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Austria

오스트리아 그린칭에서 들은 해변의 여인

Eden Choi 2011. 2. 19. 05:04

오스트리아 빈숲

그린칭의 호이리게 레스토랑에서..

 

그린칭 Grinzing

 

그린칭은 빈(Wien)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5km 떨어진 빈숲에 위치한 호이리게로 유명한 마을이다.

우선 그린칭에 가는 방법은

시내에서 38번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가서 내리다음 길을 따라 5분정도 걸어올라가면 된다.

아니면 지하철 4호선 하일리겐슈타트(Heiligenstadt)역에서 출발하는

38A 버스를 타고 그린칭에서 하차하면 된다.

 

그럼 오늘 내가 그린칭에 가는 이유는

당근 호이리게에서 밥먹으러..아니 와인과 쏘세지를 즐기러..ㅋ

 

 

 

 호이리게 Heurige?

 

'올해의'라는 독일어에서 유래된 말로,

 올해의 와인, 나아가 이 와인을 파는 선술집을 지칭하는데,

지금은 와인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전통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여기 그린칭에 오면 이러한 호이리게 식당들이 줄줄이 들어서 있으니깐

쭈욱 둘러보고 입맛대로 골라 들어가 보면 된다.

 

 

ALTER BACH-HENGL Heurige

 

우리 일행이 찾아간 곳은 세계 각국의 여러 정상들이 방문했다는

알트 바흐 헨겔 호이리게

 

 

입구에 이렇게 떡하니 클린턴과 짝은 사진도 있고..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유명인사가 방문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유명세와 달리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자 관광버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단체로 몰려든다..헐~

여긴 세계각국의 정상들이 아니라 한국인이 먹여살리는듯..

그래서였을까?

나는 오늘 여기에서 아주 익숙한 연주를 듣게 된다.

 

우선 식당안으로 들어왔으니 인증샷좀 팍팍 찍어주고..

식당 이리저리 구경을 해본다.

 

 

  

 

  

여기는 예약좌석인듯 한데..

나중에 여기 대부분이 한국인들로 꽉찼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는 줄줄이 비엔나 쏘세지는 없는가 보다...um

 

 근데..오스트리아 와서 느낀게

와인이 진짜 맛있다.

유럽사람들이 왜 그렇게 와인에 매달리는지 알만했다.

그냥 술이 맛있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그리고 잔잔히 여운을 남기는 와인향..

뭐랄까..

김주원이 길라임에게 거품키스할 때 눈이 휘둥그래지는 바로 그 맛? 꺅~

 

 

다들 먹는것 보다 사진찍기 바쁘다..

하긴 언제 또 와보겠어? 기념샷 팍팍 찍어놔야쥐..

 하지만 난 음식사진은 이게 전부다..

왜냐구?

먹는게 더 우선이었거든..Teehee~

 

 

 

자..그리고 손님들을 위해

이렇게 즉석 연주를 선사한다.

처음에는 고상한 클래식 음악 연주로 흐름을 잡았는데..

한참 듣다보니

어라~

어디서 귀에 익숙한 음률이 나온다.

 

 

 

 

앗! 이노래 어디서 많이 듣던 음률인데?

그래~ '해변의 여인'이닷!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

난 쿨의 해변의 여인이 더 좋긴 하지만..*_*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