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태국 친구와 함께 아유타야 왕궁에 가다.

Eden Choi 2008. 8. 17. 02:02


THE KINGDOM OF AYUTTHAYA

อาณาจักรอยุธยา

아나짝 아유타야

 

 

 

아유타야 프라마하탓 사원의 목짤린 불두

Ayutthaya Buddha head surrounded by fig tree roots.

 

아유타야(อยุธยา)

수코타이에 이어 태국에서 두번째로 이룬 통일왕국이자,

1351년 건립되어 1767년 버마에 멸망하기 까지 아유타야 왕국의 수도였다.

전성기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였으나, 버마군의 침입으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었기에

더 이전의 왕국인 수코타이에 갔을 때 보다도, 유적의 손상이 더욱 심한 것 같았다.

 

제일 처음 찾아간 곳은 위 유명한 목짤린 불두가 있는 왓프라마하탓

참고로 태국어로 왓(Wat,วัด)은 사원을 나타낸다.

 

 

 

왓프라마하탓 วัดพระมหาธาตุ Wat Phra Mahathat  

A giant Buddha sits in meditation in the centre of Wat Phra Mahathat.

 

 

 

 

 

나의 태국 친구 หนึ่ง 

 

마하탓 사원은 이 목잘린 불상때문에 더욱 유명해 졌는데,

아유타야가 멸망하게 된 것은 이웃나라 버마의 침입으로, 이 당시 아유타야의 모든 불상들의 목이 잘렸다고 한다.

그 짤린 불상 중 하나가 시간이 흘러 이렇게 나무뿌리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어느덧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킨다.

현재에도 국민의 대부분이 불교신자인 태국에서는 불상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해서

사진 찍을때 저 불상보다 높으면 안된다고 해서

다들 이렇게 앉아서 사진을 찍는다.

 

 

 

 

아유타야의 모든 불상들은 이렇게 버마와의 전쟁으로 목이 짤렸다. 

 Buddhas without a head cut during the war between Ayutthaya and Burma

 

 

 

 

쩨디푸카오텅 เจดีย์ภูเขาทอง Chedi Phu Khao Thong

 

쩨디는 불탑, 푸카오는 산, 텅은 황금을 의미한다

따라서 번역하면 '금산탑' 근데 황금은 어디있데? 방콕 시내에도 황금산이 있는데, 그곳은 금칠을 해놨다.

 

 

 

 

 

 

우리는 봉황인데, 태국은 닭이다. 그래서인지 좀 큰 듯..ㅎ

 

 

 

 

음, 어느왕인지 미처 못알아봤다. 아마 아유타야 시대 유명한 대왕 중 한명이겠지..

 

 

 

 

 

코끼리 타실래요?

나는 이미 여러번 타봐서 여긴 패스

 

 

 

 

아유타야의 와불 Giant reclining Buddha

규모가 장난아니게 크다. 

 

 

 

 

왓프라씨싼펫 วัดพระศรีสรรเพชญ์ Wat Phra Sri Sanphet

 

아유타야에 간다면 꼭 들러봐야 할 코스로

이렇게 탑이 연속으로 3개 나란히 보이면 왓프라쓰리쌈펫이다.

이 탑들은 야유타야 시대에는 전부다 황금으로 칠해져 있었다고 하니,

전성기때의 화려함을 짐작케 한다.

 

 

 

 

 

 

종교때문에 그렇게 싸웠지만

그들의 불교는 우리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듯 하다.

근엄한 부처님을 모셔 놓은 곳에, 신도들이 바친 것은 다름 아닌 장난감과 인형??

특히, 같이 간 태국 친구가 '도라에몽'을 보고는 본인도 못믿겠는지 계속 웃기만 한다.

 

 

 

왓야이차이몽콘  วัดใหญ่ชัยมงคล Wat Yai Chai Mongkol

그나마 전쟁의 피해를 가장 적게 당한 사원이다.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아유타야를 둘러볼 수 있다.

 

 

 

 

 

 

 

 

 

아유타야 지도

 

아유타야는 위 지도처럼 짜오프라야 강에 둘러싸인 섬안에 건설되었는데,

왓야이차이몽콘 사원은 아유타야 섬 밖에 있는 유적지로서는 꽤 볼거리가 많았다.(지도 오른쪽 하단 50번)

강밖에 있는 덕분에 전쟁의 피해에서 잘 살아남았는지도 모르겠고.

 

아유타야를 다둘러보고 방콕으로 돌아가는 길에 왕의 여름별장인 방빠인까지 가기로 했는데,

그곳까지 가는 일행이 우리밖에 없다고, 못간다고 한다.

아니, 그럼 진작에 말해주지. 이제와서? 이젠 여행도 꽤나 해본지라 조용히(?) 가이드 아저씨 불러서 환불받아냈다..ㅋ

 

대부분의 유적은 섬안에 몰려 있으므로, 꼭 투어가 아니더라도 둘러볼 수 있다.

서양인들은 자전거나 모토사이클을 대여해서 둘러보던데

나중에 다시 야유타야에 갈 기회가 생겨 그땐 자전거 투어로 다시 둘러봤는데..헉..그냥 투어가 낫다.

더운날 자전거로 헉헉 거리며 쪄 죽는다는..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