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Austria

훈데르트바서 전시회에 갔다왔어요!!

Eden Choi 2010. 12. 15. 01:26

 

 

 

훈데르트바서 2010 한국전시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2010.12.5-2011.3.15 (100일)

 

훈데르트바서 전시회가 현재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어서 서울에 갔다왔슴돠~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

(Friedensreich Hundertwasser, 1928-2000)

평화롭고 Friedens 풍요로운 reich 곳에 흐르는 Hundert 백 개의 wasser 물 훈데르트바서의 이름에 닮긴 뜻

훈데르트바서의 본명은 프리드리히 슈토바서 (Friedrich Stowasser)이다.

훈데르트바서라는 이름은 그가 화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개명한 이름으로,

 그 이름의 뜻을 풀어보면 ‘Friedensreich Hundertwaser’  ‘평화로운 땅에 흐르는 수많은 물’ 이 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삶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또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의 예술과 삶을 바쳤던 작가이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입구의 티켓박스

 

  

오늘 진행을 해주신 도슨트님

 

현재 오전 11시30분, 오후 3시, 5시에 도슨트를 한다고 하니

이왕이면 이 시간에 맞추어 가는 것이 좋다.

주말에는 오전에만 있다고 하니 좀 더 자세한 것은 훈데르트바서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공사중인 블루마우 온천마을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마을이 기억나는지? 그 호빗마을의 모태가 된 곳이 바로 이곳 '블루마우 온천마을'

원래 이곳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본따서 만들려고 했으나,

훈데르트바서의 디자인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전시회장 모형

이런 모습이 실제 아래처럼 바뀐다..

 

이건 실제 블루마우 갔을 때 찍은 사진..

 

 

호빗마을 블루마우 온천 더보기 <-클릭

 

  

 

 

오스트리아 빈 시내의 쓰레기 소각장

원래 밋밋한 콘크리트의 혐오시설이었던 쓰레기 소각장을

훈데르트바서의 손이 닿자, 이제는 빈 시내에 난방을 제공하는 지역난방시설이 되었다.

 

Fernwärme Wien Ges.mbH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

DISTRICT HEATING PLANT SPITTELAU

 

훈데르트바서 초기 작품

아주 평화로워 보이는 그림이지만,

바로 이때 세계2차대전으로 바로 옆에서는 포탄이 떨어지는 그런 참담한 상황에서 그린 그림이다.

  

훈데르트바서의 판화작품들

'백개의 물(Hundertwasser)'이라는 그의 이름처럼 '백수(百水)'라는 그의 서명이 인상적이다.

 

  

 

 

 

훈데르트바서의 초상화

 

151 Bleeding Houses 피흘리는 건물들 1952

 

도시의 삭막한 건물들은 훈데르트바서의 눈에는 피흘리듯 보였는가보다..

 

 

931 THE SMALL WAY 작은 길, 1991. Mixed media, 혼합매체

 

 

끝없이 열려있는 나선

 

훈데르트바서의 회화에서 끝없이 등장하는 모티브 중 하나는 바로 나선입니다. 그는 예부터 나선은 생명의 원초적 형태라고 믿었습니다. 자연과 닮은 유기적 형태,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지 않고 끊임 없이 뻗어나가는 나선은 인간의 삶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하나의 나선은 가늘고 약하지만 돌고 돌아 겹쳐질수록 그 세계는 견고해지고 풍성해지며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인 동시에 밖으로 뻗어나가 다른 존재와 존재를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훈데르트바서의 그림 속 나선은 식물과 함께 성장하고 식물과 함께 생명을 다합니다.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나선은 구불구불하게 흘러가는 강물 같이 식물의 성장 법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498 THE BEARD IS THE GRASS OF THE BALD-HEADED MAN 수염은 머리가 벗겨진 사람의 잔디이다, 1961.

Mixed media, 혼합매체,

 

이 그림을 그릴 당시 그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고, 그 현실을 긍정적으로 승화시켜야 했다.

 나중에 건축물 지붕에 잔디를 심을 생각을 한 것을 보면, 이 작품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내 그림은 식물과 같습니다. 식물처럼 숨쉬고 자라는 존재입니다.

그림은 내가 자랄 때마다 나로 하여금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문과 같습니다.

그 문은 길 잃은 우리를 세상과 연결해 줍니다. 나는 그 문을 여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식물성의 그림은 물론, 식물다운 삶 자체를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식물다운 삶은 눈에 띄지도 않고, 요란한 갈채도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보여주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종교나 이념을 통해 부르짖는 천국에 대한 개념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그리고 천국은 바로 이 곳에 우리화 함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나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천국을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나는 식물 같은 마법사로 불리고 싶습니다.”

 

 

839 The Third skin 1982 세번째 피부

Mixed media, 혼합매체,

 

이 그림은 실제로 실현되어서 오스트리아 시내의 한 시영아파트가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로 다시 태어난다.

 

 

자연과 함께 자라나는 집 - 세 번째 피부

 

훈데르트바서는 우리가 숨쉬며 살아가는 공간, 집을 세 번째 피부라고 믿었습니다. 첫 번째 피부는 우리의 ‘피부’, 두 번째 피부는 우리가 입는 의복, 그리고 세 번째 피부는 우리의 집입니다. 그는 첫 번째, 두 번째 피부와 같이 세 번째 피부를 통해서 또한 우리의 존재성을 나타내고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건축이란 사람들이 그 공간에 이사 온 그 순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라고 말하며 입주자와 건축물의 밀접한 상호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 그의 건축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라나는 하나의 생명체와 같습니다. 나무와 풀로 둘러 쌓여 있으며 지붕은 다시 대지가 되어 나무들이 자라고 아름다운 푸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인간이 숨을 쉬듯이 그의 집들도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건축물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직선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연에서 만들어진 곡선이 존중되며 부드럽고 유기적인 물의 흐름을 표현해 내듯 율동적인 선의 리듬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936 THE 30 DAYS FAX PAINTING 30일간의 팩스 페인팅, 1994. Mixed media, 혼합매체

 

  이 작품은 30일동안 팩스로 일일히 보내서 완성시킨 작품이다.

 

 

 

 

훈데르트바서 공식홈페이지

 http://www.hundertwasserkorea.kr/

 

전시회 공짜 티켓을 받을 기회!! 

12월20일까지 훈데르트바서 이벤트를 하고 있다.

'훈데르트바서'로 6행시를 지어서 아래 블로그에 댓글로 달면 선별후 전시회 티켓을 준다고..

 

훈데르트바서 블로그 바로가기

http://blog.daum.net/hundertwasserkorea/101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