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에어아시아 타고 푸켓으로!!!

Eden Choi 2006. 11. 5. 19:59

 

말레이시아 LCCT 공항에서 에어아시아를 탔습니다..

택스 포함해서 6만원 정도 준 것 같은데..

물론 편도 요금이긴 하지만 그래도 국제선인데...

역시 동남아는 에어아시아 짱!!

 

 

비행기에서 봤을 때 저게 피피섬인 줄 몰랐죠...

역시 말로만 듣던 푸켓입니다..근데..음..여길 나 혼자서 무슨 재미로 노나..아고고..

바닷가는 혼자 배낭여행으론 아닙니다..

남들 쌍쌍이 신혼여행 즐기는데서 혼자 배낭하나 달랑메고..뭐하냐고..웅...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것도 저렇게..따로 게이트가 없음..

 

비행기 안에서 에어아시아 빨간 티를 팔길래 사고 싶었는데..헉..

말레이시아 돈은 다 떨어졌고, 태국 돈은 아직 환전을 못했고..

가진 것은 대만달러와 미국달러 여행자수표..

음...결국 돈이 있어도 살 수가 없네요..

우째 이런일이....그 빨간티 정말 사고 싶었는데...

 

근데, 더 문제는 돈이 없으니 먹을 것도 못사먹고..

저가 항공사이다 보니 음료수도 돈주고 사먹어야 하는데..

여차여차 사정 얘기를 하고 다른 나라 돈을 받을 수 없겠느냐고 하니깐..

스튜디어스 아가씨...내가 안됐는지 커피 공짜로 줬음...

아님? 그거먹고 떨어지라는 뜻인가???ㅋ..

 

 

푸켓섬입니다...

하지만 푸켓의 진정한 볼거리는 푸켓섬 보다는

 그 주변의 조그만 섬들을 구경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남아는 한국인여권이면 쉽게 통과되었는데,

푸켓공항에 그것도 한국이 아닌 말레이시아에서 들어와서 그런지

한참을 이것저것 묻더군요..

그나마 태국이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라고 하니..

그때서야 웃으면서 들어가라라고 하네요..쩝..

내 몰골이 그렇게 말이 아니었나...아고...

 

공항에서 내리면 시내까지 가는 대중 교통이 따로 없고,

택시는 비싸므로, 여러명 같이 가는 밴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시내 호텔과 숙박지 주소를 알려주면 그곳까지 일일히 데리고 가줍니다.

 

배낭여행자라면 빠통비치에 숙박을 정하시면 됩니다..

푸켓에서 제일 번화가이기 때문에, 밤에 놀려고 하면 그곳만한데가 없으니깐요..

물론 빠통비치를 벗어나면 싼 숙소들이 많지만

푸켓은 대중교통이 전무해서 택시나 오토바이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 교통비가 더 나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한국인 숙소에서 머물요량으로 첫날 카론 비치로 갔는데..

음..밤에 심심해서...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 때가 5월 비수기라서 방도 텅텅비고..

그렇다고 오밤중에 택시 불러서 나가자니 하루 숙박비가 날라가고...

 

 빠통비치 Patong Beach

 

해운대 바다 생각하면 딱입니다...비스무리...

다만 해운대처럼 옆에 큰 건물이 많지 않다는거...

 

 

첫날 카론비치 머물고 둘째날은 숙박비가 비싸도 빠통으로 옮겼습니다..

파라다이스 컴플랙스 내의 호텔에 머물렀는데,

비수기라서 그런지 하루숙박에 600B 달라고 하더군요..

가격대비 시설이 무척좋았습니다..아침으로 간단히 빵과 커피도 제공되고,

욕실도 좋고, 매일 시트갈아주고, 룸청소도 해주고..

 

 

제가 머문 파라다이스 컴플랙스가 이런 곳일 줄이야...

빠통비치 제일 한폭판에 있고, 호텔도 제일 큰 게 들어서있는 거리인데..

그곳은 전부다 고고쇼를 하는 곳이더군요...

밤이 되니 트랜스젠더들이 나와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뭐..입장료 싸겠다..쇼도 볼만하고...어메이징 타이랜드...

 

 

빠통비치만 벗어나도 한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더군요..

태국은 5월이 비수기인줄 몰랐습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들은 거의 없더군요..

때문에, 혼자서 돌아보려니 교통비가 많이 나가고..

푸켓은 가이드북도 안가져와서 어디를 봐야될지도 모르겠고..

다행히 방콕에 여행업을 하시는 분을 알고 있어서 현지 가이드를 부탁했습니다.. 

 

자가용 하루 렌트에 1,500B

운전기사 400B에 일일 가이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 친구..영어가 거의 안되서, 정말 힘들었다는..

조낸 자기 혼자 아무데나 날 데리고 감....

어쨌든 내 배낭여행중 푸켓만큼 이렇게 사치를 부려보기도 처음이네요..

 

PHUKET VIEW POINT

 

까론, 까타 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숙소에서 이 곳 사진을 보았기에 여기 가자고 가이드에게 얼마나 얘기했는데,

결국 엉뚱한 곳에 데려가고..

말이 안통하니, 계속 방콕에 전화해서 가이드 잘못간다고 통역부탁하고..ㅋ

어쨌든 가긴 갔습니다..

 

제일 멀리 있는 비치가 Karon, 가운데가 Kata, 제일 가까운 해변이 Kata Noi비치입니다.

 

 Nai Harn Beach

 

이 비치는 이름도 잘 못들어봐서 있는 줄도 몰랐는데,

가이드가 데리고 가 주더군요..

주변 경치는 좋았는데, 해변은 버려진 듯 보였습니다.

이 사진은 쓰나미 전 사진이라 이렇지

실제로는 파라솔은 커녕 해변가로 잡풀과 나무 쓰레기만 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수기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여기도 괜찮을 듯 하네요..

 

 

Promthep Cape

푸켓섬의 제일 남쪽에 위치한 '프롬텝 곶'입니다..때문에 일몰 구경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니 이곳은 해질때를 잘 맞추어서 와서 제격..

 

 프롬텝 Promth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