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 투어에서 사막을 가로 질러 첫번째 만나는 호수이다..
그리고 처음보는 플라밍고...
멕시코 여행때 메리다에서 플라밍고 서식지를 못가본게 무척 아쉬웠는데...
여기서 직접 보게 되다니..마냥 신기하다..
우유니 소금사막을 지나서 부터 칠레 국경까지는 모래사막으로 이어지는데..
간간히 나타나는 호수에 저렇게 플라밍고들이 모여살고 있다.
이 곳 호수 이름을 까먹은게 아쉽다..
이 마른 사막에도 호수가 있어 그곳에 풀이 자라는 것이 신기한다.
그러나
사진찍으러 호수근처로 발을 내딪었다가 늪지라 발이 빠져 버렸다.
신발 다 버리고, 호수물이 왜이래?? 냄새 장난 아니다.
보기엔 맑은데, 물은 썩었다.
헐~그때 부터 저 플라밍고들이 예뻐보이지 않는다.
물어보니 플라밍고는 이렇게 썩은 물에서 먹이를 찾아가면 잘 산다고 한다.
나하고 낭만은 거리가 뭔가?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를 맞이했지만 물에 빠진 내 발은 진창이고
씻을 물은 없는데...
날씨 까지 추우니 발이 시럽다..아이고(I go?ㅋㅋ)
이 곳 호수에는 플라밍고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쪼메 기다려보삼
다음에 가는 호수는 더 많이..그리고 더 다음에 가는 호수는 더더많이..
왔으니 기념으로다가 사진한장 박고..
저래 웃고 있지만 내 발은 다 젖었다..아..기분 욜라 찝찝해!
이 사진을 찍어준 Dutch guy가 나보고 자꾸만 뒤로 가라고 하더니..ㅋ 결국 또 빠졌다.
두고 보자 =>see you later??ㅋ
다른 지프차를 타고 온 팀이다.
즉, 우리팀은 아닌데..이상하게 난 얘들하고 많이 친했다..
네들란드얘들이라 많이 화끈하다...
가운데 파랑색 아저씨(??)는 응근히 야씨꾸리한 눈빛도 나한테 많이 보내고..ㅋ
왼쪽 두번째가 띠띠.
근데 영어의 '젖꼭지'란 단어의 발음이 많이 비슷해서 계속 놀림ㅋ
이 친구는 볼리비아 투피사에서 다시 만나 아르헨티나까지 같이 가게 되는데..
미처 환전을 못하는 바람에 내가 돈을 빌려줬다.
근데, 못받았다...헐...뭐 안줄려고 도망간 것은 아니었지만, 버스 시간 때문에 난 빨리 가야 되는데, 어디갔는지 없더라.
결국 빌려준 돈 못받고..ㅠㅠ
오른쪽 제일 키큰 친구는 Edgar 그리고 그 여친
뭐 가끔 둘이서 애정표시를 넘 찐하게 해서 민망도 했지만..
뭐..남미에 오니 심심찮게 길거리에서 키스하는 애들을 많이 봐서..
오죽하면 남미의 국가적 스포츠가 길거리에서 키스하기라고 할까...쿄쿄..
요게..우리팀이다..
뭔가..분위기부터 다르지 않는가??
다들 점잖다..게다가 제일 왼쪽은 미국에서 온 대한의 남매이다.
나름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것 같았지만,
우유니 투어동안 한국말을 쓸 수 있는 저들은 만나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
가운데 썬글라스 쓴 친구는 나의 단짝이었던 Chris..
영국인이고 이제 꼴랑 19세라고 한다..19세..
가운데와 오른쪽 제일끝은 영국에서 온 커플이고..
그리고 오른쪽 끝에서 두번째는 네덜란드에서 왔는데..약간 공주병이 있다.ㅋ
여하튼 영국친구들은 나랑은 여행경로가 비슷했기 때문에 앞으로 종종 등장하게 될 것이다.
자~오라이 Vamos!!
배고프다..먹으러가자.ㅋ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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