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왓을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유적지에서 한가로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뭔가 인상 깊게 다가왔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문득 '책이요'라는 표현이 틀렸다는 글을 본 게 떠올라 국립국어원에 질문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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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국립국어원에 의하면 종결어미로서 '-이요'는 틀린 표현이라고 한다.
종결어미로는 '-이요'가 아니라 '-이오'이기 때문이다.
"그거 무엇이오?"
"책이오" 이렇게 대답해야 한다.
(발음은 [이오, 이요] 2가지 허용됨)
하지만 요즘은 종결어미로 보조사 '-요'를 더 자주 사용하므로
"그거 뭐예요?"
"책요" 이렇게 말해야 한다.
('책요'의 발음은 [책뇨]가 아니라 [채교]가 표준 발음)
아..그럼 '-이요'는 언제 쓰나요?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다.'처럼 문장의 가운데 연결어미로만 사용 가능.
즉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에 '-이요'를 쓸 수 없다는 것이 국립국어원의 답변이다.
따라서 "뭐예요?"라고 물으면
"라면이요.", "책이요."가 아니라 "라면요.", "책요" 이렇게 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요'와 '이오'의 관계는
'아니요, 아니오'에서도 같은 현상으로 나타난다.
'아니요'는 '네, 아니요'로 대답할 때 사용되는 반면에
'아니오'는 '그가 범인이 아니오.'에서처럼 종결어미로 사용한다.
아래는 내가 국립국어원에 질문한 내용과 답변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51719&pageIndex=2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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