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라마 9세의 장례식과 라마 10세의 대관식

69년 만에 다시 보는

태국 국왕의 대관식

현 태국 국왕 와치라롱껀 라마 10세

มหาวชิราลงกรณ บดินทรเทพยวรางกูร
마하 와치라롱껀 버딘트라텝파야와랑꾼

70년간 재위를 누렸던 아버지로 인해 왕세자 시절만 무려 45년을 한

와치라롱껀 라마 10세 태국 국왕은

1952년생으로 2019년 현재 만 66세이다.

푸미폰 아둔야뎃 라마 9세 국왕은 2016년 10월 13일 서거했는데

이후 1년 뒤 국왕의 장례식을 치르고

2019년 현재 3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아버지를 이어 대관식을 하게 되었다.

라마 10세의 대관식 행사는 2019년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치르며

대관식 의식은 5월 4일 낮 12시에 행한다.

대관식 준비로 방콕 왕궁은 5월 2일부터 6일까지 총 5일간 문을 닫기 때문에

이 기간에 여행객들은 왕궁 관람을 할 수 없으니 주의.

2019년 5월 4일 대관식 영상

태국 국왕 라마 10세 대관식

영상 0:25초에 나오는 여성이 이번 5월 1일에 결혼한 쑤티다 왕비이며

0:45초에 나오는 4명은 왼쪽부터

첫째 딸 팟차라끼띠야파 공주, 둘째 딸 씨리완와리나리랏 공주, 5번째 아들 티빵껀랏싸미촛 왕자, 그리고 쑤티다 왕비이다.

첫째 아들부터 넷째 아들은 왕자 작위 박탈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대관식 사진

1950년 5월 5일 푸미폰 아둔야뎃 라마 9세의 대관식

라마 9세의 재위 기간은 1946년 6월 9일부터 2016년 10월 13일까지

70년 126일로 최장수 재위 기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라마 9세 장례식 때 방콕 후아람퐁 기차역

2017년 10월 26일에 내가 찍은 라마 9세의 장례식 때 사진이다.

태국 국왕의 대관식 뉴스를 접하고 지난 사진을 정리해 봤다.

 

조문 행렬이 너무 많아 나는 사람들 없는 후아람퐁역 뒷골목으로 들어왔다.

후아람퐁역의 기찻길

방콕의 운하

현 태국 왕조는 왕가의 성을 따서 짝끄리 왕조라고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랏따나꼬신 왕조라고 한다.

이는 태국 왕조는 수도로 삼은 지명을 따라 분류하기 때문인데

태국 최초의 쑤코타이 왕조부터 아유타야 왕조- 톤부리 왕조- 랏따나꼬신 왕조까지

모두  그 수도의 이름을 따라 명명한 것이다.

랏따나꼬신은 현재 방콕 왕궁이 있는 지명으로

이 운하를 파서 하나의 섬처럼 되었기에 '랏따나꼬신 섬'이라고도 한다.

조문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관광 버스를 이용한 셔틀이 운행 중이다.

왕궁에 가까워질수록 경비가 삼엄하다.

이렇게 도로에 설치된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해서 들어왔다.

한쪽에서는 조문객을 위해 무료로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다.

라마 3세 공원

걷다보니 후아람퐁역에서 여기까지 걸어서 왔다.

서울로 치면 서울역에서 종묘까지 걸었다고 할까?

멀리 보이는 불탑이 황금산 푸카오텅

경찰과 군인들이 대로변을 통제한다.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 좀 있으면 왕실 가족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서 통제한다고 한다.

๙

위 표시는 태국 숫자 9로 라마 9세를 가리킨다.

라마 9세와 라마 10세

고맙게도 간식 등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민주기념탑

사진의 나무 뒤쪽으로 들어가면 배낭여행자 거리로 유명한 '카오산'과 연결된다.

카오산은 쌀이라는 뜻으로

예전에는 이곳에서 쌀 거래를 했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일반인들은 왕의 다비식이 거행되는 장소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마련된 사원에서 조문을 한다.

여기서도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

우리도 장례식에 온 조문객에게 음식을 제공하듯 그 풍습이 비슷한데

다만 왕실이라 그 규모가 엄청나다.

태국의 오토바이 택시 '랍짱'

라마 10세의 초상

태국의 교통수단 '뚝뚝'

태국의 숨은 여행지 왓파썬깨우(사진 클릭)

카오커 왓파썬깨우

https://www.wishbeen.co.kr/plan/dfed8f36ea8fa859?ifId=1c04eecca267281e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