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Bolivia

살바도르 달리 사막 Salvador Dali Desert

Eden Choi 2007. 12. 30. 01:08

 

볼리비아 알티플라노의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Desert, Altiplano

 

 

 

 

안데스 알띠쁠라노 고원의 살바도르 달리 사막이다.

여기가 왜 '살바도르 달리'라고 불리는지는 우리 지프팀의 영국인 친구 Carth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나야 뭐..그림에는 도통 문외한이니, '달리'라는 이름만 얼핏 들어본 것이 전부인데..

살바도르 달리는 피카소와 동시대 사람으로 같은 스페인 출신이라고 한다.

여하튼 그가 예전에 여기 왔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여기서 영감을 얻어 'The Persistence of Memory'라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La persistencia de la memoria

The Persistence of Memory (1931) by Salvador Dali

This painting has also been popularly known as Soft Watches, Droopy Watches,The Persistence of Time or Melting Clocks.

 

딱 봐도..뭔가 심오하다.. 특히, 흐느적거리듯 녹아내린 시계가 인상적인데, 그래서 이 그림은 원 제목보다도

녹아내리는 시계(Melting Clocks)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듯 하다.

그러고 보니 그림의 배경이 이 곳과 비슷한 듯 하다.

 

 

 

 

달리는 지프에서 찍어서 화질이 별로다.

이곳이 이렇게 유명한 곳인줄 알았으면 내려서 찍는 것인데..

운전기사 아저씨가 내려서 사진찍을꺼냐고 물어봤는데, 우리팀 전부다 거의 다 쓰러져서 못일어나는 분위기

역시..난 네덜란드 애들 팀에 갔어야 했는데..

우리팀은 지적이긴 한데, 나는 19살 철(?)없는 Chris와 더 잘맞는듯..ㅋ

 

 

 

 

 

근데, 문득..살바도르 달리가 이곳에 왔을 때는 못해도 그림을 그린 1931년 전이라는 얘기인데..

지금도 이 허허벌판 사막에 올려고, 2박3일에 걸쳐서 왔는데..

그때, 뭐 한다고 이 4,000m가 넘는 안데스 고지의 사막까지 왔을까? 그때도 나처럼 지프투어??

 

 

 

 

 

이 살바도르달리 사막을 지나고 나면, 칠레와의 국경에 자리잡은 라구나 베르나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함께 했던 친구들도 헤어져야하는 시간

벌써 아쉬움이 밀려온다.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