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
(왓사껫 푸카오텅)
2밧 동전 속의 황금산
왓사껫 황금산 가는 방법
버스 외에는 대중 교통이 없어서 택시를 타야 하는데
택시 기사에게 '왓사껫'이라고 말하면 된다.
하지만 방콕은 태국어를 못하면 택시 바가지가 심해서
개인적으로 운하 보트를 타고 왓사께의 황금산 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보트 타는 재미도 있고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요금 13밧 전후
(운하 보트 타는 방법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할게요!)
황금산은 운하 보트 버스의 종점인 '판퐈'선착장에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판퐈 선착장(Phan Fa Pier)
판퐈 선착장에서 본 황금산
여기에 내려 저 황금산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가면 왓사껫의 뒷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뒷문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따로 없다.
무료인 줄 알고 아주 편하게 들어갔는데 나중에 나올 때 보니 정문에 표 파는 곳이 있었음 ㅋ
태국 사람들은 복을 기원하기 위해 여기 와서 돈을 기부하는데
입장료를 떼 먹으면 벌 받을 것 같아 나올 때 입장료를 냈다. ㅎ
작년까지 20밧이었는데 2019년 현재 입장료는 50밧으로 올랐다.
왓사껫 푸카오텅(ภูเขาทอง) 황금산
태국어로 '푸카오'는 '산'이고 '텅'은 황금이다. 그래서 황금산이라고 번역되는데
이게 처음부터 있던 산이 아니라 인공으로 만든 산이다.
왓사껫은 아유타야 시대(1351년 ~ 1767년)부터 방콕에 있던 사원이었지만
라마 1세가 방콕을 수도로 정하면서 관심을 받게 된다.
이후 라마 3세 때 사원 내에 엄청난 규모의 쩨디(탑)를 세운다.
하지만 지반이 약한 방콕의 특성상 당시 기술로는 그 큰 규모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버린다.
결국 탑은 완성되지 못하고 방치되는데
이게 세월이 지나면서 풀이 자라고 마치 산처럼 보였다.
방콕은 짜오프라야강 하류 늪지대라 지반이 약하고 산이 없는 평지였다.
그래서 이곳이 자연스레 방콕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되었다.
라마 4세 때 다시 여기 꼭대기에 작은 탑을 짓기 시작해 라마 5세 때 완성되어 탑을 황금색으로 칠한다.
그래서 이곳이 황금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현재는 자연 침식으로 산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있다.
황금산에 오르기 전에 동생들과 함께
나만 어디 멀리 여행가는 복장이다. ㅋㅋ
황금산 정상의 쩨디
황금산에서 바라 본 왓사껫과 방콕의 모습
이 와중에 무료 wifi가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ㅎㅎ
이젠 사원도 인터넷 경쟁 시대
이 동생이랑 나랑 나이차가 무려 25년 난다. 말이 동생이지 아버지뻘이다.
내가 벌써 이렇게 늙었다니 ㅠㅠ
랏따나꼬신 박물관에서 바라 본 황금산
참고로 황금산을 방문하다면 바로 옆에 라마 3세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황금산-라마 3세 공원-랏따나꼬신박물관-민주기념탑-카오산 로드
이렇게 도보 여행 코스를 잡으면 딱 좋다!
내가 추천하는 또 다른 방콕 도보 여행 코스
https://www.wishbeen.co.kr/plan/83e6911004dfab5d?ifId=1c04eecca267281e
200년 된 중국 가옥 속 카페 '쏘우헹타이'
https://www.wishbeen.co.kr/plan/83e6911004dfab5d?ifId=1c04eecca267281e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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