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HK·Macao

드라마 궁 찰영지 마카오 꼴로안빌리지

Eden Choi 2011. 5. 15. 20:13

 

Coloane Village

 

드라마 궁 촬영지

마카오 꼴로안 빌리지

 

 

 

 

성프란시스 자비에르 천주당

Chapel of Saint Francis Xavier

 

 

 

 

 

GOONG(PRINCESS HOURS)

 

 

마카오에 왔지만

사실, 꼴로안빌리지를 둘러볼 생각은 없었다.

그냥 그저 그런 시골마을처럼 보여서 딱히 땡기지가 않았거든..

하지만 같이 간 친구가 여기가지 왔는데, 한번 가보자고 한다.

왜냐하면 드라마 '궁'이 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익히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궁의 OST '당신은...나는 바보입니다'는 태국 밴드 빱뽀떼또(ปั๊บ โปเต้โต้)가

태국어버전으로 리메이크해서 완전 대박을 터뜨렸다.

  

 

'당신은...나는 바보입니다' 태국어버전 '치윗티캇터'

 

 

ชีวิตที่ขาดเธอ Sung by Pup Potato

 

 

 

 

 

시티오브드림스

 

마카오 머무는 내내 날씨가 찌뿌둥

그나마 오늘은 좀 쾌창한 편인데도 스모그때문인지 하늘은 여전히 뿌였다.

 

 

 

 

 

우선 베네시안 호텔에서 꼴로안빌리지 가는 방법은

베네시안에서 정문으로 나온 다음

길건너 버스 정거장에서 26A 버스를 타면 된다.

 

 

 

 

 

참고로 마카오 시내 리소보아호텔에서는 25번 버스를 타면 꼴로안빌리지로 간다.

 

 

 

 

 

 꼴로안빌리지 버스정거장

 

버스번호 잊을까봐 사진으로 찍어놔뒀는데,

이때만 해도 몇번 버스가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버스를 탔었다.

때문에 어디서 내리는지도 몰랐는데,

다행히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다들 여기서 내려서 별일 없이 목적지에 내릴 수 있었다.

버스기사 아저씨는 당근 영어가 안되므로

주변 승객들에게 꼴로안빌리지 간다는 것을 미리 밝혀두는 것도 한방법이다.

그러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현지인들이 나보다 더 걱정하며 내릴 곳을 챙겨준다.

 

 

 

 

 

저기가 방금 내가 내린 버스정거장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마을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다.

여길 시작으로 해서 바닷길을 따라 쭈욱 걸어갔다 오면 볼거리는 그것으로 끝

그만큼 마을 자체는 아주 작았다.

다만, 중국속에서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옛정취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마을의 최대 뽀인뜨~

 

 

 

 

 

 

여기가 에그타르트로 유명하다고 하는데..나중에 사먹을려고 보니깐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있다.

굳이 줄서서 먹기는 귀찮아서 여긴 그냥 패스

어쨌든, 그렇게 줄까지 서서 사람들이 사먹는 것을 보니 진짜 유명하긴 한가 보다

게다가 줄선 인파속에서 한국말도 종종 들렸다.

 

 

 

 

 

 

 

정말 한적한 어촌 마을이다.

하지만, 이 작은 마을에 한국여자로 보이는 관광객은 생각보다 많았다.

어떻게 아냐고?

선글라스에 하늘거리는 원피스, 진한 화장, 명품핸드백 등등

외국에서 자주 봤던 한국여인들의 패션이었다.

특히, 흐린날에도 선글라스를 꼈다면?

100%임돠~^^

 

 

 

 

   

 

마카오에서 빨래 말리는 방법!

 

 

  

 

여기가 드라마 궁에서 둘이 결혼했다는 그 성당

 

 

 

 

 

천주당 내부

십자가 대신 이렇게 하늘그림의 배경으로 된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오른쪽 안 사진이 전시된 곳에 들어가면

한국인 최초의 신부님이신 성 김대건 신부님의 초상화도 있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16세때 (1836년) 모방신부님을 따라 이곳 마카오에서 유학을 하게되는데,

후에 조선으로 돌아가 선교활동을 펼치다가 체포되었고,

그의 박식함과 외국어실력으로 당시 조정에서는 배교시켜 나라의 일꾼으로 쓰려고도 했으나

결국, 1846년 9월 16일에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이때 김대건 신부님의 나이는 26세였다고 한다.

김대건신부님은 1984년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되어 성인칭호를 받았다.

 

 

 

 

 

성당 앞은 노천카페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딱 좋다.

 

 

 

 

 

여긴 도서관이라고 한다.

꼴로안빌리지에 온다면 저 밴치에 앉아 사진한방 박는 것이 필수코스

 

  

 

 

담공묘 譚公廟 Tam Kung Temple

 

 

마을 끝에는 담공(譚公)을 모신 사당이 하나 있는데,

광동지방에서 담공은 날씨를 예언하는 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이날은 축복을 기원하는 폭죽을 터뜨리고 있었다.

 

 

 

 

 

 

 

  

 

 

 

  

 

담공묘 뒷편에서 바라본 꼴로안마을

  

 

 

 

미녀항?

미녀는 어디 있는데요?

  

 

 

 

 

 

 

 

 

다시 베네시안으로 돌아갈때는 여기서 버스를 타면 된다.

요금은 얼마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기억이 안난다는 것은 비싸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요금이 비쌌다면 내가 또 거품 물었을 것이거든..ㅋ

대신 미리 동전은 준비하는게 좋다.

따로 잔돈을 남겨주는 것 같지는 않았다. 다행히 남은 동전들이 많이 있어서

그냥 버스 동전통에에 적힌대로 맞추어 집어 넣었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