고로 태국은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더 싸다. 태국 사람들은 현장 결제하면 더 비싸게 부른다.)

빈관의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이렇게 깔끔한 숙박에서 잘 수 있어서 좋고

게다가 양변기도 있다. ㅎㅎ

이 숙박 업소를 추천하는 이유는 주인 아저씨가 영어가 가능하고

장가계시 기차역까지 무료 픽업도 나온다.

 물론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골목이 복잡해서 전화로 픽업을 부탁하는 게 좋다.

그리고 천문호선쇼와 천문산 티켓도 주인 아저씨를 통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할 수 있고,

천문산 티켓은 아저씨가 직접 구입해 준다.

(천문호선쇼 실가격은 238위엔인데 할인받아180위엔에 구입가능)

장가계는 단체 관광객이 많아서 혼자서 티켓 사러 가면 엄청 긴 줄을 서야 한다.

아저씨가 티켓만 대신 사줘도 그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이게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엄청 편리하다.

그리고 꼭 이 호텔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주변 골목이 전부 숙박 업소이기 때문에

굳이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직접 가서 둘러보고 결정하면 될 듯하다.

장가계시 기차역 주변 지도 (도보 가능한 거리)

장가계시역 버스터미널 푸드코트

기차역 옆 버스터미널에는 맥도날드와 대형 슈퍼마켓도 있고

 버스터미널 2층에 푸드코트도 있기 때문에 역 주변에 숙박을 잡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무릉원과 봉황고성으로 가는 버스도 여기서 탑승한다.

천문산 케이블카 타는 곳

천문산 티켓도 여기서 구입하는데 주인 아저씨한테 티켓 구입하면 여기까지 차로 태워준다.

기차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충분히 걸어서 갈 수도 있다.

장가계시에서 무릉원 가는 방법

장가계시 버스터미널

장가계시에서 무릉원 가는 버스는 티켓을 살 필요 없이 저기 봉고차를 타서 직접 요금을 내면 된다.

요금은 12위엔

무릉원 가는 버스는 30분마다 있어서 아무 때나 가서 타면 된다.

무릉원 버스터미널

무릉원은 작은 마을이라 웬만한 곳은 전부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장가계 국립공원만 볼 생각이면 장가계시에 숙박을 정해 놓고 다녀도 되지만

천문산을 제외한 모든 관광지가 무릉원에 가깝게 있어서

난 무릉원에서 3박을 하였다.

무릉원 지도

목적지 호스텔(Destination hostel)

호스텔 이름이 목적지 ㅋ

무릉원 버스 터미널에서 걸어 올 수 있는 거리이다.

그리고 이 호스텔이 있는 골목에 저렴한 호스텔이 5개 정도 몰려 있다.

도미토리 1박에 45위엔

시설은 새로 지어서 깔끔한데, 화장실 배수가 잘 안돼서 샤워만 하고 나면 홍수남 ㅋ

게다가 습기가 많아서 비 많이 오는 날은 많이 축축

그래도 가격 대비 시설은 만족한다.

주인 부부도 친절하고 영어도 잘 통해서 정보를 얻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무릉원에서는 매력상서쇼라는 공연이 있는데 역시 숙소에서 사면 티켓 할인 받을 수 있다.

4인실 도미토리 내부, 화장실이 딸려 있다.

화장실 내부

이 골목을 따라 호스텔이 여러 있으니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무릉원 주변의 관광지

아래에 소개하는 곳은 모두 무릉원 버스 터미널에서 봉고버스로 이동 가능하다.(요금은 10위엔 이내)

张家界大峡谷

장가계 대협곡 유리다리

2016년 8월 개통했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안전(?) 문제로 2016년 9월 현재 개통 연기 ㅋ

중국 사람들 유리 다리 좋아한다.

정말 후달달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유리 다리 파괴 시험?

아쉽게도 난 지난 6월에 여길 방문해서 다리가 개통 전이라 직접 걸어서 건너보지는 못했다. 

사진은 구글에서 발췌

장가계 대협곡은 이 다리뿐만 아니라 협곡을 트레킹하는 코스도 있다.

패키지로 가면 협곡 트레킹을 옵션으로 50 usd를 지불한다고 들었다.

장가계대협곡 개장시간 07:00-17:00 성수기 입장료 성인 118위엔

유리다리는 요금 별도

황룡동굴(黃龍洞)

개장시간 07:00-17:00 성수기 입장료 성인 100위엔

보봉호(宝峰湖)

개장시간 6:30-18:00 성수기 입장료 성인 96위엔

자~ 다음은 본격적인 장가계 국립공원 내 탐방

장가계 산림공원 지도

빨간색은 셔틀버스 운행구간, 검정색은 도보 구간이다.

지도로는 도보 구간이 얼마 안 되어 보여도 실제 걸으면 전부 몇 시간 이상씩 소요되는 거리이다.

천자산에서 원가계까지는 셔틀버스를 타고도 약 30분 이상 소요된다.

나의 경우 장가계 산림공원 코스는

첫째 날: 금편계 트레킹(무릉원입구-(셔틀)-수요사문-산림공원 입구-버스타고 무릉원 도착) 약 4시간 소요

둘째 날: 무릉원 입구- 십리화랑- 천자산 등반(도보)-원가계(셔틀버스)- 원가계 하산(도보)-금편계-산림공원

이렇게 이동하는데 총 12시간 소요되었다.

