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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ailand

태국 이싼의 관문 코랏(나컨라차시마) 여행

by Eden Choi 2017. 6. 19.


태국 이싼의 관문

나컨라차시마

นครราชสีมา



쁘라뚜 춤폰 (춤폰 문)


공식명칭은 '나컨라차시마'이지만 태국 현지인들은 코랏(โคราช)이라고 흔히 불렀다.

이는 이곳이 코랏 고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동북부 이싼(อีสาน) 지역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자 동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이싼 지역은 우리나라 영토와 거의 같은 넓이의 광범위한 땅으로 대부분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적으로 라오스의 란쌍 왕국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이싼 말은 태국어보다 라오스어에 더 가깝다.




태국 이싼 지도






아눗싸와리 타오쑤라나리 기념상(อนุสาวรีย์ท้าวสุรนารี 아눗싸와리 타오쑤라나리)


보통 긴 이름대신 태국인들은 친근하게 야모(ย่าโม, 모 할머니)라고 했다.

태국의 '잔다르크'라고도 불리는 분이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이싼은 라오스 란쌍왕국의 영토였으나

태국의 딱신대왕이 이 지역을 정복한 후 현 방콕왕조에 들어서는 완전한 태국땅이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반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당시 부지사의 아내였던 야모가 여기로 쳐 들어온 라오의 적군들을 맞아 싸웠다고 한다.

아니 도지사는? 그리고 부지사 남편은?

(알고보니 도지사는 도망갔다고..헐

편의상 도지사라고 했으나 당시 이 지역을 총 관할하는 총독으로도 볼 수 있겠다.)


그녀는 쳐들어 온 적군에게 술을 대접해 취하게 하거나 음식 준비를 한다고 속여 칼을 받은 후

 포로들을 탈출시켜 적군과 싸우게 함으로서 적군을 혼란시켰고 때마침 지원군이 도착하여 라오스를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싸얌(지금의 태국)의 왕이었던 라마 3세는 그녀에게 용감한 군주라는 '타오쑤라나리' 칭호를 내렸다고 한다.











이분은 현 태국왕조의 라마 5세 쭐라롱껀 대왕




코랏도 치앙마이처럼 해자가 둘러싸고 있는 도시 형태이다.



하지만 성벽은 하나도 안 남았고 성문만 복원되어 있다.





태국 이싼의 남부지역은 라오스 지배 이전에 앙코르왓으로 유명한 크메르 제국의 영토였다.

그래서 앙코르왓과 같은 크메르 양식의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이 중에서 피마이, 파놈룽, 므엉땀 세 곳을 찾아가봤다.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