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엔
방비엔 대교(?)
방비엔에서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 다리를 건널 수 밖에 없는데,
시상에 통행세를 받는다..
건기라면 물이 얕아 건너보겠지만, 어쩔 수 없다. 돈내고 건너갈 수 밖에..
그래도 왔으니 방문했다는 인증샷 하나 찍고
유유히 흘러가는 방비엔의 풍경도 찍어보고..
이렇게 놀고 있는데,
오~ 심봤다...
어디서 수많은 누야들이 이쪽으로 오네..우헤헤~
그리곤 이 방비엔 대교를 배경으로 다들 촬영에 들어간다.
뭐지..뭐지?
옷에 번호도 있고, 어깨에 들러멘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것을 봐서는
어디 TV 방송국에서 나왔나?
나중에 얼핏 가방에 적힌 로고를 봤는데, 라오 시멘트라고 되어 있다.
음..그럼 시멘트 회사에서 회사 모델 뽑는 것인가?
어쨌든...화장이라고는 생전 모를 것 같은 이곳 라오스에서
이렇게 꾸민 아가씨들을 보게 될 줄이야..
Oh..It's raining women, Hallelujah!
하늘에서 여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할렐루야!!
다들 포즈에 들어가는데,
내가 넘 신기한듯 카메라를 그들에게 들이대고 있으니
그들의 눈길도 나에게 쏠린다.ㅋ
거기 3번 아가씨~ 카메라 보고 포즈를 취해야지, 왜 날 보고 V자를..부끄부끄
그래도 계속 도촬 비스므리 찍다가
아예 날 위해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해서 한방 제대로 찍었다.
이 중에서 몇 번 아가씨가 좋은지 함 찍어보삼!
난 제일 앞에 6번 찜..이쁜데, 나한테 말도 붙혀주고, 같이 포즈도 취해주고..
그래서 용기내어 6번 아가씨에게 부탁했다, 사진 한번 같이 찍자고..
난 잘 웃다가도 여자 옆에만 서면 얼굴표정이 썩소가 된다..
아이고~ 쑥쓰쑥쓰!!
아..
여기 방비엔이 지상낙원인가 보다~
이렇게 많은 여자들 속에 내가 있다니..저 하늘의 구름이 내 아래 있는 듯 하다.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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