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람바난 PRAMBANAN
인도네시아 자바섬 족자카르타에서 위치한 힌두 유적 프람바난 사원
현지 발음은 쁘람빠난에 더 가까웠는데, 편의상 프람바난으로 적는다.
이 곳은 힌두 최고의 3신이 브라마, 비슈누, 쉬바신을 모신 곳으로, 그 중에서 파괴의 신인 쉬바를 중심으로 들어선 힌두유적이다.
뭐, 프람바난 사원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 뷔페에서 저녁먹기!
인도네시아의 하늘은 생각보다 일찍 저물었는데
오후 5시가 되니 어둑해 지더니 어느새 해가 저 산을 너머 캄캄해진다.
사원 너머로 화산이 머리를 주삣 내밀고 있고..
유적지는 6시가 되니 문을 닫아 버렸는데,
가로등도 모두 꺼져버려, 도대체 어디로 갈지 길도 제대로 찾을 수 없다.
아니..아직 우리 안나갔다구요
문닫으면 어쩌라구욧!!
그 많던 관광객들은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고..살짝 무섭기까지 하다
여하튼
그렇게 한참을 유적지 내에서 헤매다가 간신히 사원 뒤쪽에 자리잡은 프라바난 뷔페 식당을 찾았다.
뷔페식당
75,000루피아를 내면 무한리필로 원하는 음식을 골라먹을 수 있다.
다만, 음료수는 따로 주문
동남아는 항상 모든 부페가 음료수 따로 요금을 받더라
이것도 하나의 상술인듯
뭐, 어쨌든 그래도 한국돈으로 약 만원정도면 정말 먹고 싶은것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게다가 마치 그 옛날의 왕이 된듯
유적지 사원을 바라보며 나름 시식을 해본다..ㅎㅎ^^
오~
여기가 전망이 제일 좋구나!
낮에 유적지 내에 들어갔지만 3곳의 사당이 동시에 보이는 곳은 찾을 수가 없었는데..
식사는 이렇게 유적지를 바라보며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와서 좋았던 것은 항상 미소를 짓고 너무나도 친절하다는 것이다.
이슬람 국가라고 살짝 선입관이 있었는데
전혀~ 네버~
내가 좋아라 하는 태국보다도 이곳 인도네시아 자바섬이 더 친절했던 것 같다.
금강산도 식후경, 꽃보다 경단이라고
먹고 봐야지!
ㅎㅎ
게다가 내가 좋아라 하는 꼬지랑 과일도 많네~
인도네시아 음식은 아는게 없어서 계속 볶음밥인 나시고랭만 여행내내 먹었는데
오늘 입이 호강하는 군화..ㅎㅎ
탁자 위에 촛불 하나 켜고
분위기 죽이고
와인 한잔 했으면 싶은데, 아쉽게도 술은 찾지를 못하겠다.
더 어두워지니 프라바난 사원에 조명이 들어온다
프람바난 사원의 볼거리는 여기서 끝나지는 않는다.
이렇게 7시30분까지 부페를 즐기고 나면
서유기의 기원이 된 라마야나 이야기에 대한 공연이 시작된다.
자..그럼 이제 라마야나를 보러 간다..
To be continued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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