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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정보 방콕에서 택시 타는 요령 & 택시 요금

Eden Choi 2017. 6. 5. 07:26


방콕에서 택시 타기



방콕의 알록달록한 택시들


위에는 노란색 아래는 초록색이 섞인 택시는 개인 택시, 그 외 색깔 택시는 일반 회사 택시로 알고 있다.

뭐 그렇다고 개인택시와 회사택시의 차이점을 느낀 적은 없다.

따라서 방콕에서 택시 차량 색깔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택시 타는 요령 및 주의점




1. 손을 들어 택시를 세우면 되는데 위 사진처럼 '왕(ว่าง)'표시에 빨간불이 켜진 택시가 빈차라는 뜻이다.

(2018년 7월 현재 빨간색이 아닌 초록색으로 표시된 차량도 생겼다)


2. 택시가 서면 차 문을 열고 행선지를 말한다(창문을 내리면 창문으로 물어본다)

태국은 승차 거부가 많아서 태국인들도 물어보고 탄다.


3. 택시기사가 갈 생각이 있으면 별 말 없이 고개를 끄떡이거나 OK라고 얘기한다.

이때는 굳이 다음 말 안 해도 미터 켜고 목적지까지 잘 간다. 바가지도 없다. 끝.


이렇게 보면 쉬운 것 같은데

실제로는 택시 기사가 안 간다고 할 때가 50%이상 된다.


이렇게 안 간다고 하면서 흥정을 시도하면 딴 생각 말고 미련없이 보낸다.

방콕은 택시가 워낙 많아서 금방금방 다음 택시를 찾을 수 있다.

몇 번 그렇게 보내면 분명 아무말 없이 미터로 가는 택시가 꼭 온다.


외국인인 우리가 택시기사랑 흥정해서 이기기는 힘들다.

흥정 요금은 보통 미터요금의 3배에서 4배 이상 부르므로 정 다음 택시 잡기가 힘들면

부르는 요금의 절반은 깎아야 한다.

그것도 귀찮다 그러면 그냥 부르는 대로 주고 맘 편히 가는 것도 방법이다.

공항을 제외하고는 시내에서는 비싸게 불러도 300밧(약 1만 원) 정도이다.

(하지만 3천원 거리를 1만 원 주고 자꾸 타게 되면 열 안 받을 수 있을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행선지의 태국어 발음을 정확히 말하면 미터로 갈 확률이 높았다.

태국어는 성조가 있어서 우리는 정확히 발음했다고 생각해도 태국인은 못 알아 듣는 경우가 많다.

난 호텔 직원이나 주변에 물어볼 만한 태국인이 있으면 부탁해서 목적지의 발음을 연습해 둔다.

성조에 맞게 발음하면 확실히 흥정을 시도하는 일이 줄었다.


태국어로 적힌 종이를 준비하는 것도 보완은 되지만 택시를 잡을 때는 불편하다.

또 지도를 보여 주는 것도 대부분 기사들이 잘 못 알아본다.

그리고 택시기사라고 해서 방콕 모든 곳을 다 아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잘못된 발음으로 말하면 못 알아 들었는데도 우선 알았다고 하고 비싼 요금을 부르는 경우가 있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바가지 씌우려는 게 아니었는데 행선지가 어딘지도 모르는 곳을 가려니 상황이 그렇게 만들 때도 있다.

게다가 태국은 아직 흥정문화가 남아 있어서 차가 막히거나 비가 오거나 하면 현지인들에게도 흥정을 한다.

 또한 방콕은 일방통행이 많고 시내는 거의 항상 차가 막히니까

우회해서 빙 돌아갈 때가 많은데 이게 일부러 돌아가는지 차가 막혀서 그런지 초행에는 판단하기 힘들다.

(결국 처음 오면 무조건 바가지 쓰니깐 마음을 비우라는 얘기 ㅋㅋ)



 태국은 주소가 도로명 체계라서 건물 이름보다는 도로 주소를 알려주면 잘 찾아간다.

예를 들어 아속의 한인 식당가를 가려고 하면

코리아타운이라기 보다는 쑤쿰윗 써이 씹썽(12)이라고 도로주소를 얘기하는게 좋다.

('쑤쿰빗 쏘이'가 아니라 '쑤쿰윗 써이'가 좀 더 태국어 발음에 가깝다. '써이'는 대로에 연결된 작은 도로를 가리킨다.

물론 이렇게 해도 성조가 안 맞으면 못 알아듣지만 도로명은 그들의 직업상 웬만큼 알아듣는다.)

또 영어식 명칭보다는 현지 표기를 알아놓자.

 '카오산 로드'보다는 '타논 카우싼'이라고 하는 게 더 잘 알아 듣는다.

 


가능하면 호텔 주변이나 특정 지역에서 대기하는 택시는 타지 말자!

이들은 호갱 한 명만 걸려라 하고 하루 종일 기다리는 택시다.

하루 종일 기다렸는데 바가지 못 씌우면 그들도 하루 장사 망치는 셈.



택시 요금


방콕의 택시는 기본요금 35밧(약1,200원)부터 시작해서 2밧씩 요금이 올라간다.


사실 한국에 비하면 택시요금은 많이 싼 편이다.

