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Vietnam

베트남 후에(훼) 간단 여행 정보

Eden Choi 2011. 12. 12. 21:01

 

Hue, Vietnam

베트남 후에

 

 

 

후에로 가는 비행기 창으로 내다 본 베트남 중부평야

 

 

호치민 공항에서 밤새고 새벽 첫 비행기로 후에로 향한다.

보통 한국어 표기는 '후에'라고 하던데

현지인들 발음은 '훼'에 더 가까워서 앞으로는 훼라고 표기한다.

  

 

훼공항에 도착해서 나오니 고맙게도 공항버스 안내표지가 나온다.

베트남이 정말 맘에 들었던 것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여행시스템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베트남이라고 바가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굿~

 

 

 

공항에서 훼 시내까지 요금은 45,000동(약2,500원)

여기서 티켓을 구입하고

 

 

공항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시내로 나가는 공항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바로 출발은 아니고, 사람이 다 찰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한다.

보통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추어 대기 하기 때문에

얼마 기다리지 않아 버스는 사람들로 꽉찼다.

아저씨! 오라이~

 

 

공항버스는 훼 시내 하노이 거리에 대부분의 사람들을 내려주었다.

훼는 작은 도시라서

여기서 여행자 숙소가 많은 흥부엉거리와 레로이 거리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다.

난 여기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길래 따라 내렸다.

역시나 세옴(오토바이택시)들이 호객행위를 했지만 사뿐히 무시해 주시고

미리 계획해뒀던 숙소를 향해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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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라고 표시한 곳이 공항버스 서는 곳. B 는 내가 머문 훼 백패커스 호스텔

 

가운데 훙브엉(Hung Vuong)과 강변의 레로이(Le Loi) 거리 주변으로 여행사와 숙소들이 밀집해 있다.

 

앗..

근데 나중에 안 사실인데,

공항버스는 미리 숙소를 알려주면 숙소앞까지 찾아간다고 한다.

이런..

난 그것도 모르고 정말 열심히 걸었네

 

혹시 숙소까지 안태워다 줄 수도 있으니

공항버스가 훼 하노이 거리에 정차한다는 것은 알아두자!

 

공항버스가 정차한 하노이 거리

바로 앞에 커다란 오토바이 가게가 있으니 위치 참고한다.

 

하노이거리

 

 

훼백패커스 호스텔 HUE BACKPACKERS HOSTEL

내가 머문 숙소이다.

요금은 도미토리 7달러

 

난 혼자라서 일부러 도미토리에 묵었지만 일행이 있다면 일반 호텔을 더 권하고 싶다.

TV에 욕실까지 딸린 깔끔한 호텔들도 $10-15에 구할 수 있다.

하지만 혼자라면 여기 괜찮다.

대부분 나처럼 혼자온 여행자라서 친구를 쉽게 사귈수 있고

주인이 호주인이라서 영어가 잘 통한다.

그래서 투숙객도 전부다 서양인들

 

 

이곳이 좋은 점은 

시티투어와 다른 도시로 가는 버스예약, 식사와 술 인터넷 그리고 자전거와 오토바이 대여 등

거의 모든 것을 여기서 다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깐깐한 서양인들 상대로 하는 곳이라 서비스등은 믿을 만 했다.

 

예약은 호스텔월드닷컴에서 할 수 있다.

http://www.hostelworld.com/hosteldetails.php/Hue-Backpackers-Hostel/Hue/36045

 

 

 

참고로

 

베트남 여행시에는 미국 달러와 베트남 동 모두를 준비해 놓는게 좋다.

 

베트남이라고 무조건 동으로 지불하는 것이 쌀 것 같지만, 달러 요금으로 책정된 곳은 달러로 내는게 환전에서 더 유리하다.

왜냐하면 달러로 받는 곳에서 동으로 내겠다고 하니깐

은행환율이 아니라 자기들이 책정한 더 높은 환율로 계산해서 받는다.

따라서

달러로 받는 곳은 달러로

동으로 받는 곳은 동으로 내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투어와 호텔 등은 미국달러로 받는다.

 

 

호스텔 1층 로비 겸 식당

 

 

 

3층 도미토리

사진속 친구들은 아일랜드에서 왔는데, 이렇게 오자마자 금방 친구가 되었다.

혼자 여행온 동양인이 신기하게 보였던지 내가 가니깐 엄청 반갑게 맞아준다.

 

 

도미토리 내부

Ensuite : 도미토리 내부에 작지만 샤워할 수 있는 화장실도 딸려 있다.

 

그런데

난 여기가 남자전용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남녀혼숙이다..ㅋ

 

헤라

그바람에 좀전에 아일랜드 친구들 나 몰라라 하고 헤라랑 급 눈(?) 맞아서

훼 시내를 같이 돌아보기로 했다.

 

호스텔에서 자전거 하루 대여하는데 3만동(약1,700원)이면 된다.

 

왕궁 구경갈때는 투어보다 자전거로 둘러보는게 더 오랫동안 내맘대로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

난 티엔무사원까지도 자전거로 둘러보았다.

태양이 엄청 뜨겁기 때문에 선크림과 긴팔이나 토시를 꼭 준비한다.

반나절 돌아보고 오니깐 난 완전 통구이

 

 

훼 시티투어

 

대부분의 시티투어는 코스는

 

오전 8시 시작해서 (호텔로 픽업온다) 에어콘 버스로 베트남 황제들의 무덤과 현지인 마을을 둘러본다.(입장료 불포함)

점심때 다시 훼로 돌아와 뷔페로 점심먹고(점심은 요금에 포함)

오후에는 왕궁과 티엔무 사원을 둘러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요금은 평균 9달러 전후

 

버스가 아니라 용머리 보트로 둘러볼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요금이 더 싸다.

2달러라는 얘기도 있던데 이는 내가 이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왜 더 싸냐고 하니 보트는 선착장까지만 가므로 선착장에서 무덤까지 다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요금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결국 그때 그때 흥정해야 하므로 돈이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난 왕궁과 티엔무 사원은 자전거로 직접 둘러보았기 때문에

오전에 버스투어로 황제릉과 점심만 해서 6달러 지불했다.

 

유적지를 좋아한다면 훼 정말 강추한다

훼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가 있던 곳으로 왕궁과 역대 황제무덤이 있다.

 

 

 

카이딘 황제릉에서.. 

 

 

 

 

 

이든의 배낭기 EDEN@WILSHIREKOREA