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코타이 왓씨춤 프라아짜나 불상
이번 여행은 가이드북도 없이 하다 보니,
쑤코타이의 숙소에 대해서 미처 정보가 없었는데,
대부분 이 곳 TR Guest House추천하길래, 다른 곳은 찾아 볼 생각도 없이, 도착하자 마자 이곳으로 왔다.
시설이 아주 좋거나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친절한 주인 아저씨에 아주 저렴한 가격에 욕실 딸린 방을 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인 듯 했다.
무엇보다도 혼자 여행하는 나로서는 사람들 북적거리는 게스트 하우스가 좋다.
숙소에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있다는 것이고, 그 외 서비스가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얘기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자연스레 같이 어울리기도 좋고,
일정이 맞으면, 보통 숙소에서 쉽게 동행을 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식사도 주문가능하다.
TR 게스트 하우스 입구
수코타이에서 여기 모르는 썽태우 기사는 없는 듯 하다.
게스트하우스 로비
여기서 음식 시켜먹고, 내일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건너편에 동양인 커플이 보인다..
전부다 덩치 큰 서양인들 사이에서 같은 동양인을 만나니 반갑기도 해서
내일 여행 코스도 물어볼겸, 말을 붙혀보니 일본에서 왔단다..
게다가 남녀가 앉아 있길래 커플인지 알았는데, 이 사람들도 어제 와서 여기서 만났단다..
알고 보니 일본 남자 혼자 여행이고, 여자는 다른 친구와 왔는데, 잠시 나갔다고
자연스레 이것 저것 물어보다 금방 친해졌다. 그러다가 술도 한잔 하기로 하고 내 방으로 초대했다.
싱글이나 더블이나 가격은 똑같아서 나혼자서 더블룸을 쓰다보니
자연스레 넓디 넓은(?) 내 방에서 술파티가 열렸는데,
일본 남자애는 뭔가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고, 여자애들이 오히려 말이 더 잘 통한다.
아쉬운 것은 이들은 나와 여행방향이 다르다는 것..
나는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내려가는 반면에, 이들은 치앙마이 쪽으로 올라가는 코스
하긴 치앙마이에서 내려오는 코스가 더 이상하긴 하지..
대부분 방콕으로 들어와 여행이 시작되니깐.
어쨌든, 일본 남자애가 카메라가 좋아서 다같이 사진 찍고 나중에 또 만나자고 메일 교환하고 그랬는데,
사진 안보내 왔다..ㅋ 여자애들도 다음날 아침 일찍 이동이라 가는 것을 못봤는데, 일어나보니 문 아래 편지가 한통 있다.
짧았지만 반가웠다고, 일본가서 또 만나자고..
왜냐하면 내가 일본 여행 계획이 있다고 했었거든..
빨리 일본 가야 되겠다..ㅋ
여긴 숙소 뒤쪽 방갈로
내가 묵었던 더블룸
물론, 침대가 쿠션이 좋은 것도 아니고, 화장실 시설이 아주 깨끗하거나 잘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돈 8,000원 정도에 욕실, 에어콘, TV까지 다 갖쳐줘 있으니 대만족이다.
만약, 둘이라면 1인당 4,000원만 내면 된다는 소리..
이래서 혼자 여행하면 숙박비가 2배로 들게 되는 것이다.
주인 아저씨 아줌마와 딸이다.
티알 게스트하우스 약도 TR Guest House Map
We have a total of 23 rooms,
comprising 4 bungalows in the back plus 19 hotel-like rooms in a new 2-level hotel structure in the front.
방갈로 방 4개와 전면 2층 건물에 호텔식 방 19개, 총 23개의 방을 구비하고 있음.
숙박요금표
Type of unit |
Air conditioned or fan |
Shower |
Single bed |
Double bed |
Bungalow |
Fan |
Hot shower |
350 baht |
350 baht |
Hotel room |
Air conditioned |
Hot shower |
350 baht |
400 baht |
Hotel room |
Fan |
Hot shower |
250 baht |
250 baht |
Hotel room |
Fan |
Cold shower |
200 baht |
200 baht |
The bungalows in the back 방갈로는 건물 뒤쪽에 있음.
개인적으로 수코타이는 지대가 높은 북부지역이라 팬룸이라도 그리 더운지 몰랐음.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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