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뜨라다궁 앞에서 찍은 현 국왕 라마9세와 왕비의 젊었을 때 모습
오늘 2008년 12월 5일은 태국 국왕의 81번째 생일이 되는 날이다.
내가 남의 나라 국왕의 생일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 처음 태국여행을 갔었던 바로 다음날이기 때문이다.
방콕에 첫 발을 딛고 찾아간 곳은 태국 왕궁이었고, 때마침 국왕의 생일이라 왕궁이 무료입장이었다.
게다가 왕궁 입구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무료로 서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었는데,
외국인인 나도 왕궁갔다가 얻어먹었던 기억이 난다.
길거리 곳곳에 걸려져 있던 태국 국왕의 사진과 국민들의 보여주는 태국 국왕에 대한 존경심.
무엇보다도 외국인이 내가 가장 국왕의 존재에 대한 가장 빨리 인식하게 된 것은
극장에 영화보러 갔을 때였다.
영화 시작전 국왕의 대한 영상이 방영되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우루루 일어나는 것이다.
어떨결에 따라 일어섰던 기억..
태국에 처음 갈때만 해도 인도에 여행갔을 때 처럼 헐벗고 찌든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잔뜩 힘든 배낭여행을 준비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좋은거다.
이래서 태국을 배낭여행의 천국이라고 하는구나!
어쨌든, 그 첫 여행을 계기로 태국에 해마다 배낭여행을 가게 될 줄은 그때는 몰랐었다.
근데, 오늘 뉴스를 보니 매년 생일 전에 하던 대국민 연설이 취소했다고 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현재 반정부 시위대로 인한 데모와 쿠데타설등..
어지러운 태국 정국으로 인해 국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도 강렬한 듯 보인다.
즉위 60주년 기념식 Thai King's Diamond Jubilee
태국에서 자주 가던 식당이 있었는데, 이 사진이 걸려져 있었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2006년 태국 국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해서 전세계 왕족들을 초청했다고 한다
와우..현존하는 왕족들이 이렇게 많았나?
우리나라도 지금 처럼 나라가 힘들고 정책이 엉망일 때, 구심점이 되어 줄 수 있는 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태국은 현재 4번째 통일왕조인 차끄리왕조로서
현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라마9세는 세계 최장기간 재위의 왕이다.
태국 차끄리 왕조 Chakri Dynasty
Buddha Yodfa Chulalok the Great (Rama I)
พระบาทสมเด็จพระพุทธยอดฟ้าจุฬาโลกมหาราช (6 April 1782 - 7 September 1809)
Buddha Loetla Nabhalai (Rama II)
พระบาทสมเด็จพระพุทธเลิศหล้านภาลัย (7 September 1809 - 21 July 1824)
Nangklao (Rama III)
พระบาทสมเด็จพระนั่งเกล้าเจ้าอยู่หัว (21 July 1824 - 2 April 1851)
Mongkut (Rama IV)
พระบาทสมเด็จพระจอมเกล้าเจ้าอยู่หัว (3 April 1851 - 1 October 1868)
Chulalongkorn the Great (Rama V)
พระบาทสมเด็จพระจุลจอมเกล้าเจ้าอยู่หัว "พระปิยมหาราช" (2 October 1868 - 23 October 1910)
Vajiravudh (Rama VI)
พระบาทสมเด็จพระมงกุฎเกล้าเจ้าอยู่หัว (23 October 1910 - 26 November 1925)
Prajadhipok (Rama VII)
พระบาทสมเด็จพระปกเกล้าเจ้าอยู่หัว (26 November 1925 - 2 March 1935)
Ananda Mahidol (Rama VIII)
พระบาทสมเด็จพระเจ้าอยู่หัวอานันทมหิดล (2 March 1935 - 9 June 1946)
Bhumibol Adulyadej the Great (Rama IX)
พระบาทสมเด็จพระเจ้าอยู่หัวภูมิพลอดุลยเดชมหาราช (9 June 1946 - Present)
태국 왕실 가족 사진
국왕의 오른쪽에 앉으신 분은 누님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아래 사진들은 2007년 80주년 행사때의 모습 Photos by Guardian.co.uk
Long live the King!
'나의태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 러브 스토리 ost Bangkok Love Story (0) | 2008.12.10 |
---|---|
태국 방콕, 또 다른 왕궁 '두싯궁' Dusit Palace (0) | 2008.12.08 |
쑤코타이 숙소 정보 TR 게스트 하우스 (0) | 2008.09.28 |
태국 최초의 통일 왕국 '쑤코타이' (0) | 2008.09.26 |
치앙마이 쿰칸똑쇼 (0) | 2008.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