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태국영화 락나 24 추어몽 Rakna 24 hours

Eden Choi 2008. 9. 8. 00:38

  

 

รักนะ 24 ชั่วโมง

락나 이씹씨 추어몽

 

 

 

Rakna 24 Hours 

사랑의 24시간

 

 

 

 

 

태국의 극장시설은 굉장히 좋은 편이다. 

앞좌석과의 공간이 한국에 비해 많이 넓다.

극장에 따라 요금이 다르긴 하지만, 한국돈으로 약 3,000~4,000원 정도.

태국 여행시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주는 극장만한 피서지도 없기에, 시간만 되면 자주 들리곤 했다.

게다가 한국보다도 헐리우드 영화들이 먼저 개봉되는 듯 했다.

태국에서 이미 봤던 영화들이 한국 돌아오면 그때서야 개봉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니깐.

 

 

 

하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태국영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매력인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도 몇 편의 태국영화를 봤는데...

지난번 태국영화 '락짱'에서 본 눈에 익은 배우가 나와서인지 '락나 이십씨 추어몽'이 기억에 남는다.

 

 

난 영화의 전반부까지는 주인공인 Ble는 쌍둥이인 줄 알았다..

처음에 어머니가 쌍둥이를 출산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만 둘 중 한아이가 탯줄에 걸려 난산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출생한 것은 둘 중에 한 명이며, 쌍둥이 한 명의 영혼이 다른 한명에게 들어가 버린 것이다.

때문에 주인공은 매일 아침 일어나면 서로 바뀌는 두 명의 성격을 가진 한 인물을 연기한다.

(어머니는 매일 달라지는 아들을 편의상 A, B로 불렀다. 어쨌든, 쉽게 말해 이중인격자??)

즉, 매일 아침 일어날 때 마다 하루는 Ble A, 다음날은 Ble B, 이렇게 교대로 24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날이 되면 그 전날 본인이 한 일이 기억 못하기에, 매일 칠판에 서로 할 일을 기록해 두는 장면이 나온다.

여하튼 이러한 Ble는 세븐일레븐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그의 이런 특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름 세븐일레븐에서 일을 잘 적응하며 지낸다.

하지만, 같이 세븐일레븐에서 일을 하게 된 Tau에게 사랑에 빠지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매일 바뀌는 두 사람..아니 한 사람의 사랑을 받는 여자..

 

 

Tau도 자기를 신경써 주는 Ble A에게 좋은 감정이 생기지만,

 다음날이면 Ble B로 바껴서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그를 알 수 없기에, 계속 상처 받게 된다.

A는 다정다감하고, 유머스러운 반면, B는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티격태격 하면서도 Ble A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지만

자신속에 또 다른 한명이 있어서 매번 이들의 사랑은 결실을 맺을 수가 없다.

할 수 없이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Ble A는 자신 속에 또 하나의 Ble B가 있다는 것을 밝히고,

 진정 사랑을 구해보지만, 어디 그러한 사실을 쉽게 믿을 여자가 있겠는가?!

이 쯤에서 영화는 다시 한번 Ble A의 사랑을 꼬여가게 만드는데,

Tau에게는 무관심 했었던 Ble B도 은연중에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 사람속에 2명이 들어있다는 설정을 제외한다면, 세븐일레븐에서 일하는 한 청춘 남녀간의 평범한사랑을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시종 웃음으로 보여주는 영화이다.

때문에, 해피엔딩으로 끝맺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Ble의 희생에 급 슬픔모드로 바뀐다.

그녀를 구하려다가 Ble가 총에 맞게 되고, 그 바람에 한 영혼이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누굴 더 사랑했을까??

 

 

 

Rakna 24 hrs movie trailer

 

 

Ble is a weird guy

because he has two different characters that can be switched into Ble A and Ble B everyday

when he wakes up in the morning.

Anyway, Ble doesn't feel it's weird and lives as a normal guy by having a job at 7-Eleven.

His confusing characters always amaze his customers and co-workers at 7-Eleven,

but that's not a big deal as long as he can make people laugh.

Ble is happy with his life and job until one day that a girl called Tau steps into 7-Eleven to be his assistant.

From that day, Tau is the only girl that Ble falls in love with,

but it seems Ble's twist characters become the big problem to her.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