방콕의 지하철(MRT)이나 지상철(BTS)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구간에 따라 더 비싼데 반해 택시는 꽤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바가지가 심한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2명 이상만 되면 택시 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다만 방콕 시내는 세계 최악의 교통 지옥이라 퇴근시간 시내에서 택시 탈 경우 거의 움직이지 않을 정도.

특히 비 오는 날에는 도로가 엉망이 되니 2배 이상 걸리므로

시간이 급하면 지하철이나 지상철을 타는 게 낫다.


방콕의 택시 기사들은 잔돈을 준비해 놓지 않는다.(외국인이면 있어도 없다고 할 때도 있음)

그래서 500밧짜리 이상 큰 지폐를 냈을 경우 잔돈 없다고 해서 난감할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 방콕은 널린 게 세븐일레븐이므로 세븐 앞에 내려서 잔돈을 바꾸어 내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도 가능하면 택시 탈 때는 100밧짜리 이하 지폐를 준비해 놓는 게 좋으며

요금이 75밧 이렇게 나오면 80밧 주고 5밧 정도의 동전은 안 받고 내리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71밧 이렇게 나오면 택시기사가 70밧만 받는 경우도 많지만

외국인이면 75밧 나와서 100밧을 내면 잔돈 없다고 25밧을 안 주는 경우도 더러 있다.




방콕 지도


위 빨간 동그라미 표시 안에서는 보통 택시 요금이 100밧-150밧이면 다 이동 가능한 거리다.



공항


아속에서 수완나품 공항까지는 약 200밧-240밧 정도 나온다.

고속도로를 타면 통행료는 두 번 내게 되는데 각각 25밧, 50밧으로 총 75밧이다.


반대로 공항에서 시내로 나올 경우는 50밧 추가 요금 있음.

공항->시내 최종요금: 미터 요금 + 고속도로 통행료 + 공항 수수료 50밧


보통 한국 출발 방콕 도착 비행기는 밤 늦게 도착하므로 그 시간에는 차가 안 막혀서 고속도로를 탈 필요 없다.

고속도로는 고가도로이고 일반도로는 바로 그 밑을 가기 때문에 거리가 더 먼 것도 아니다.

고속도로는 태국어로 탕두언(ทางด่วน)이라고 한다.

'마이 큰 탕두언 크랍(카)'이라고 하면 '고속도로 타지 마세요'라는 뜻이다.(크랍은 남자, 카는 여자가 말할 때)

떤니 롯마이띳 크랍(카) '지금 차 안 막혀요'라고 한마디 붙이면 더 좋다.

그러나...

초행에 어눌한 태국어로 이렇게 말해 봤자 택시 기사들이 들은 척도 안 할 것이기에

만약 흥정을 하게 된다면

바가지 쓸 생각하고 보통 통행료 포함 500밧 아래로 흥정하면 나쁘지 않겠다.

(보통 미터로 오면 통행료 + 수수료 해도 400밧 안 됨)


택시 탑승은 지하 택시 스탠드에서 차량 번호가 적힌 번호표를 뽑고

그 번호에 적힌 택시를 타게 되는데 이때 번호표는 절대 택시 기사에게 뺏기면 안 된다.

50밧 추가로 받는 대신 거기에 택시 기사 정보가 있어서 물건 분실이나 바가지 요금을 막고자 하는 것인데

만약 뺏기면 바가지 엄청 쓸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뺏길 것 같으면 기사가 보는 앞에서 번호표 사진을 찍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돈므앙(던므앙) 공항은

아속에서 보통 200밧 정도로 (차 안 막히는 시간은 200밧 아래로 나옴)

돈므앙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의 경우 출발 위치에 따라 한 번 또는 두 번을 타게 되는데

차럼 마하나컨 고속도로 50밧, 돈므앙 고속도로 70밧으로 꽤 비싸서

차 막히는 낮에는 공항까지 연결된 '돈므앙 고속도로' 하나만 타면 된다.

하지만 나나 역 주변에서 탈 때는 차럼 마하나컨 고속도로의 진입로가 가까워서 택시 기사가 그냥 타 버리는데

2km 되려나? 느낌으로는 1km도 안 타고 고속도로 바로 내리는 수준이라

차럼 마하나컨 통행료 50밧은 정말 아깝다.




나나 / 차럼마하나컨/ 돈므앙 고속도로 위치 지도


교통비를 아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모칫역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거기서 돈므앙 공항까지 공항버스(30밧)를 타거나 택시를 타는 (100밧 정도) 방법도 있다.




위 지도 내의 지역은 보통 100-150밧 정도 나온다.

(물론 위 지도내 끝에서 끝까지 가면 200밧 정도 나올 듯 싶다.)

택시 요금은 도로 사정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이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이지만

대략적인 가격을 알면 최소한 흥정할 때 도움이 될 수도 있겠고

이번에 내 친구들 방콕 와서 택시비 옴팡 바가지 쓴 걸 보고 한번 정리해 봤다.



그리고

이렇게 택시 타는게 불편하다면 택시 서비스 앱인 그랩(Grab)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2018년 4월부터 태국에서 우버(Uber)는 서비스 중지되었다.


태국 교통편 정보 : 그랩(Grab) 이용하기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