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실망했던 낙양 이가(뤄양 이지아) 유스호스텔

낙양의 청년여사 (유스호스텔)

낙양역

서안에서 기차를 타고 낙양에 도착했다.

고속철도는 낙양시 남부 외곽에 있기 때문에 낙양역과 낙양 고속철도역(용문역)과 헷갈리면 안 된다.

호스텔에서 낙양역에 내리면 5번이나 56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문제는 역 주변이 워낙 넓다 보니깐 도대체 어디에서 5번 버스를 타야될 지 한참을 고생했다. ㅠㅠ

결국 30분 넘게 헤매다가 택시 타고 호스텔로 갔다.

낙양은 택시비가 그렇게 비싸지 않은 것 같아서 일행이 있다면 택시타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도

낙양에 며칠 머물다 보니 나중에 버스정류장을 발견해서 이렇게 정리해 본다.

낙양역 주변에 버스정류장이 엄청나게 많다.

위 지도로 보면 가까워 보여도 여긴 중국이다. 거의 몇 백미터씩 간격을 두고 있다.

낙양역에서 저 5번 버스정류장까지 못해도 500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내 느낌은 한 1km이상 걸어간 것 같지만 ㅋ)

중국에 배낭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폰에 바이두지도(百度地图)는 설치해야 한다.

구글지도가 중국에서는 막혀 있어서 사용을 못하고,

또한 구글에는 없는 버스정류장에 몇 번 버스가 정차하는지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중국은 가고자 하는 목적지 한자만 알아놔두면 의외로 버스타기가 쉬웠다.

특히 바이두 지도에 버스 노선 전부 나온다.

저 시계탑 보이는 곳이 낙양역이다.

저기는 기차 탑승하는 곳으로 기차 하차 출구부터 여기까지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항상 명심! 중국은 우리랑 면적이 다르다.

아까 시계탑이 보이는 길에서 이 길로 걸어내려가다 보면

드디어 5번 버스정류장 찾았다.

그리고 77번 버스도 알아놓자. 여기서 낙양박물관에 간다면 저 77번 버스 타면 된다.

5번 버스 요금은 1위엔

요런 이정표가 보이면 낙양 구시가지에 들어온 것이다.

청년궁

이 건물 보이면 버스에서 내리면 된다.

낙양이가국제청년여사(洛阳中原驿国际青年旅舍)

뤄양 이지아 유스호스텔

도미토리 내부

도미토리 내에 화장실이 붙어 있어서 이건 마음에 든다.

대신 화장실 문이 없다. 커튼이 전부 ㅋ

한국 여행객들이 이 호스텔에 많이 다녀갔는가 보다.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

중국이라 뜨거운 물은 어딜가든 준비되어 있다.

리셉션

우리 귀요미 고양이

이 호스텔의 최대 장점은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낙양성 여경문까지 걸어갈 수 있다.

바로 옆에야시장도 있고, 식당 및 여행객들이 필요한 것은 주변에 다 있어서 좋다.

또한 호스텔이 오랫동안 유지되어서 잘 알려져 있었다.

다만 단점으로는 직원들이었다.

서안의 호스텔에서 워낙 친절한 직원들에게 내가 너무 익숙해져 버렸는지

이곳의 직원들은 너무 손님들을 신경 안 썼다.

자기들끼리 떠들고 놀고, 뭐 물어봐도 귀찮다는 듯이 대답하고

나중에는 뭐 물어보기가 불편할 정도였다.

그래서 하루만 있고 다음날 다른 호스텔로 옮길려고 했는데,

다음날 이곳에서 만난 다른 여행객 때문에 계속 더 머물게 되었다.

어쩌다 그 친구랑 죽이 잘 만나서 하루만 더 있자고 한 것이 3일을 더 머물렀다. ㅋ

야시장 거리

이선생

학원이름이 아니라 식당 체인점 이름이다.

푸드코트처럼 메뉴사진을 보고 주문을 할 수 있어서 나처럼 중국어 모르는 사람한테는 정말 고마운 식당이다. ㅎㅎ

낙양성 여경문

낙양은 서안에 비하면 호스텔이 많지가 않다. 그래서 선택의 폭도 좁다.

아래 두 호스텔이 낙양에서 평이 좋은 호스텔이다.

낙양중원역국제여사(洛阳中原驿国际青年旅舍) Luoyang Heartland Youth Hostel

낙양용문국제여사(洛阳龙门国际青年旅舍) Louyang Longmen Youth Hostel

용문호스텔은 고속철도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고속철도를 타고 낙양에 도착한다면 저곳도 괜찮으리라 본다.

특히 용문에는 용문석굴과 관림으로 이동할 때 편리하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