여기서 버스 놓쳐서 결국 무릉원 못 돌아가고 산림공원에서 숙박

 (케이블카 타고 천자산 등반,원가계에서 백룡엘리베이터 타고 하산하면 6시간이면 다 볼 수 있다.)

셋째 날: 산림공원-황석채-금편계-수요사문-(셔틀버스)-무릉원(약 7시간 소요)

이렇게 돌아봤는데

케이블카를 타거나 백룡엘리베이터를 탄다면 2일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

장가계 티켓 요금은 성수기 성인 248위엔으로 4일 동안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산림공원 내 셔틀버스를 제외하고는

천자산 케이블카(67위엔), 백룡엘리베이터(72위엔), 황석채 케이블카(65위엔), 십리화랑 모노레일(30위엔)

모두 따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십리화랑 모노레일은 안 타도 충분히 걸어서 볼 만한데

그 외는 등산하려면 힘들기 때문에 나이 있으신 분은 모두 따로 탑승을 해야 한다.

나처럼 돈을 아끼고자 하는 배낭여행자라면

모두 걸어서 등반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꽤 오래 걸리니  

천자산 등산만 케이블카를 타고 원가계까지 구경한 다음 걸어서 하산하는 게 좋을 듯싶다.

이 경우 약 8시간 소요

또한 걸어서 등반할 생각이면 원가계에서 금편계로 내려오므로

굳이 나처럼 금편계를 따로 찾아갈 필요가 없다.

어차피 원가계 보고 내려오면 금편계를 걸어서 산림공원이나 수요사문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산림공원 입구 쪽에도 숙박 업소가 잘 되어 있다.

큰 호텔은 대부분 단체 관광객들이지만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숙박 업소는 1박에 80-100위엔 정도에 가능하며

산림공원 입구까지 차량으로 픽업을 대부분 해준다.

산림공원에서 무릉원까지는 저녁 6시까지는 봉고버스가 운행하는데 10위엔이다.(손님 다 차면 출발)

더 늦으면 손님이 없어서 혼자서 전체 금액을 내야 하기 때문에 차량 한 대에 보통 100위엔 정도 부른다.

백룡 엘리베이터 안타고 원가계 올라가는 방법

위 사진 눈여겨 봐놓자!

금편계의 딱 중간쯤에 원가계로 올라가는 길이다.

백룡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 한 원가계를 걸어서 가는 길은 여기 뿐이다.

좀 더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 참조

금편계

천자산

원가계

황석채

그 외에 장가계 산림공원 내에서 숙박을 하는 방법도 있다.

천자산에서 양가계로 가는 길에 숙박업소가 있다고 들었다.

또한 원가계에 유스호스텔도 하나 있다고 한다.

케이블카 등은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장가계 산림공원 내에서 숙박을 한다면

추천코스는

무릉원입구-십리화랑-천자산-(산에서 숙박)-양가계-원가계-걸어서 하산-금편계-산림공원 또는 무릉원

이렇게 이틀 동안 돌아보고

황석채와 금편계에 하루를 쓰면 될 것 같다.

내가 다시 간다면 산에서 숙박을 하는 위 코스로 둘러보고 싶다.

1일(천자산)과 2일(양가계와 원가계) 사이 산에서 숙박을 하고 3일째는 황석채만 둘러본다.

특히 4일째 초록색 라인은 시간이 없다면 안 가도 되겠지만

천자산으로 올라가는 저 길이 엄청 아름다웠다고 갔다 온 서양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못 간 게 계속 아쉬움이 남는다.

장가계에 와서 천문산(1일), 장가계 산림공원(3일 또는 4일), 황룡동굴과 보봉호(1일), 장가계대협곡(1일)

장가계 주변을 제대로 다 보려면 못해도 1주일은 필요하다

물론 패키지로 오면 천문산 반나절, 보봉호 또는 황룡동굴 반나절, 장가계 하루나 이틀 정도로 보고 간다.

차량으로 이동하고 케이블카를 모두 타면 저 시간에 가능하지만

배낭여행으로 다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게 좋다.

배낭여행의 장점이 남들 안 가는 코스도 갈 수 있다는 것이니깐.

게다가 장가계 대협곡의 유리다리가 개통되면 또 하나의 장가계 볼거리가 늘어난다.

그리고 장가계를 다 봤으면 다음으로 약 4시간 떨어진 봉황고성도 꼭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봉황고성 넘 좋았다.

봉황고성만 따로 보자고 가기에는 위치가 너무 안 좋기 때문에 장가계 갈 때 묶어서 보는 거 추천.

봉황고성

무릉원 버스터미널에서 봉황고성 가는 버스는 하루에 2대 있다. 오전 8시, 오후 2시

(장가계시 버스터미널에서는 봉황고성 가는 버스가 자주 있었다.)

무릉원 출발 버스 시간은 시즌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는 것 같았으니 시간 확인 필수.

요금은 무릉원-봉황고성 편도 92위엔이었다.

이든의 배낭기

나의 운남성 여행기 (사진 클릭)

나의 운남성 여행 여강고성-옥룡설산-호도협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