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아하렌 비치에서 시체놀이?

 

오키나와 여행 아하렌비치

 

 

 

 

오키나와 토카시키섬 아하렌 비치

 

날씨와 왠수를 졌는지 오키나와 여행 내내 흐리거나 비

이날도 역시나 짠뜩 구름낀 날씨

그나마 비가 쏟아지지 않은 것을 고마워해야 할 정도

그래도 들고간 가이드북에 의하면 이곳 바다빛깔 투명도가 최고라고 한다.

 

 

 

 

햇빛 쨍쨍 내려쬐는 하늘은 아니지만, 나름 이렇게 운무가 낀 하늘도 운치가 있다

라고 위안을 하면서

ㅋ

사실 바다에 왔으니 작열하는 태양아래를 기대했던 것은 어쩔 수 없다.

 

 

 

 

흐린 날씨때문에 수영을 하는 사람보다 이렇게 해변을 삼삼오오 거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도 있었는데..

물속에서 너무 고생을 했나?

 

 

 

허걱!

이 아저씨 왜 이런다냐?

갑자기 푹 쓰러져서 시체놀이를 한다.

 

 

 

그래서 나도 이부자리 깔고 시체놀이!

ㅋ

그래도 오키나와 왔으니 바다 사진은 찍어야겠기에, 카메라를 이리저리 들이대어 본다.

 

 

 

 

하지만 연인들은 시체놀이에 만족할 수 없다.

바로 그 유명한 나잡아봐라 놀이!!!

 

 

 

냅따 달리기 시작한다.

"자기야~ 나 잡아봐라~"

 

 

 

"니 거기 안서나? 잡히면 죽는데이~"

해변의 연인들은 해외에 가도 다 똑같은것 같다.

 

 

 

해변의 오른쪽 언덕위에 전망대가 보인다.

그럼 저기 꼭대기에 올라가볼까?

 

 

 

 

전망대 가는 길에

조개하나 줏었는데..어라 거기서 게가 나오네

알고 보니 이 조개껍대기는 게집이었어!

니가 게집을 알아?

 

 

 

가만 있어!

사진만 찍고 놔줄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하렌비치의 모습

이곳은 산호해변으로 산호가 죽어서 된 새하얀 모래와 멋진 터쿼이즈 바다빛깔이 죽여지게 어울린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멋진 사진이 나왔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수영장도 있는데, 아무래도 이것은 에러인듯..

앞에 그 멋진 바다 놔두고 여기서 누가 수영을 한단 말인가?

가까이 가서 보니 이미 폐쇄된 곳 같았다.

 

 

 

 

중간에 야영장도 있고

텐트 들고 와서 요로코롬 야영을 하는 것도 꽤 멋진 추억이 될듯!

 

 

 

 

바다 봤으니 이제 먹어야쥐?

다행히 음식은 비싼 오키나와 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내가 시킨 음식

일본은 좋은 것이 식당의 메뉴가 모두 사진이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음식 이름 외우기가 힘들다

그냥 사진 가리키며 이것 주세요 하게 되니깐.

 

 

 

 

점심 먹고 다시 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전에 비해 그나마 햇빛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는데

사실, 모토사이클을 렌트해서 해변에서 좀 먼곳까지 돌아보고 싶었지만,

일본은 국제면허증이 없으면 모토사이클도 빌릴 수가 없다.

그렇다고 자전거를 빌리려고 하니 한시간에 3천엔

거의 4만원돈이라 그냥 자전거 렌트도 포기

걸어서 다니기로 ㅠㅠ

 

 

 

 

햇빛이 좀 났다고 그새 아이들은 물속으로 첨벙!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나름 사진 포즈를 취해졌는데..너무 멀다!

 

 

 

 

줌으로 땡겨서 그렇다고 내가 물속에 들어갈 엄두는 안나고..ㅋ

 

 

 

아이때가 좋다.

아무생각 없이 물만 보면 들어갈 수 있으니깐..

 

 

 

 

 

엄마랑 소꼽놀이

나도 옆에서 모래성이나 쌓아볼까?

 

 

 

 

아니면 요팀에 나도 끼어 달라고 할까?

 

 

 

아서라..

난 그냥 다시 시체놀이..ㅋ

하얀 모래해변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정말 얼마만인지..

 

 

 

해변의 연인 2

 

 

 

 

넌 지금 어딜 보고 있니?

 

 

 

아..이 아가씨 보고 있었어?ㅎㅎ

 

 

아저씨는 어디봐요?

이렇게 그들의 삼각관계는 시작되는데..

 

 

 

 

마지막으로 야쿠자삘 나는 커플

 

 

앗..문신이 무섭스무니다!

 

 

 

 

 

토카시키섬의 산호

 

이 돌덩어리가 산호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해변 곳곳에 펼쳐진 새하얀 모래는 바로 이 산호가 깨져서 된 것..

여하튼 오키나와에 와서 바다를 보았다..뿌듯

왜냐하먄 오키나와에서 이렇게 바다빛깔 멋진 바다를 볼려면

보통 교통비만 왕복으로 7-8만원이 후딱 날라가기 때문에 나같은 배낭여행자에겐 엄청 큰 마음 먹고 찾아가야 하는 곳!

그래서 나하시에서 저렴하게 그것도 당일치기로 갔다 오고 싶다면

이곳 토카시키섬의 아하렌비치를 추천해본다.

 

 

나하시에서 아하렌비치 가는 방법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